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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난앵

그리운 순난앵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
  • 열린어린이
  • |
  • 2010-03-30 출간
  • |
  • 144페이지
  • |
  • 156 X 218 X 20 mm /414g
  • |
  • ISBN 978899039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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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 가운데 가장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바랍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입니다. 그녀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상상을 더해 쓴 동화이지요. 하지만 이 책에는 널리 알려진 유쾌 발랄한 삐삐는 없습니다. 사회 혹은 어른들이 만든 잣대를 시원하게 무너뜨리고 신 나게 놀면서 억눌려 있던 꿈을 구현하는 캐릭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삐삐가 능동적으로 즐긴 세상을 열망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네 편의 이야기는 1900년대 스웨덴의 농촌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다수의 나라에서 모델로 삼을 만큼 사회복지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웨덴이 아주 가난하게 살던 시기입니다. 1850년에서 1900년까지 무려 전 국민의 20퍼센트에 달하는 125만 명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주를 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그리운 순난앵』은 당시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부모를 잃고, 농가로 팔려 가서 힘겹게 일합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즐겁게 놀지도 못합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병에 시달리기까지 합니다. 너무나 가여워 눈물이 앞섭니다. 고되고 어려운 생활을 하며 죽음까지 넘어서는 과정에 이르러서는 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맙니다.
‘어린이’이기에 당연히 누려야 할 즐거움이 모두 증발해 버린 세상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린드그렌이 작품과 그녀의 삶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어린이들의 세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운 순난앵』 속 아이들은 언젠가는 이루어질 꿈을 그리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마음속에 꿈을 간직하고 힘든 나날을 견딥니다. 현실은 눈물 나도록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환상과 맞닿은 험난한 현실을 넘어서는 것도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 결과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들 모두가 이상향으로 꿈꾸는 곳이 바로 ‘순난앵’입니다. 순난앵은 스웨덴어로 순난과 앵이 합쳐져 ‘남쪽의 푸른 초원’ 또는 ‘따스한 바람이 부는 남쪽 풀밭’을 의미합니다. 결국 순난앵은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이상향의 의미를 더해, 천국처럼 아름답고 따스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순난앵은 스웨덴에 실제로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린드그렌이 이번 작품에서 실존하는 곳을 제목으로 삼은 것도 어린이들을 행복한 세계로 닿게 하려는 그녀의 배려입니다. 린드그렌의 따스한 마음이 묻어 있는 그리운 그곳, 순난앵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그리운 순난앵」
순난앵 마을에 살던 마티아스와 안나는 부모를 잃고 뮈라 마을의 농가로 팔려 갑니다. 농부는 어린 남매에게 먹을 것도 잘 챙겨 주지 않고 혹독하게 일만 시켰지요. 마티아스와 안나는 하루빨리 겨울이 오기를 바랍니다. 겨울이 되면 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열렸거든요. 드디어 겨울이 찾아오고, 남매는 꿈에 그리던 학교로 향합니다. 하지만 학교도 그들의 아픔을 달래 주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이대로 마티아스와 안나의 어린 시절이 끝나면 어쩌죠? 바로 그때 눈이 시리도록 새빨간 새 한 마리가 남매를 어디론가 이끕니다. 마티아스와 안나는 새를 따라 작은 문으로 들어갑니다. 아, 그곳은 봄이었습니다!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
말린은 부모를 잃고 누구도 보살펴 주지 않는 바람에 불쌍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빈민구제소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아름답거나 재미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동냥을 나간 말린은 마음에 위안을 주는 말을 듣고 가슴에 품습니다. 그 말은, ‘라임오렌지나무가 연주하면, 나이팅게일이 노래한다’는 것이었어요. 말린은 빈민구제소에 라임오렌지나무가 자라기를 간절히 바라며 콩알을 심습니다. 기적적으로 나무는 싹을 틔워 황폐한 빈민구제소를 아름답게 변화시킵니다. 하지만 생명이 없는 라임오렌지나무는 결코 연주하지 않았고, 이에 말린은 자신의 영혼을 나무에게 주기로 합니다.

「매 매 매!」
카펠라 농장에서 평화롭게 살던 양들이 늑대들에게 목숨을 빼앗깁니다.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와 가장 어린 스티나 마리아는 너무나 슬펐지요. 하루는 할아버지 지팡이를 찾으러 나선 스티나 마리아 앞에 잿빛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 남자의 정체는 땅속 세상에 사는 괴물이었답니다. 괴물은 스티나 마리아를 땅속 세상으로 데려가서 조건 하나를 내걸며 새로운 양들을 선물합니다. 양들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한 여인이 나타납니다. 여인은 잿빛 손으로 스티나 마리아의 이마를 쓰다듬고, 그 순간 스티나 마리아의 머릿속에 있던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맙니다. 그렇게 땅속 세상에서 어린 소녀는 모든 것을 잊은 채 하루, 한 달, 몇 년을 보냅니다.

「에카의 융케르 닐스」
에카라 불리는 소작지에 융케르 닐스가 살았습니다. 닐스는 몸이 너무 아파서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작은 소년이지요.
가족들도 더 이상은 닐스가 버틸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여름날, 닐스는 창문에 걸린 블라인드 속 성을 갈망하며 스르르 눈을 감고…… 성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융케르 닐스에게는 크나큰 사명이 있었습니다. 바로 탑에 갇혀서 죽음을 기다리는 망누스 왕을 구해 내는 것입니다. 닐스는 용기와 재치로 마침내 왕을 구하고, 성 밖으로 탈출합니다.
아,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왕이 다시 사로잡힐 위기에 처하고 닐스는 왕을 대신해 목숨을 바치기로 합니다.

목차

그리운 순난앵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

매!매!매!

에카의 융케르 닐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Lindgren)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입니다. 19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2002년에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데르센 아동문학상, 스웨덴 아카데미 금메달, 독일 아동도서 평화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린드그렌은 동화뿐 아니라 그림책, 희곡, 미스터리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10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고, 대다수가 60여 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에밀은 사고뭉치』, 『미오, 나의 미오』, 『산적의 딸 로냐』, 『마디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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