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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 1 고전편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 1 고전편

  • 임형택 (엮음)
  • |
  • 소명출판
  • |
  • 2014-05-20 출간
  • |
  • 537페이지
  • |
  • 152 X 224 X 35 mm
  • |
  • ISBN 978895626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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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 1권 출판사 서평
해방 후 70년, 한국학이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해방 70년을 한 해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한국학 분야는 연구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괄목상대할 만한 업적을 이룩하여 국제적으로도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굴곡 많은 시대상황 속에서도 한국학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과 학문적 책임을 치열하게 감당한 학자들의 지적 고투 덕에 걸음마를 뗀 지 얼마 안 된 한국학이 어느새 국제적 학문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빠른 성장만큼 품고 있는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 잦은 학술회의와 많은 학술논문집의 간행이 오히려 연구 성과를 성글게 만들고, 자료에 대한 엄밀한 고증이나 연구방법론도 여전히 미비한 측면이 있다.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전 2권, 소명출판, 2014)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학술사의 관점에서 한국문학을 중심으로 고전?근대 한국학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전통에서 찾는 오늘, 고전 한국학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 첫 책은 고전 한국학에 대해 다루었다. 내로라하는 학인들이 필자로 참여한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고전 한국학을 돌아본다.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은 동아시아의 사유체계에 따른 학지(學知)와 그 교섭 양상이다. 삼국시대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동아시아의 학술교류가 진행되고, 원래 유학과 도가의 학술을 겸비한 지식인들이 불학까지 섭렵하여 이를 통섭하는 새로운 동아시아 지식인으로 변모해나갔음을 원광의 경우를 통해 규명하고 ?김현감호?의 김현과 호녀 사이에 동물의 희생을 매개로 한 호혜관계가 작동하고 있음에 착안해 이 이야기가 무속적 사유 내부의 희생의 전통이 불교 사상 안으로 들어가 보살행이라는 형식으로 승화된 서사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경학을 주자주의 혹은 반주자주의라는 양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묵수주의와 진취주의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았고 동아시아 한자한문세계의 사유방식에 따른 조선시대 물명(物名)과 유서(類書)의 총량을 소개하고, 그 계보적 성격과 특성을 정리하였으며 조선 후기 사행(使行)을 통해 활발히 전개된 동아시아 지식과 서적의 유통, 인적 교류의 양상을 살펴보며 이 과정에서 ‘안경’의 보급이 큰 역할을 했음을 지적한다.
그다음으로 중세담론 학적 유파의 계보와 좌표를 살펴봄으로써 전통시대 지식인의 문제의식과 사상적 지향을 논한다. 먼저 고려 후기 신흥사대부에 대한 그간의 논의에 반론을 제기하며 신흥사대부론을 자주정신에서 실리성으로, 중소지주 출신에서 다계층성으로, 성리학에서 불교와 같은 다양한 사유로 확장해서 재구성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며, 흔히 북학파로 분류하는 홍대용을 북학의 범주에 넣은 것은 근대주의적 관점에 따른 병폐임을 지적하고 그가 북학의 관점이 아니라 공관병수라는 관점에서 사유하고 있기 때문에, ‘담연(湛燕)그룹’, ‘담연일파’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논의를 펼친다. 또한 그간 실학의 집대성자로 평가된 정약용의 『매씨서평』의 분석을 통해 다산이 주자학적 관점에서 ‘인심도심설’을 이해하고 있으므로 실학이 사족(士族)체제의 자기조정 과정에서 제출된 개혁담론이라는 의견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조선 후기 사회변동 속에서 전개된 다양한 문예 자료의 글쓰기를 해명하고 고전과 현대를 잇는 19세기 문학사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첫 번째 책이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조선 후기 문예 자료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조선 후기 들어 유행한 산수유기의 글쓰기인데 이 산수유기에 소형화, 조합화, 세목화 등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작품집과 평비본이 편찬되고 그림과 결합된 향유방식을 보이는 등 새로운 양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또 그동안 학계에서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사대부 아내의 행장 26편을 분석하여, 조선 후기 여성의 생활주기를 밝히고 그녀들이 시부모 섬기기와 남편에 대한 내조를 최고의 부덕(婦德)으로 여기며 산 일생의 흔적을 논하였다.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은 한국문학은 물론이고 학술사 전반?지성사?문예사적 차원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한국학’을 꿈꾸는 책이다. 깨알 같은 글자들의 무덤에 파묻혀서도 끝없이 새로운 꿈을 꾸는 학자들의 철저한 궁리는 기점(起點)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오랜 세월 정신없이 달려온 학적을 한 자리에 서서 꼼꼼히 돌아보는 작업이 그간 놓쳤던 문제점을 발견하게 해주고 잘못 들어선 길을 바로잡게 해주며 새롭게 나아갈 길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책이 앞으로 새로운 학적 패러다임 창출에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책머리에 3

1부 동아시아 사유체계와 지식의 교섭
정환국―불교의 동점과 삼국시대 학술계의 몇 국면
조현설―무불의 접화와 화해의 서사
최석기―조선시대 경서 해석의 관점과 연변
심경호―조선 후기 물명고와 유서의 계보와 그 특징
경험사실의 분석과 분류 방법의 모색
진재교―17~19세기 동아시아 공간에서 지식·정보의 생성과 유통 방식

2부 중세담론의 학적유파, 그 계보와 좌표
김승룡―고려 후기 지식인 담론의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
신흥사대부론을 다시 읽다
정출헌―성종대 신진사류의 동류의식과 그 분화의 양상
김현양―조선 중기, ‘욕망하는 주체’의 등장과 ‘소설’의 기원
박희병―홍대용은 과연 북학파인가
강명관―다산을 통해 다시 실학을 생각한다

3부 조선 후기 글쓰기와 문예사의 전망
정우봉―조선 후기 산수유기의 글쓰기 및 향유 방식의 변화
안대회―조선 후기 취미생활과 문화현상
이지양―조선 후기 사대부가 기록한 아내의 일생
행장 26편으로 본 내조의 힘
김석회―향촌사족층 문학의 정서 취향과 그 사회사적 의미
임형택―19세기 문학사가 제기한 문제점들

출간 경위
논문 출전
필자 소개

저자소개

저자 임형택(林熒澤, Lim Hyoung-taek)(엮음)은 성균관대 명예교수

도서소개

▶ 이 책은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을 정리한 이론서입니다.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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