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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크는 아이들

책으로 크는 아이들

  • 백화현
  • |
  • 우리교육
  • |
  • 2010-04-10 출간
  • |
  • 332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434g
  • |
  • ISBN 978898040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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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매주 일요일마다 두 시간씩.
엄마와 두 아들, 그리고 아들의 친구들이 함께한 특별한 책 여행.
학교도서관 운동가 백화현 교사의 가정독서모임, 7년의 기록을 담다.

‘가정독서모임’을 꾸리기까지


큰아이가 1학년을 마칠 무렵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친구들을 모아 독서동아리 형태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소그룹 형태의 독서동아리 운영 경험은 내게 풍부하니 어렵지 않게 이끌 수 있을 테고, 제자들이 그랬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나 친구들에게나 책 읽기만이 아닌, 정신적으로 힘든 청소년 시절에 서로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교류하며 아름다운 추억거리도 풍성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 아이들도 대찬성이었다. 친구들 또한 어렵지 않게 모았다. 우리 아이들만 대상으로 하여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없이 비실거리던 ‘가정독서모임’이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의 장으로 변신하며 힘차게 새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본문 30쪽에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시도인 ‘가정독서모임’은 공부에 취미가 없던 큰아이를 드넓은 책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싶어 한 엄마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이에게 책을 주는 것이라고 믿는 저자는 집에서 하는 ‘가정독서모임’을 구상하게 된다. 엄마와 아들 단둘이 하려니 재미도 없고 지지부진했던 독서모임은 큰아이의 친구들과 둘째 아들이 결합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1기 가정독서모임은 시험이나 방학 같은 특별한 경우를 빼고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년 동안 지속되었다. 3년째 되던 해부터는 책을 읽고 현장 답사를 하는 ‘독서 여행’ 형태로 발전했다. 1기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둘째 아들과 그 친구들이 바통을 이어 받아 2기 가정독서모임을 꾸려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책을 읽고 떠나는 여행

뜬금없이, 직접 작품 속 배경지와 인물들을 찾아가고 싶고 만나 보고 싶은 마음이 들끊어 오를 때가 있었다. 상상과 추상으로 존재하는 그들(혹은 그것들)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당시의 어른들 중에는 그런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었거니와 설혹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 부모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길을 열어 주고 싶었다. 세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의 책을 읽고 우리의 인물들과 작품 속 배경지를 찾아다니며 직접 느끼고 호흡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더구나 좋은 사람들, 함께 할수록 더 짙은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얼마나 황홀할 것인가.(본문 82쪽에서)

아이들의 책 읽기를 풍부하게 해 준 것은 바로 여행이었다. 다산과 영랑, 고산의 숨결이 배어 있는 강진과 해남, 퇴계와 유학의 향기를 찾아 떠난 안동, 《토지》와《혼불》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하동과 남원, 그리고 춘천의 김유정 문학촌과 《탁류》와 《아리랑》의 줄기를 찾아 떠난 군산ㆍ김제ㆍ 부여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여행을 하며 문학을 몸으로 느끼고 생각을 살찌웠다. 책을 읽고 함께 여행을 하며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고 만남의 소중함을 익히며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배워 나갔다. 2년 동안 5차례에 걸친 독서 여행을 하며 아이들은 책 안의 기쁨과 책 밖의 기쁨을 동시에 누려 간다. 아이들이 독서모임의 백미로 꼽는 독서 여행의 속살은 아이들의 여행기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책과 함께 성장하다

그림책과 동화로 출발했던 아이들이 호머를 읽고 셰익스피어를 건너 서양 근대문학의 숲을 거닐더니 이제 연암과 다산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전문가들의 눈으로 볼 때는 문 앞에서 어정거리다 발길을 돌리고 만 것 같아 많이 아쉽고 어설프겠지만, 그나마 이렇게 동서양을 오가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읽고 쓰고 서로 얘기 나눌 수 있었기에 이만한 마음과 생각을 갖게 된 것 아닐까 싶다. 입시와 경쟁에 내몰려 있는 한국의 열일곱 살 아이들에게서 ‘진보적인 사고’니 ‘현실에서의 실천’ 운운하는 얘기를 듣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테니 말이다.(본문 307쪽에서)

책이라고는 판타지 소설밖에 안 읽던 아이, 책 읽기가 서툴러 30쪽도 채 읽어 내지 못하던 아이, 책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아이,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속에서 만화책에만 빠져 들었던 아이, 다른 과목은 다 자신 있는데 국어만은 자신이 없던 아이까지, 각기 다양한 독서력을 가진 아이들은 기나긴 책 여행을 함께하며 점차 성장해 갔다. 그림책과 동화책으로부터 시작하여 동서양의 고전문학과 철학, 종교, 신화, 역사, 정치, 경제, 과학, 환경 등 여러 영역의 책들을 함께 읽고 글을 쓰며, 나는 누구이고 삶이란 무엇이며 무엇이 진실이고 선이며 정의인지를 토론하는 동안, 아이들은 놀랄 만큼 자아가 튼튼해지고 친구들에게 너그러워졌으며 정신이 확장되어 갔다. 이런 아이들의 성장은 저자에게 우리나라 청소년 아이들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엿보게 했다. ‘성적’과 ‘경쟁’만을 앞세우는 가정과 학교 속에서 점점 더 메마르고 거칠어져 가는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책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생각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눈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책들을 읽으며 친구와 함께 토론하고 인간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줄 아는 아이들이라면 결코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거나 권력과 자본 앞에서 쉽게 무너져 버리는 무기력한 사람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에는 독후감과 여행기, 비평문, 보고서 등 아이들의 다양한 글이 담겨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아이들의 글을 한 편 한 편 섬세히 읽어 달라고 주문한다. 아이들이 독서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배워 나갔는지, 그 마음과 정신에서 일어난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아이들의 변화를 알 수 없고 이 독서모임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추천의 말

백화현 선생은 책 읽기 교육과 학교 도서관 살리기 운동에서 이미 많은 일들을 빛나게 해 온, 그 분야의 ‘베테랑’ 교사이다. 나는 우리 사회에도 이런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에 늘 놀라고 고마워하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 그는 그 자신 선생님이면서도 정작 자기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 앞에서는 다른 많은 부모들처럼 실망과 아픔을 경험했다고 쓰고 있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어려움을 풀어나갈 어떤 방법을 찾아내고 실행해 옮긴다. 그것이 ‘책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혹은 ‘가정독서운동’이다. 공부가 싫었던 아이가 공부하겠다고 나서고, 아이들이 나날이 달라지고, 행복한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모습을 백 선생은 이 책에서 진솔하게, 꾸밈없이,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나는 백 선생의 길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그 길을 찾아내어 실행한 백 선생의 기록이 이 땅의 부모님들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널리 읽히기를 기대한다. 아이들은 책으로 큰다.
도정일 _ 경희대 명예교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대표

가정에서 무엇인가를 시도하고 싶지만 엄두를 못 내는 엄마들이 있다. 또는 어릴 적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책을 열심히 읽어 준 엄마라 할지라도 아이들이 점점 커 나가면서 어떻게 가정에서 독서교육을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준다. 7년간의 가정독서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머릿속으로 우리 가정에서의 독서모임 모습이 그려지고 책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상세히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 책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어 행복했다.
권효진 _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인천여상 국어교사

아이들은 자라면서 또래친구에게 많이 배우고 제일 많이 위로 받는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른이 이끔이가 되어 주지만 책을 안고 만나면서 서로의 멘토가 되어 준다. 평생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힘을 받고 또 세상에 나아가면 누군가에게 커다란 어깨를 내어 주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준다. 이 책은 아이들과 행복을 꿈꾸는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의 멘토가 될 것이다. 우리 주변 곳곳에 어른, 아이가 함께 하는 그물 같은 촘촘한 책 문화 모임이 생긴다면 세상을 살리는 참 탄탄한 문화 인드라망이 될 듯싶다. 가슴이 뛴다.
김경숙 _ 학교도서관문화살림 대표,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지난 7년간 가정독서모임을 통해 가르치는 자는 배우는 자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함께 성장하고 깊게 관계 맺는 방식을 기록한 책이다. 참다운 배움이 실종되어 ‘친구들과의 경쟁에서는 이겼으나 꿈을 찾는 것이 꿈이라 억울하다’는 20대 대학 자퇴생의 글이 여운을 남기는 현실에서 이러한 소모임들이 세상 곳곳에서 꽃을 피운다면 아름다운 만남, 경쟁에 지친 한국인들이 삶의 가치를 찾고자 저마다 책을 펴드는 Reading Korea,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꿔 볼 수 있을 것이다. 7년여에 이르는 일요일 저녁 시간을 한결같이 10대들에게 내어 주고 평화롭게 그리고 깊은 감동을 자아낸 저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김명신 _ 교육운동가, 문화연대 공동대표

목차

프롤로그_친구들과 함께 한 책 여행, 배움과 나눔과 만남의 이야기
추천사 _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는가(도정일)

1장 가정독서모임 꾸리기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 진심으로 칭찬해 주자|아이에게 책을 주자
가정독서모임 만들기 가정독서모임을 시작하다|친구들과 함께 하는 가정독서모임|가정독서모임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2장 1기 가정독서모임|2003~2004년 이야기
첫해,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독서모임을 꿈꾸다 책과 친해지기,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2003년 활동 내용과 대상 도서|질문하고 답하기|박정희 다시보기|활용한 책 들여다보기
둘째 해, 한 걸음 깊이 들어가 활동의 틀을 잡다 1년 활동의 틀 잡기|2004년 활동 내용과 대상 도서|주제별 책 읽기, 탐구 능력 기르기|인간 본성에 관한 책을 읽고|《마당을 나온 암탉》과 《갈매기의 꿈》을 읽고|2004년의 책 이야기
셋째 해, 점점 바빠지는 아이들의 짧은 활동 이야기

3장 책을 읽고 떠나는 여행|2005~2006년 이야기
책ㆍ 만남ㆍ여행
다산을 만나러 가는 길, 강진ㆍ 해남 여행 [아이들 여행기 조각 모음] 다산과 영랑, 고산의 숨결이 배어 있는 곳
퇴계와 유학의 향기를 찾아서, 안동권 여행 [아이들 여행기 조각 모음] 북부 경북 유학과 전통문화의 향기를 찾아 떠난 여행
김유정 문학촌에서의 하루 춘천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김유정 다시 읽기|김유정 생가 마당 평상에 둘러앉아 김유정을 얘기하는 아이들|산국농장과 산지기 김희목 선생님|실레마을을 뒤로 하고
《토지》와 《혼불》의 숨결을 따라, 하동ㆍ 남원 기행 [아이들 여행기 조각 모음] 하동ㆍ 남원, 그리고 사람으로의 여행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군산ㆍ 김제ㆍ 부여 여행 경외의 작가 조정래|귀신사 주지스님 [아이들 여행기 조각 모음] 대단원의 마지막장, 《탁류》와 《아리랑》 줄기를 찾아서

4장 2기 가정독서모임|2007~2009년 이야기
2007년, 새로운 아이들과 배움의 세계에 빠지다 2007년 활동 내용과 대상 도서|전쟁 찬반 논술문|작가 탐구 후기
2008년, 탐구의 기쁨이 차오르다 2008년 활동 내용과 대상 도서|‘언론의 진실성’ 관련 논술문|역사 인물 탐구 보고서|역사 인물 탐구 후기| ‘조선 건국’ 찬반 논술문
2009년, 아이들의 성장이 눈에 띄다 2009년 활동 내용과 대상 도서|도덕이 먼저냐 경제가 먼저냐| 아이들이 창조한 신 이야기|서양 고전문학 읽기|우리 고전 읽기|아이들이 쓴 진로 탐색 보고서

에필로그 7년간의 배움의 여정을 마치며

저자소개

저자 백화현은 1959년 전북 부안 구암리 백씨 집성촌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바닷가 마을인 줄포로 옮겨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책을 통해 울타리 밖 세상을 넘겨보고 꿈꾸는 법을 배웠다.
1984년 교사 생활을 시작하여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이 되었다가 1994년 복직되어 현재 서울 봉원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2001년부터, 일그러진 우리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학교도서관이 학교의 심장’이 되어야 하고 책 읽는 가정,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요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여,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과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운영진, ‘학교도서관저널’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도서관의 활성화와 독서교육 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기》(2005)와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200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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