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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실기

왕양명실기

  • 박은식
  • |
  • 한길사
  • |
  • 2010-12-01 출간
  • |
  • 464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950g
  • |
  • ISBN 978893566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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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출간 100주년 만에 다시 빛을 보다
올해는 한일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이러니컬하게 이 책 『왕양명실기』도 『소년』지에 실려 일제로부터 판매를 금지당한 지 100주년 만에 우리말로 옮겨져 빛을 보게 되었다. 더구나 독립운동가의 저작이니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고 의미가 깊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왕양명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한국철학사에서 박은식의 주자학 비판과 양명학에 대한 독특한 견해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이를 중견철학자 이종란이 일일이 역주를 달아 우리말로 옮겼다.

완역에다 충실한 역주
1. 1910년에 출간된 『왕양명실기』를 최초로 완역했다.
2. 일반 교양 독자를 위해, 옮긴이가 직접 1,080개의 주를 본문 아래 달아놓았다.
3. 전공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책의 말미에 한자 원문을 함께 실었다.
4. 전공자를 위해 저자가 저술에 참고한 책의 내용과 원문을 비교해 역주에 표기하였다.
5. 읽기 편하도록 목차를 나누었다(원본에는 목차 구분이 없다).
6. 주인공의 삶과 사상, 문학작품이 함께 어우러지고, 저자의 의견이 곳곳에 독후감처럼 들어 있다.
7. 내용의 흐름이나 문체가 학술서적처럼 딱딱하지 않고 소설 같은 느낌이 들어, 읽기에 편안하고 즐거움을 준다.

저술 동기는 국권의 회복
박은식은 우리 근현대역사에서 큰 별과 같은 인물이다. 애국계몽운동과 구국운동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냈다. 특히 박은식은 역사기술을 통해 근대 민족주의를 확립시킨 인물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우리 역사에서 유교를 개혁하고자 하는 최초의 주장이다. 조선 역사의 주자학 일변도의 풍토에서 양명학으로 개혁하자는 시도는 쉽지 않았다. 아니 양명학을 공부하는 자체도 공식적으로는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양명학 연구자가 적은 것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더구나 조선시대에 주자학을 비판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였다. 그러므로 이 책에는 주자학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어 학술적인 가치도 크다. 다음으로 우리 철학사에서 볼 때 양명학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견해이다. 이전에 양명학을 연구한 몇몇 학자가 있었지만, 드러내놓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것은 저자가 처음이다. 또 왕수인과 양명학에 대한 대중적 소개이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다. 왕수인의 소설 같은 삶을 주로 소개하면서 관련된 사상을 전해준다. 옮긴이가 그것을 고려하여 어려운 학술용어나 개념은 가급적 역주에 자세히 풀었다. 특히 왕수인의 지행합일적인 삶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며, 이론과 실천이 어떻게 삶을 통해 합일될 수 있는지 방법을 제공해줄 것이다. 극단적이지도 교조적이지도 않은 그의 유연하면서도 치열한 삶과 태도에 공감하는 바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역사?문학?교육?군사학 등에 대한 실천적 사례이다.

판매를 금지시키다
이 책은 구한말 애국계몽사상가이자 언론인ㆍ교육자ㆍ역사학자 및 저술가ㆍ독립운동가,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통령을 지낸 백암 박은식(朴殷植, 1859?1925)이 중국 명나라 때 양명학을 창시한 왕수인(王守仁, 1472?1528)의 일대기와 사상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책이다. 그가 이 책을 쓴 의도는 한국판 종교개혁운동이다. 그 서막이 「유교구신론」이란 논설이며, 이어 유교를 주자학에서 양명학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 책을 저술하였다. 전통의 주자학이 국권을 회복할 동력을 이미 상실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가 1910년이다. 그러니까 학문이자 종교인 유교를 개혁하자는 조선 최초의 주장이다. 그런데 최남선이 그 내용을 모두 『소년』에 실었으나, 일제는 이를 불온서적이라고 판정하고 판매를 금지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소년』지까지 폐간시켜버렸다. 당시 당국자의 시각에서는 문제 있는 글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보면 일제를 비방하거나 정치적인 구호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그것은 아마도 양명학이 지닌 지행합일의 정신이 조선독립운동에 실천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박은식은 철학자ㆍ교육가ㆍ군사지휘관ㆍ문학가인 왕수인의 소설 같은 파란만장한 일생을 통하여 어떻게 진리가 발견되고, 그것이 곧장 실천되는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양명학을 관념의 교조성에 빠진 죽은 학문이 아니라, 이론과 실천이 하나가 되어 현실을 개선하거나 변혁시키는 살아 있는 학문으로 보았다.
이 책은 학술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다. 한국철학사에서 양명학의 지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주자학 일변도의 학문풍토 속에서 몇몇 학자들에 의해 겨우 그 명맥만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은식에 이르러 비로소 양명학의 가치를 공공연히 주장하였는데, 양명학에 대한 개인의 견해를 직접적으로 표출한 것은 이전에는 없던 일이었다. 더구나 박은식의 독특한 해석은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학술사적으로 매우 소중한 자료이다.

목차

박은식의 구국활동과 양명학|이종란

가계와 유년 시절
1. 선조와 그 일화
2. 탄생과 유년 시절

혼인과 청년기의 학문편력
3. 첫날밤 신랑이 사라지다
4. 학문적 방황과 관직 진출
5. 다시 유학으로
6. 강학을 시작하다

고난과 진리의 깨달음
7. 기지로 목숨을 구하다
8. 드디어 양지를 깨닫다
9. 차츰 명성이 드러나다
10. 동병상련
11. 지행합일설

가르침을 시작함
12. 귀양에서 풀려나 강학을 잇다

도적 토벌
13. 불교 배척과 도적 토벌
14. 잔적을 소탕하다

가르침을 이어감
15. 아동교육 강령을 발표하다
16. 『고본대학』을 판각하다
17. 애제자의 죽음에 슬퍼하다
18. 위로연과 향약을 베풀다

반란 진압

다시 가르침의 길로
19. 강학을 다시 잇다
20. 제자들이 몰려오다
21. 금의환향과 아버지의 죽음
22. 봉록과 작위를 사양하다
23. 천천교(天泉橋)의 연회
24. 『전습록』을 속각하다
25. 지행합일설과 발본색원론
26. 예법과 양지
27. 학문의 진수

마지막 도적 토벌과 서거
28. 사구교(四句敎)
29. 도적을 토벌한 후 서거하다

서거 후 뒷이야기
30. 공자묘에 배향되다

王陽明先生實記 原文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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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민족사학자이자 언론인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2 3대 대통령을 지냄. 화해도에서 가난한 농촌 서당훈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 호는 겸곡.백암. 필명으로 무치행, 태백광노라 함으로써 나라 잃은 백성으로서의 부끄러움을 자조적으로 표현하였다. 박은식의 생애는 제1기(1859~1897): 주자학을 수학하고 그 가치관에 의 해 위정척사 사상을 지녔던 시기, 제2기 (1898~1909): 언론활동 등을 통해 민중계몽과 개화자강 사상을 지녔던 시기, 제3기 (1910~1925): 망명 이후 독립운동과 역사연구에 업적을 남긴 시기로 나눌 수 있다. 박은식은 언론인으로서, 구국계몽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서 활약하였고, 경학원 강사와 한성사범학교 교사(1900), 오성학교와 서북협성학교 교장(1909)을 역임하는 등 교육자로서도 활동하였다. 이를 전후하여 \'겸곡문고\'(1901) 등 수편을 저술하고, 수십 편의 논설을 발표하였으며 많은 번역서를 \'대한매일신보\'에 게재하였다. 그러나 한일합방 후 중국으로 망명한다. 박은식은 그 무렵 역사 연구를 통해 1911년에 \'동명왕실기\', \'발해태조건국지\', \'몽배금태조\', \'명림답부전\', \'천개소문전\', \'대동고대사론\' 등을 잇달아 저술, 간행하엿으며, 1915년에는 \'한국통사\'를 펴냈다.중국에서 독립운동에 힘쓰던 박은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후원하는 한편, 1920년 \'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저술, 간행하였다. 이는 \'한국통사와 함께 그의 대표 저작으로 꼽히는 것으로, 1884년의 갑신정변부터 1920년의 독립군 무장투쟁까지의 피어린 독립운동사를 서술한 것이다. 그러던 192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에 추대되었다. 그러나 지병인 기관지염의 악화로 1925년 11월 1일, 독립쟁취를 호소하는 유촉을 남긴 채 서거하였다. 그의 유해는 상해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가 68년만인 1993년 8월 5일 봉환되어 국립묘지에 안장됨으로써, 고국에서 영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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