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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

  • 마틴 카라우
  • |
  • 청개구리
  • |
  • 2011-03-03 출간
  • |
  • 32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889909388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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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소개 (이 책을 읽기 전에……)
표범 한 마리가 동물들의 에덴동산인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왔어요. 하지만 표범이 보기에 이 동물원은 별로 낙원 같지가 않았지요. 울타리도 우리도 없지만, 표범은 두부로 만든 영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건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잖아요!
하지만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들이 한 마리 두 마리 사라져 버렸거든요. 동물원 식구들은 그 동물들을 찾기 위해 동물원을 샅샅이 뒤지지만 결국 찾지 못해요. 마침내 동물원 원장이 사라지고 난 뒤, 이야기는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지요.

동물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표범은 왜 파라다이스 동물원에서 나와 다시 사바나로 돌아갔을까요?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은 정말 행복할까요?

이 책을 읽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자유에 대한 재미있고 유쾌한 우화
동물원에 있던 동물이 탈출하는 사건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우리 나라만 하더라도 2010년 12월 한 동물원에서 곰이 탈출을 했다. 그 당시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두려움 반, 걱정 반으로 곰이 무사히 포획되기를 기다렸다. 결국 사람들의 바람대로 곰은 곧 구출(?)되어 동물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동물원의 환경이 동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접어두더라도, 동물원의 존립 자체에 대한 의문은 아직까지 논쟁 거리로 남아 있다. 과연 인간이 동물을 사육해도 되는가라는 더 큰 물음까지 따라붙는다. 따라서 동물원의 효용성을 추구하는 주장과 동물의 ‘자유’를 추구하는 주장의 줄다리기 속에서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인 셈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질 숙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은 아이들이 이 숙제를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참고서가 될 만한 그림책이다.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익숙해져 그곳을 낙원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 동물들과는 대조적으로 그곳에 적응하지 못하는 표범의 모습을 보면서 동물의 ‘본성’과 ‘자유’는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본성은 때때로 문명이 이룩해 낸 것보다 더 강하며, 인간의 울타리를 진정 그들이 필요로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신랄하면서도 기지가 넘치는 이 그림책의 메시지는 바로 그것이다.
작가인 마틴 카라우의 예리한 관찰력이 빚어낸 메시지를 화가 카탸 베너가 코믹하면서도 시원시원한 그림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덕에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이다. 동물이 사라질 때마다 표범의 모습이 그 동물로 변하는데, 어디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찾는 것도 아이들에게 찾아보는 재미를 줄 것이다.

❚작가의 말
“머리말이라고? 그런 걸 누가 읽는다고.” 표범이 꿍얼댔어.
“그럼 사람들이 읽게 잘 써야겠다.”
“안 그러면 우리가 그 사람들을 잡아먹는 거야?”
“그 사람들을 잡아먹는 건 너지.” 내가 말했어.
“알았어.” 표범이 대꾸했단다.

표범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표범들은 만족할 만큼 배가 부를 때가 별로 없거든. 표범들은 너무 빨라. 옛날에 살았던, 이가 무지무지 긴 호랑이들 생각나니? 그 호랑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빨리 달렸지. 그 호랑이들은 오늘날과 같은 보통 호랑이 뒤를 쫓다가 번번이 놓치고 말았어. 멈춰 서려고 해도 쌩- 하고 그냥 사냥감을 지나쳤거든. 사냥감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와 보면, 이미 보통 호랑이는 없었어. 벌써 오래 전에 집에 간 거야. 그래서 이가 무지무지 긴 그 호랑이들은 다 죽어 버렸단다.

“우리도 모두 죽는 거야?” 표범이 물었어.
“독일에 있으면 넌 죽지 않아. 이 책에 네가 나오잖아.” 내가 말했어.
“한국에서도 안 죽겠네?”
“그럼, 이제 한국에서도 안 죽지. 아직은 남한에서만 그렇단다.”

표범은 한국으로 떠났어. 나와 표범과 나눈 대화가 재미있었으면 좋겠어.

❚역자의 말
꼬마 친구들, 안녕? 난 이 독일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긴 사람이야. 동물을 좋아하는 나는 가끔 동물원에 간단다. 여러 동물들을 보면 기분은 좋은데 늘 마음 한켠으로는 동물들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지. 우리에 갇혀 있으니 자유가 없다고 말이야. 텔레비전에서 동물 프로그램을 볼 때도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단다. 동물들이 자유롭기는 한데 병도 걸리고 잡혀 먹기도 하니 딱해 보였거든. 육식동물들이 통조림을 먹고 살면 어떨까, 생각했어.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지. 동물의 세계에는 슈퍼마켓이 없으니까 말이야. 동물들이 자유롭게, 그리고 사이좋게 살 수는 없을까? 중얼거렸단다.
그런데 이 그림책에 그런 동물원이 있지 뭐야. ‘파라다이스 동물원’이 바로 그거야. 이 곳은 이름 그대로 낙원 같은 곳이래. 동물들을 가두는 우리도 없고, 모두 콩으로 만든 음식을 먹기 때문에 절대로 남을 해치지도 않아. 또 문제가 생기면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지. 나는 참 기뻤단다.
그런데 어느 날 아프리카의 사바나에서 표범 한 마리가 이 곳에 왔어. 표범은 콩으로 만든 영양이 싫었어. 그래서… 자기 멋대로, 아니 자기가 지금껏 살아오던 방식대로 사냥을 하고 꿀꺽꿀꺽 삼켰단다. 동물원 원장까지도 말이야. 원장이 사라지자 신문에 크게 기사가 났어. 표범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그 곳을 떠나 자신이 살던 사바나로 가기로 했어.
파라다이스 동물원이 있다고 좋아하던 나는 당황했지. 표범이 사바나로 가서 다시 귀여운 동물들을 잡아먹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되었고.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가 사바나로 가서 표범같이 살 수 없듯이 표범 역시 사람들처럼 점잖고 예의 바르게 콩만 먹고 살 수는 없을 것 같았어. 표범은 표범답게 살아야 할 테니까 말이야. 난 깨달았어. 사바나로 돌아간 그 표범, 그리고 다른 동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살다 보면 불행도 찾아오겠지. 하지만 그러한 것도 그 동물들의 삶일 거야. 우리 인간들은 그 동물들이 자기 식대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것 같아. 너희들 생각은 어때?

❚추천의 말
-그림과 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핵심을 찌르는 위트, 매우 예리한 관찰력. 5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는 크나큰 기쁨을 줄 것이고, 어른들에게도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킨더리테라투어)
-인위적으로 만든 낙원은 낙원이 아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이미 낙원에 있을 때가 많다. 카라우는 이러한 것을 이 우화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킬러나하리히텐)
-이 그림책은 아이러니와 유머가 그득하다. (프락시스저널부흐)
-카라우의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웃음을 머금게 된다. 그는 이야기가 마치 공중제비를 하도록 가르치는 것 같다. 정말 멋진 그림책이다! (독일 일간 디 차이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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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마틴 카라우
마틴 카라우는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독일 할레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수많은 어린이책을 출간했다. 그는 저술 활동 외에 텔레비전, 그리고 연극을 상연하는 극장에서 번역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그림 카탸 베너
카탸 베너는 1976년 독일 데사우에서 태어났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과 프라하대학에서 서적 장식 기술과 삽화를 공부했다. 그녀는 카라우의 『엘리의 귀찮은 동물』, 팔라다의 『프리돌린』, 아스케나지의 『토끼들은 휘파람을 불지 않아요』 등에 삽화를 그렸다. 그녀는 이미 여러 곳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역자 이옥용
독문학 박사. 동시와 동화를 쓰고 있으며, 전문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새벗문학상, 푸른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고래와 래고』를 펴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동물들은 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동물원의 동물들은 정말 행복할까?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은 동물들의 지상낙원인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자유에 대한 의미를 묻는 그림책이다. 울타리도 우리도 없지만 누구도 도망가지 않고 서로 잡아먹지 않는 파라다이스 동물원. 다들 지상낙원이라고 하지만 표범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느 날부터 원장을 비롯한 동물들이 한 마리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표범은 새 동물원 원장이 된다. 하지만 표범은 아프리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익숙해져 그곳을 낙원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 동물들과는 대조적으로 그곳에 적응하지 못하는 표범의 모습을 통해 동물의 ‘본성’과 ‘자유’는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또한 동물이 사라질 때마다 표범의 모습이 그 동물로 변하는데, 어디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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