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The Vertex

The Vertex

  • 이육사
  • |
  • 소명출판
  • |
  • 2014-09-30 출간
  • |
  • 125페이지
  • |
  • 160 X 230 X 24 mm
  • |
  • ISBN 9791185877167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올해(2014년)는 이육사의 탄생 110주년이자 그의 죽음 70주년을 맞는 해다. 40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결코 짧기만한 인생은 아닌 그의 평생은 올곧은 그의 정신과 삶의 발자취만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런 정신을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되었다. 서른 편이 넘는 이육사의 시를 영어로 번역한 한영대역판 The Vertex(소명출판, 2014)가 출간된 것이다.

흔히 독자는 작품 속의 인물과 작가를 혼동하기 쉽다. ‘작가의 글’은 곧 ‘작가’라는 인식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리라. 작가에 대한 독자들의 커버린 기대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도 적지 않다. 글과 작가 자신이 하나가 된 그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이육사다. 1944년 먼 이국 땅 베이징의 교도소에서 생을 마친 시인 이육사(李陸史, 1904.4.4(음)~1944.1.16)는 그는 일제 말기의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명징한 언어로 꺼지지 않는 독립의지를 노래했다. 올곧은 삶의 자세를 끝까지 견지한 이육사는 나라를 위해 입이나 머리가 아닌 몸을 던져 싸움으로써, 민족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실천 문학인이다. 식민지하의 민족적 비운을 소재로 삼아 강렬한 저항 의지를 나타내고, 꺼지지 않는 민족정신을 장엄하게 노래한 그의 시는 그의 정신과 삶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세대를 아우른 작업, The Vertex

이 책 안에 번역된 시이자 책의 제목이 되기도 한 이육사의 절정(The vertex)은 1947년에 저자 이성일의 아버지인 이인수 씨가 The Seoul Times에 번역하고 출판한 것이다. 역자 이성일 교수가 아닌 그의 아버지가 직접 번역한 시와 자신이 번역한 시들이 담긴 이번 책을 기획하고,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20세기 한국에서 가장 훌륭하게 살았던 스타’라고 칭하는 작가의 시를 번역하면서, 아버지의 혼을 잇는 작업 또한 진행한 것이다. 또한 표지 디자인은 이성일 교수의 아드님께서 깊이 관여하였다. 어쩌면 2대가 아닌 3대에 걸친 작업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책을 출판하면서 역자 이성일은 그 어떤 작가보다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깊은 밤, 이 책을 벗 삼아 위스키 한 모금을 삼킨다는 노교수의 말은 이 깊은 감회를 오롯이 반영한다.
일흔이 넘는 그를 움직이게 한, 그에게 열정을 일으키고 그것을 풀어내게 한 이번 작업은 단순히 이육사의 시와 그것의 한영대역 결과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육사를 닮아 쉴 새 없이 정진하는 그의 학문적?정신적 세계관마저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육사와 이 책 안에 담긴 시와 이 둘을 모두 번역한 이성일, 이 셋의 단단함은 이 책을 의미 있게 만들고 존재할 수 있게 한 가장 큰 요소다.

곧 겨울이다. 이육사와 역자 이성일의 겨울은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사계절이 겨울일지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그 누구보다 혹독한 겨울을 지닌 육사의 문학은, 삶은,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단단한 울림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두 손에 모아든 독자들의 겨울이 더욱 특별해 질 것임이 분명하다.
絶頂


매운 季節의 채쭉에 갈겨
Yi Yook-sa (1904~1944)

마츰내 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목차

Preface
Introduction

The Title Poem (Translated by Insoo Lee)
絶頂 The Vertex

Other Poems (Translated by Sung-Il Lee)
말 Horse
春愁三題 Three Triplets on Spring Sentiments
黃昏 Evening Glow
失題 Title Lost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Let Us Sing of a Star
海潮詞 The Sea Waves
路程記 Looking Back
草家 The Village Huts
江 건너 간 노래 My Song Flew Away Over the River
小公園 A Little Park
鴉片 Opiate Languor
年譜 A Chronicle
南漢山城 The Mountain Fortress of South Han
湖水 Lake
靑葡萄 Green Grapes
斑猫 Tabby
狂人의 太陽 The Sun of a Lunatic
日蝕 Solar Eclipse
喬木 Tall Tree
西風 The West Wind
獨白 Monologue
娥眉 Graceful Eyebrows
子夜曲 A Song for Midnight
서울 Seoul
芭蕉 Plantain
바다의 마음 The Sea
꽃 Flowers
曠野 The Wild Plain
나의 뮤즈 My Muse
少年에게 To a Boy
邂逅 An Encounter
?? The Bat

Three Poems Composed in Classical Chinese (Translated by Sung-Il Lee)
謹賀石庭先生六旬 In Celebration of the Sixtieth Birthday of Revered S?k-j?ng
晩登東山 Climbing Late in the Afternoon
酒暖興餘 Inspiration lingering while wine is still warm

About the Translator

저자소개

저자 이육사(1904~1944)는 시인. 본명은 원록(源祿), 호는 육사(陸史). 경북 안동 사람. 어려서 한학을 배우고 1925년 의열단(義烈團)에 가입. 26년 북경사관학교(北京士官學校)에 입학했다. 27년 귀국했으나 조선은행 대구 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되어 대구형무소에 3년간 투옥되었다. 그때의 죄수번호 64를 따라서 호를 라 지었다. 출옥 후 다시 북경대학 사회학과에 입학, 독립운동을 계속하다가 33년 귀국, 육사라는 이름으로 시·논문·시나리오 등을 썼으며, 37년 김광균(金光均)·윤곤강(尹崑崗) 등과 함께 동인지 을 발간하고, 그 무렵 등의 대표작을 발표했다. 43년 중국에 갔다 온 후 체포되어 북경으로 압송 당했으며, 다음 해 북경감옥에서 옥사했다. 일제 암흑기에 끝까지 민족의 양심을 지켜 항거한 민족시인으로, 목가적이면서도 강인한 필치로 민족의지를 노래했다. 안동 낙동강 가에 육사 시비(詩碑)가 세워졌으며, 46년 유고시집 이 간행되었다.

도서소개

『The Vertex』는 ‘광야’, ‘청포도’로 유명한 민족시인 이육사의 시편을 한영 대조번역한 시집이다. 이 책 안에 번역된 시이자 책의 제목이 되기도 한 이육사의 절정(The vertex)은 1947년에 저자 이성일의 아버지인 이인수 씨가 The Seoul Times에 번역하고 출판한 것이다. 역자 이성일 교수가 아닌 그의 아버지가 직접 번역한 시와 자신이 번역한 시들이 담긴 이번 책을 기획하고,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20세기 한국에서 가장 훌륭하게 살았던 스타’라고 칭하는 작가의 시를 번역하면서, 아버지의 혼을 잇는 작업 또한 진행한 것이다. 또한 표지 디자인은 이성일 교수의 아드님께서 깊이 관여하였다. 어쩌면 2대가 아닌 3대에 걸친 작업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책을 출판하면서 역자 이성일은 그 어떤 작가보다 감회가 깊었을 것이다. 깊은 밤, 이 책을 벗 삼아 위스키 한 모금을 삼킨다는 노교수의 말은 이 깊은 감회를 오롯이 반영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