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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거목에 피는 꽃들

푸른 거목에 피는 꽃들

  • 오용균
  • |
  • 심지
  • |
  • 2014-11-19 출간
  • |
  • 128페이지
  • |
  • 125 X 206 mm
  • |
  • ISBN 97889662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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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95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한 오용균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오용균 시인은 장애인의 교육권과 정보접근권 주차권 보장 등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와 인권 향상에 헌신한 사회운동가이자 교육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대전지역 성인 장애인교육의 대부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장애인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런 사회활동에 대한 평가 또한 상당하다. 그는 일찍이 대통령이 수여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을 비롯해 장애극복상과 사회봉사 부문 한빛대상 그리고 대한민국 목련장 서훈을 수상하는 등 그의 헌신에 합당한 사회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비해 그가 이미 두 권의 시집과 두 권의 수필집을 낸 문인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가 공군 중령으로 복무하던 중 발병한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1급 중도장애인이 된 40대 후반 이후 장애인으로 살아온 제2의 인생 역정이 자신의 장애를 잊을 정도로 왕성하게 모든 장애인들의 사회적 권리 향상을 위해 분투하는 삶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인 듯하다.

김영호 평론가는 “시에 대한 그의 인식은 상당히 낭만적이고 도덕적이며 또 소박하다. 그에게 시는 치열한 자기 삶이나 뜨거운 정념의 표상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인격 수양의 수단이다.”라고 해설하고 있다.

시인 역시 詩를 쓰는 작업이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찾아 나서는 여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필사적으로 어려움을 헤치며 살아온 그였기에 시집 곳곳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의 정념들이 처절할 만큼 아름답게 담겨 있다.

또한 <담쟁이의 변>에서 그는 자신처럼 좌절과 고통으로 가슴이 무너진 존재를 말라버린 담쟁이로 빗댄 뒤, 시련 속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어도 누군가의 사랑은 반드시 있음을 말하면서 아직도 애타게 사랑과 도움을 갈구하는 사람이 바로 우리 자신은 아닌지 묻는다.

“너무 많은 것을 말하고 / 너무 많은 것을 아끼다가 / 가슴이 허물어져/ 말라버린 담쟁이// 말없이 밤낮 없이/ 담벼락을 오르고 있어도/ 너를 사랑하는 이 있다/ 분명 있다// 봄, 여름 갈증에/ 한줄기 빗줄기로 / 어른거리는 당신은 / 담쟁이 맞나요?”
― <담쟁이의 변> 전문

추천글

시인의 보람은 자기 시를 읽어줄 단 한 사람의 독자를 만나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 기쁜 마음으로 오용균 시인의 「시」 59편을 읽고 있다.
“우리는 시간을 느끼지만 누구도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없습니다. 시간은 우리가 자칫 딴 짓을 하는 동안 순식간에 저만치 도망쳐버립니다. 오늘 또 다른 새 날이 밝았네요. 설마 그대가 이 날을 헛되이 흘려보내려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칼라일의「오늘」)
옛날엔 잠수함의 중앙 통로에 토끼를 길렀다고 한다. 공기가 탁하거나 나쁜 가스가 들어차면 사람보다 7시간 전에 토끼가 먼저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25시'를 쓴 게오르규는 이 토끼가 바로 오늘의 시대상을 먼저 감지하는 ‘시인’이라고했다.
오용 균시인도 바로 이런 역할을 수행하고 계시는 분이다.
_김형태(한남대학교 총장)

시인의 말

너무 오랫동안 글 밖에서 외유를 했다.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찾아 나서는 여정 속에서 지금
까지 다소곳이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피워주신 하나님과
그리운 어머님, 불편한 몸을 케어해 주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시집을 안겨주고 싶다 그리고 시집평론을
맡아 주신 김영호 문학평론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는 모든 독자와 더불어 나누고
싶다.

_<시인의 말>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아담과 하와/ 푸른 거목에 피는 꽃들/ 기다리는 마음/ 라일락꽃/ 소망/ 별을 담는 우체통/ 시(詩) 한 구절에/ 가을 하늘/ 빈 그네/ 소나기 오는 날/ 목련꽃/ 구절초/ G 선상의선(線)/ 아들을 낳던 날/ 적색 신호등/ 흐르는 강물처럼

제2부
당신을 생각하면/ 가는 세월/ 언제나 신혼/ 함박눈 이후/ 열병(閱兵)의 함성/ 동짓날 밤/ 정동진 연가/ 지금 사는 이유/ 매화꽃/ 불면증/ 홍운탁월과 팽목항

제3부
눈물/ 보랏빛 용담꽃/ 내 작은 꿈/ 하얀 깃발의 아우성/ 조팝나무 연가/ 출가외인/ 슬프게 하는 것들/ 사랑은/ 사랑의 고백/ 당신을 사랑해/ 생애 마지막까지/ 내 고향 현도 매봉산/ 의정부 가는 길/ 내가 살던**동 268번지/ 매듭/ 백담사/ 간이역/ 생명을 다하며/ 빙어

제4부
시골에 사는 이유/ 첫눈/ 계룡산/ 계족산성/ 그날의 산중턱/ 지금도 가는길/ 별을 따는 장애 엄마/ 어머니 1/ 어머니 2/ 어머니 3/ 어머니 4/ 내 나이가 그런가/ 담쟁이의 변

저자소개

저자 오용균은 1946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1995년《문예한국》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달과 하얀 민들레』, 『하얀 달빛에 담은 사랑』, 수필집으로 『아 두어라 흙이라 한들 어떠랴』, 『흙에 묻어도 흙이 묻지 않을 내 삶』이 있다. 2001년 공상국가유공자(공군예비역중령)가 되었으며 2002년 올해 한국을 빛낸 100인 선정(대통령), 2003년 한국장애인인권상(대통령), 2008년 한빛대상사회봉사상(한화MBC), 2009년 대한민국목련장서훈(행안부)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남대대학원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재학중이며 (사)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도서소개

『푸른 거목에 피는 꽃들』은 1995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한 오용균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필사적으로 어려움을 헤치며 살아온 그였기에 시집 곳곳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의 정념들이 처절할 만큼 아름답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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