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오브리가다 아마존

오브리가다 아마존

  • 미나미 겐코
  • |
  • 이후
  • |
  • 2011-04-28 출간
  • |
  • 323페이지
  • |
  • 120 X 188 mm
  • |
  • ISBN 9788961570480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아마존의 눈물을 닦아 주는 책

작년 한 해 우리는 잘 만든 다큐멘터리를 만났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아마존 인디오들의 삶과 브라질의 자연을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오랜만에 ‘다른’ 세상을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아마존의 눈물> 이후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친 아마존에 대한 관심은 낯선 세계에 대한 환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 책 『오브리가다! 아마존』은 아마존 인디오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는 데 맞춤한 거울이다. ‘낯선’ 세상에 카메라를 들이댄 채, ‘보라, 이렇게 사는 이들에 비해 우리의 삶은 얼마나 안온한가’를 증명하려는 이야기들이 불편했던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당당하고 아름답게 자기 삶을 일궈 나가는 아마존 인디오들을 지구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운 동반자라기보다는 불쌍하다고 여기게 만든 이야기들이 부당하다 여겼던 이들이라면 이 책이 반가울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을 방법을 인디오들에게서 배우려는 이들에게는 또한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 역시 아마존이 눈물 흘리는 데 일조했음을 깊이 깨닫고, 우리가 ‘아마존의 눈물’을 닦아 주기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불안한 문명사회에 손을 내미는 아마존 인디오의 손을, 이제는 우리가 잡을 차례다.

귀여운 여인 미나미 겐코의 살아 있는 이야기

1989년 가수 스팅이 ‘아마존을 지키자’는 월드 투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스팅은 “지금 아마존 숲은 1분 동안 풋볼 경기장 60개 분량의 면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풍요로운 삶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말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저자 미나미 겐코는 스팅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아마존 인디오의 세계와 처음 만나 <열대우림 보호 단체(RFJ)>를 만들었고, 그 뒤로 지금까지 해마다 아마존 지역을 찾아가 문명사회와 열대우림의 인디오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손톱 밑을 파고든 아마존 벌레 때문에 벌벌 떨고, 한밤중에 마을에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소리에 원주민들이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하던 평범한 문명인 미나미 겐코는 편견을 버리고 원주민들과 친구가 되었고, 원주민 주술사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 주면서 원주민의 삶에 녹아 들어갔다. NGO 활동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미나미 겐코는 급기야 “미래로 향하는 올바른 방법에 관한 열쇠를 우리가 ‘원주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구가 궁지에 몰렸을 때 이 열쇠로 활로를 가르쳐 줄 것”이라 믿게 되었다. 겐코는 꾸준한 활동을 펼친 끝에 원주민들에게서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을 지닌 원주민 이름 ‘아따와까’까지 받게 되었다. 뱀 때문에 놀라고, 바퀴벌레와 온갖 열대 짐승들 때문에 혼비백산하는가 하면 원숭이 통구이를 대접받으면서 원주민들에 섞여 들어간 겐코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아마존 인디오를 내 이웃처럼 여기게 될 것이다.

아마존 인디오에게 배운다

아마존 인디오의 생활방식은 우리가 이미 잃어버린 오래된 미래, 그 자체다. 아이들을 엄하게 꾸짖어 기르는 인디오 어머니,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몸소 가르치는 어른들의 모습은 평화로우면서도 경건하다. 마을 전체가 내 아이와 남의 아이를 구별하지 않고 키워 내는 모습, 노인이나 장애를 가진 아이들까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게 해 주는 시스템은 감탄스럽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개성을 살리는 교육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원주민의 의사소통은 우리의 줄 세우기 식 교육 현실을 되돌아볼 때, 더없이 완벽해 보인다.
외부에서 들어온 전염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말고는 나이 든 사람들 가운데 병들어 누워 지내거나 거동을 못 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며 살아간다. 열여섯 살이 된 남자 인디오가 치르는 성인식은 혹독하기 짝이 없고, 초경을 맞은 여자 인디오가 1년 동안 혼자 지내야 하는 통과의례 또한 지독해 보이지만 정글에서 버텨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을 가지려면 자신의 내면과 맞대면하는 이런 과정은 꼭 필요하다 싶다.
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세계가 어떤 미래를 그려 나갈지, 이 지구라는 별에서 어떻게 살아 나갈지 뜻있는 선택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 아마존 인디언들이 우리 문명에 전하는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아마존 인디오의 현실, 아름다움과 비참함 그 사이

아마존 정글이 사라져 가는 것과는 별개로, 인디오들이 견뎌야 하는 현실은 혹독하다. 금 채굴 과정에서 강으로 버려지는 수은 때문에 수은중독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인디오 고유의 문화는 기독교 전파, 화폐경제 유입 등으로 파괴되고 있고, 댐 건설 등으로 열대우림이 사라지면서 살아갈 터전 또한 점점 좁아지고 있다. 문명과 함께 들어온 전염병에 속수무책 당하면서도 의료 지원은 제대로 되지 않고, 목장주들은 살인 청부업자까지 고용해 원주민들을 살해하는데도 브라질 정부는 사실상 대책이 전무하다.
아마존 밀림은 인디오들에게 학교이며 도서관이다. 슈퍼마켓이며 놀이터, 일터이자 병원이다. 아마존 인디오들이 열대우림에서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인디오들이 이러한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지구 산소의 3분의 1 이상을 만들어 내는 밀림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는 말이며, 그것은 곧 지구인 대부분이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메이꾸루미 아유슈빠이!”
아마존 인디언 까야뽀 족의 말로, 고맙다는 말이다. 『오브리가다! 아마존』의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숲이 사라지면 인디오는 죽는다. 그리고 이 세계도 함께 멸망한다.”고 주장하는 까야뽀 족 추장 라오니에게, 사라져 가는 숲을 지키려고 애를 쓰는 아마존 인디오들에게, “메이꾸루미 아유슈빠이!”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어질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아마존, 아홉 번째 여행
목숨을 건 비행 / 피할 수 없다면 적응하라 / 개발로 인한 문제들 / 문명과 원시의 불편한 동거

제2장 인디오 라오니와 가수 스팅의 우정

제3장 상처받은 영혼, 겐꼬의 홀로서기

제4장 <세계원주민민족회의>에 나가다
동전의 양면 / 세계원주민민족회의

제5장 일본 NGO의 현실

제6장 지구의 희망, 아마존 인디오
긍정의 에너지 / 문명에서 원시로 /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한 사람들 / 축복받은 성생활 / 문명이 가져다 준 질병들 / 원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제7장 우기의 아마존에서 길을 잃다
밀려드는 화폐경제 / 똥 누는 자유 / 다른 생명을 먹는다는 것 / 평등하게 그리고 균등하게 / 생사의 갈림길에서 / 거침없는 포식자, 문명

제8장 하늘 아래 가장 멋진 정치

제9장 아마존의 전설과 만나다
좋은 여행 되세요! / 재회 / 죽은 자를 위한 축제, 꾸아룹 / 개발이라는 이름의 방화 ‘케마다’ /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제10장 아마존의 미래
자살하는 사람들 / 짓밟힌 정글과 붕괴된 삶

에필로그—자유의 의지처, 아마존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저자 미나미 겐코(南硏子)는 1970년에 미대 유화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NHK 방송에서 등의 제작을 맡았다. 콘서트 프로듀서, 무대 미술가로도 활동했다. 1989년 영국의 가수 스팅이 “아마존을 지키자”라는 캠페인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봉사 활동을 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를 만들었다. 1992년, 브라질에서 열린 를 계기로 지금까지 해마다 두 달 이상 아마존 밀림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원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도서소개

『오브리가다 아마존』은 스팅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아마존 인디오의 세계와 처음 만나 <열대우림 보호 단체(RFJ)>를 만든 저자 미나미 겐코가 들려주는 아마존 인디오들의 이야기다. 바퀴벌레와 온갖 열대 짐승들 때문에 혼비백산하는가 하면 원숭이 통구이를 대접받으면서 원주민들에 섞여 들어간 겐코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