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파니샤드

우파니샤드

  • 이명권
  • |
  • 한길사
  • |
  • 2011-03-25 출간
  • |
  • 411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614g
  • |
  • ISBN 9788935661770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진실로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는
‘드러나지 않은 자’만이 존재했다.
그로부터 ‘드러나는 형상’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것이 스스로 자신의 영혼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는 ‘훌륭하게 만드는 자’라 불리게 되었다.
진실로 훌륭하게 만드는 자는 존재의 근본이로다.
진실로 근원을 가진다는 것은 기쁨을 얻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기쁨이 없다면 누가 숨 쉬며 살 수 있을까?
진실로 그는 모든 이의 가슴에 기쁨을 채우는 자다.


인도 사상의 정수, 「우파니샤드」에서 구원의 세계를 찾다
‘삶과 죽음’은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숙명과도 같은 문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성찰하는 문제 또한 ‘삶과 죽음’일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대형 지진과 이후 파생된 원전 방사능 유출 등을 지켜보면서 결국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의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인간의 이기(利器)로 인해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각심도 여실히 증명할 수 있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우주적인 차원에서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화시켜야 할 계기가 필요하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위로를 줄 수 있는 가르침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원이라 하고, 불교에서는 해탈이라고도 하는 근원적인 해방으로서의 자유를 바로 「우파니샤드」에서 말하고 있다. 이 자유 또는 해탈은 윤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것인데, 윤회는 업의 결과로 드러난다. 이어서 이 업은 무지의 소산이다. 무지는 업을 만들고, 업은 윤회를 이루니, 이 윤회의 사슬을 벗어날 수 있는 방정식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데 「우파니샤드」의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신학과 인도 철학을 동시에 연구하면서, 그 동안 여러 권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한 그는 동서양의 종교를 비교하고, 인종적?문화적?종교적으로 다른 두 사상의 공통점을 분석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에 한길사에서 펴낸 「우파니샤드-궁극적 진리에 이르는 길」은 동서양 사상가들의 핵심사상을 10가지 키워드에 맞춰 원전을 인용하고, 이를 해설한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가운데 사상가가 아닌 경전을 다룬 첫 책이다.
기원전 인도 문명의 철학을 담은 「베다」에서 파생된 「우파니샤드」는 현재 남아 있는 문헌 수만 해도 200편이 넘는다. 이런 방대한 분량의 원전을 전부 다 읽을 수 없기 때문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한 곳에 모아 주요 사상을 다루면서 좀더 깊이 있게 「우파니샤드」에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오늘날처럼 본래의 가치관이 쉽게 흔들리고, 일시적인 충동에 사로잡히기 쉬운 혼돈과 물질만능의 시대에,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보고 흔들림 없는 평정과 해탈을 얻게 하는 직관적인 예지의 책으로서 「우파니샤드」를 연구하게 되었다. 또한 다원화된 지구촌 시대, 공존과 상생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오늘날, 여러 종교와 사상적 전통을 이해하고, 이 책을 통해 시대에 적합한 참 생명의 길과 평화로운 삶이 무엇인지 반추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서 해탈하기 위한 여정―이 책의 구성과 핵심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어는 ‘브라만’과 ‘아트만’이다. 이 두 단어는 매우 포괄적이고 관념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파니샤드」뿐만 아니라 인도 사상을 논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브라만’과 ‘아트만’을 10가지 주제로 나눴다. 또한 각 장별로 「찬도기야 우파니샤드」를 포함한 총 11편의 「우파니샤드」 원전 가운데 일부분을 인용해 ‘브라만’과 ‘아트만’을 좀더 면밀히 해설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각 장별 주제는 보도자료 4쪽의 목차를 참조할 것)

먼저 제2장에서는 「우파니샤드」의 본령인 브라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브라만에 이르는 영성적 삶이 윤리 차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스승을 찾는 일과 다섯 가지의 엄격한 수행이 요구된다. 이 다섯 가지 수행은 내면의 평정, 자기 억제, 비움, 인내, 집중이다. 이러한 수행의 조건들이 몇몇 다른 부차적인 수행과 함께 후기 「우파니샤드」의 전체적인 내용과 골격을 이루게 된다.

“악의 길을 단념하지 않는 자, 마음의 평정을 얻지 못한 자, 마음을 집중하지 못하는 자, 마음이 안정되지 못 한 자는 올바른 지식으로도 아트만에 도달하지 못한다.” (113쪽)

“빛과 순수의 본질로 인간이 내면에 있는 이 아트만은 진리와 고행과 올바른 지혜, 그리고 꾸준히 정숙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얻어진다. 불완전한 것들을 떨쳐버리는 금욕적인 수행을 통해 그는 아트만을 보게 되리라.” (114쪽)

한편 제4장에서는 만물이 발생하는 원리로써 작용하는 아트만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트만은 환희의 존재 그 자체로, 환희를 창조하는 자이기도 하다. 마치 태양이 스스로 빛을 창조하며 발하는 것과 같다. 인간 내면의 아트만은 바로 이 환희의 아트만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평안을 얻는다. 그러나 인간이 그 내면에서부터 인식의 주관과 인식의 대상으로서의 객관을 분리하여 인식하고 사고하는 순간부터 불안이 싹트게 된다고 말한다.

“실로 처음에 비존재가 있었다. 실로 그로부터 존재가 생겨났다. 그 자신이 영혼이 되었다. 그리하여 ‘멋지게 만들어졌다’고 불린다. 실로 그 ‘멋지게 만들어진 자’야말로 존재의 본질이다. 보이지도 않고 형체도 없고 규정 할 수도 없으며 지지할 수도 없는 그를 지지함으로써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면 아무것에도 두려움이 없게 될 것이다.”(165쪽)

제6장에서는 브라만의 불가지성에 대해 설명한다. 「우파니샤드」에서 주목할 만한 사상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브라만이다. 브라만과 아트만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있는 초월적 존재로 묘사되고 있고, 무엇보다 인과성에 얽매여 있지 않은 존재다. 그럼에도 브라만과 아트만을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바로 ‘나’ 자신의 통로를 거치는 것밖에 없다. 이를 설명하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인용한다.

“모든 방향에 모든 생명이 있다. 그러나 아트만은 이것도 아니고 이것도 아니다. 이해될 수 없기에 ‘이해될 수 없는 자’이며, 파멸될 수 없기에 ‘파멸될 수 없는 자’이고, 집착하지도 않기에 ‘집착하지 않는 자’이며, 얽매여 있지도 않고 고통을 받지도 않기에 ‘고통이 없는 자’다.”(234쪽)

마지막으로 제9장에서는 「우파니샤드」가 말하는 궁극적인 목적, ‘해탈’에 대해 설명한다. 세계 보존자로서의 다리인 아트만은, 분리된 각각의 세계를 분리된 상태에서 공간적으로 연결시켜줄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시간적으로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연결점으로서의 다리’라는 뜻이다. 이 다리의 힘이 세계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아트만의 힘이다. 그 힘은 또한 ‘통치력’과도 다르지 않다. 그리하여 창조와 보존과 통치가 하나로 연결된다.

“아트만은 이 세상을 각각 유지하기 위한 경계로서의 다리다. 이 다리 위로는 낮과 밤이 지나갈 수 없으며, 늙 음도, 죽음도, 슬픔도, 선행도, 악행도 이 다리 위를 지나갈 수 없다. 모든 악한 것들도 그에게서는 돌아가야 하느니, 브라만의 세계는 악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295쪽)

환영의 세계에 대한 무지에서 벗어나는 일이 해탈에 이르는 가장 우선적 요건이 된다. 그 무지에서 벗어나는 것은 바로 아트만을 이해하면서부터 가능하다. 무지가 존재하는 한 고통이나 족쇄, 또는 집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고통의 실존에서의 해방이야말로 모든 종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해탈의 길은 곧 구원의 길이다. 그것은 물론 죽음의 극복이자 불멸을 얻는 길이다. 그래서 해방, 곧 해탈의 교리가 모든 종교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최종적인 가르침이 된다.

「우파니샤드」말하는 궁극적인 가르침―내가 곧 브라만/아트만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삶을 사랑하고 주어진 생애가 행복하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영생의 길이 있다면 이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려 한다. 더 나아가 영생을 얻기 위해 온갖 희생도 감수한다.
「우파니샤드」에서 말하는 ‘욕망의 비움’은 단순한 금욕이 아니다. 오히려 금욕적인 수행보다는 브라만과 아트만에 대한 근본적 통찰로서의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며, 이는 ‘비움’의 형태로 나타날 뿐이라고 강조한다. 즉, 어느 것에도 집착이 남아 있는 한 참된 해방은 없기 때문에 그 주체는 바로 내면의 ‘참 나 자신’으로서의 아트만이며, ‘내가 곧 브라만이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비로소 참된 해방이 있다고 전한다. 천년 이상 축적된 지혜를 숙성시킨 「우파니샤드」는 고뇌와 속박의 범주를 벗어나 궁극적인 구원의 세계로 연결되는 아트만과 브라만을 다시금 이해할 수 있게 우리를 인도한다. 또한 인간이 추구하는 ‘절대 존재, 절대 의식, 절대 기쁨’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우파니샤드, 인도 철학과 사상의 바이블
우파니샤드는 어떤 철학인가

1 둘이 아닌 하나의 세계-우파니샤드의 불이론
2 위대한 실재, 만물의 근원-우파니샤드의 본령 브라만
3 아트만을 알면 모든 것을 알게 되리니-브라만에 이르는 초월적 지식
4 만물의 근저에 실재 중의 실재로 내재하다-만물이 발생하는 원리
5 상징 안에서만 존재하는 존재-브라만의 상징들
6 존재와 의식과 환희의 브라만-브라만과 아트만의 세 가지 본질적 특성
7 이것도 아니고 이것도 아니다-‘네티 네티’의 브라만
8 이 세계 모든 것이 브라만이다-브라만과 세계
9 모든 것에서 모든 것을 얻다-해탈
10 비움으로 소유하다-우파니샤드 사상의 요약과 결론


우파니샤드 연구 동향
우파니샤드를 이해하기 위해 더 읽어야 할 책?참고문헌
우파니샤드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 해설
우파니샤드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힌두교 주요 인물
우파니샤드에 대해 묻고 답하기
우파니샤드에 대한 증언록

저자소개

저자 이명권
이명권(李命權)은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감리교신학대학원 신학으로 석사학위를,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사범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암베드카르와 현대 인도불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을 지냈으며, 관동대학교에서 ‘종교 간의 대화’ 를 강의했다. 지금은 길림사범대학교 교환교수로 있으며, 코리안 아쉬람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비움과 나눔의 영성』 『예수 노자를 만나다』 『예수 석가를 만나다』『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오늘날 우리에게 해탈은 무엇인가』(공저)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마하트마 간디의 『간디 명상록』, 마틴 루터 킹의 『마틴 루터 킹』, 디완 챤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셰사기리 라오의 『간디와 비교종교』, 한스 큉의 『위대한 그리스도교 사상가들』(공역)이 있다. 인도에 대한 주요 논문으로는 「아드바이타 베단타 신학과 그리스도교 신학의 만남」「해탈의 길, 즈나나 요가에 대한 연구-『바가바드 기타』를 중심으로」「베단타 신학과 그리스도교 신학-클루니의 비교 신학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도서소개

우파니샤드, 인도 철학과 사상의 바이블!

일반인을 위한 고전 읽기 안내서「인문고전 깊이읽기」시리즈. 한 사상가의 생애와 그의 핵심사상 10가지를 키워드와 주제로 정하고, 그에 해당하는 원문을 번역하여 생생한 사상가의 목소리를 전해준다. 각 분야별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들이 원문에 대한 친절한 해석을 덧붙였다. 여덟 번째『우파니샤드』에서는 궁극적 진리의 길을 안내하는 우파니샤드를 살펴본다. 서양에 그리스도교의 성서가 있다면, 동양에는 우파니샤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우파니샤드에는 우주 창조와 인간의 무지로 인한 속박과 윤회를 말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구원, 곧 해탈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