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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아름다움

  • 콘라트 파울 리스만
  • |
  • 이론과실천
  • |
  • 2015-02-17 출간
  • |
  • 156페이지
  • |
  • 128 X 205 X 20 mm
  • |
  • ISBN 97889313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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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구 사상의 핵심 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개괄하는 탁월한 입문서
『유럽 정신사의 기본 개념(Grundbegriffe der europ?ischen Geistesgeschichte)』(전10권) 시리즈는 서구 사상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10개의 개념을 뽑아 역사적인 흐름을 따라 간결하고 명료한 서술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 기술하는 개념들은 모두 고대에 이 개념들이 탄생한 이후부터 서구 사상을 결정지었으며 현실에서도 끊임없이 응용되었다. 이 개념들은 종종 모순된 역사를 안고 있지만, 그 역사를 도외시하면 서구 문화 및 세계 문화 전반의 전개 과정을 생각할 수 없다.
이 시리즈는 『행복(Gl?ck)』, 『죽음(Tod)』, 『노동(Arbeit)』, 『정의(Gerechtigkeit)』, 『권력(Macht)』, 『자유(Freiheit)』, 『아름다움(Sch?nheit)』, 『성과 사랑(Eros)』, 『진리(Wahrheit)』, 『전쟁(Krieg)』으로 구성되어 있다. 10명의 저자가 각각의 주제를 맡고 구성을 통일하였으며, 빈 대학 철학과 교수로 독일어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문과학자인 콘라트 파울 리스만이 편집하여 100쪽(원서 기준) 내외로 펴냈다. 문학, 철학,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의 토대를 이루는 주요 사상의 핵심 개념과 역사적 변화를 가볍지 않으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이 시리즈의 기획과 번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학자(독어독문학, 사회학, 정치학 전공) 10명이 맡았으며 올해 5월까지 완간될 예정이다.

▶ 아름다움 내용 소개

왜 아름다움인가?

미(美)가 중심이 되지 않는 삶의 영역은 거의 없다. 일상생활에서 미는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가치를 나타낸다. 미는 성애와 섹스의 성격을 결정하며, 실제 생활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목표나 희망의 근간이다. 또한 의상미학과 일상용품의 디자인을 지배하는 중심규범이기도 하다. 이러한 미는 오랫동안 인간의 창의력이 추구해온 중요한 목표이다. 심지어 미는 신성의 표현이나 우주의 조화를 그리고 개인의 행복을 대변하기도 했다. 모더니즘에 의한 미의 비판과 해체는 미의 가치를 손상시켰다. 그러나 극단적인 아방가르드가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예술을 인정하고 지지했을 때에도 그 노력 뒤에는 미에 대한 동경이 내재되어 있었다.

아름다움의 프로필
고대에는 미가 독립적인 것이 아닌, 도덕적으로 뛰어난 것, 즉 선이나 진리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플라톤은 『티마이오스』에서 우주는 조화로운 비례에 따라 창조되었으며, 같은 방식으로 인간을 구성하는 영혼과 세계의 관계도 같은 비율로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미의 비례이론, 즉 거대이론에 대해 플로티노스는 미의 결정적 근거가 대칭이나 정확한 비례에 있지 않고, 어떤 대상에서 빛나는 광채와 광휘 그리고 그 대상의 현상과 형식에 있다고 보았다. 중세에는 ‘비례와 빛’으로 미를 공식화한 플로티노스의 개념에 그리스도적 요소를 추가하였으며,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전의 미 개념에, 예술과 예술가가 처음 미 담론의 중심에 서게 된다.
18세기가 되면서 거대이론은 유효성을 상실하였다. 그 결과는 미의 감각화, 심리화, 주관화라고 부를 수 있다. 미는 이제 관찰자의 눈에 의해 판단되었고, 무엇이 아름다운지는 개인적인 취미의 문제가 되었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미를 정의한다는 것은 미가 완전히 임의적인 것이 되거나 개인의 자의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며, 취미는 미를 판단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감각적 지각을 가리킨다.
19, 20세기 모더니즘 이후 미는 점점 기능화한다. 미는 가상에 대한 의지이자 인식의 가능성으로 간주된다. 또한 장식 없는 공허한 형식을 열광하거나 욕구의 충족을 의도적으로 유예하는 것을 아름답다고 하며, 이에 못지않게 미를 불길한 유혹으로 경험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선입견과 달리, 고대 이후 서양 예술사에서 아름다운 것의 표현이 중요했던 시대는 거의 없었다. 모더니즘은 미를 중시하는 예술에 대해 대대적인 비판을 가했고, 20세기 들어서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예술’이 하나의 강령처럼 선포되었다. 그런가 하면 미와 관련된 문제에서 자연미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모더니즘 이후 자연은 지배 가능한 대상이 되었으며, 인간은 자연을 모방하여 예술을 발전시켰다. 또한 진화생물학에서는 인간을 아름답게 느끼는 미적 형식이 유전적, 신체적 건강함을 표시하기 때문에 모두가 선호한다고 보았다.

현대예술에서는 미의 권위가 실추되었지만 일상에서는 여전히 미가 중요한 가치로 간주된다. 유행, 디자인, 광고, 미용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이 아름다움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미적으로 형상화된 일상품들도 아름다운 환경이나 전망처럼 양질의 삶을 나타내는 표시이다. 광고로 넘쳐나는 현대의 삶, 영상광고 등은 직간접적으로 미에 대한 요구를 담고 있으며 그 요구를 인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왜 그리고 어떤 기준에 의해 아름답게 지각되는가? 인간의 매력에 관한 현대의 연구는 아름다운 사람이 많은 장점을 누린다는 일상적인 선입견과 표상을 입증해주고 있다. 미의 기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주관적이지 않으며, 미는 이제 인간의 의무이자 자기책임이 되었고, 모든 사람은 자기의 외모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몸을 변형시키고 표현할 때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이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질문도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목차

왜 아름다움인가?
행복의 약속

아름다움의 프로필
제1장 거대이론
제2장 미의 주관화
제3장 모더니즘의 위치: 가상, 형식, 충동, 거리
제4장 미와 예술
제5장 자연미와 자연미의 진화
제6장 일상의 미: 유행, 디자인, 광고
제7장 매력: 인간의 변형 가능성

저자소개

저자 콘라트 파울 리스만 Konrad Paul Liessmann은 1953년 오스트리아 빌라흐 출생. 빈 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 역사학, 철학을 전공했고 현재 빈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며 레흐 철학 세미나(Philosophicum Lech)의 학술 책임자로 있다.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문과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미학, 예술철학, 문화철학, 사회이론 등 19세기와 20세기 철학에 대한 수많은 학술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도서소개

『유럽 정신사의 기본 개념(Grundbegriffe der europ?ischen Geistesgeschichte)』(전10권) 시리즈는 서구 사상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10개의 개념을 뽑아 역사적인 흐름을 따라 간결하고 명료한 서술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 기술하는 개념들은 모두 고대에 이 개념들이 탄생한 이후부터 서구 사상을 결정지었으며 현실에서도 끊임없이 응용되었다. 이 책은 '아름다움' 즉 미에 대해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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