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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문장 전집 3 1946-1962

염상섭 문장 전집 3 1946-1962

  • 한기형
  • |
  • 소명출판
  • |
  • 2014-06-30 출간
  • |
  • 672페이지
  • |
  • 151 X 223 X 38 mm
  • |
  • ISBN 978895626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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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설가 염상섭의 ‘문장’들, 그 세 번째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 소설가,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문학을 추구해 온 소설가 염상섭. 지난 4월 종로구 삼청공원에 놓여 있던 염상섭 상이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으로 옮겨 설치되었다고 한다. 그곳은 [동아일보??[조선일보??[경향일보]등 문인으로서, 언론인으로서 그가 생전에 활동했던 언론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이번 이전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7월, 염상섭문장전집이 출간되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전집이 그의 소설 작품이 아닌 ‘문장’을 엮어내었다는 점이다. [염상섭 문장 전집]3권(소명출판, 2014)은 지난해 출간된 [염상섭 문장 전집]1?2권에 이어진 것으로, 이 문장 전집은 시기별로 나뉘어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3권은 1946년부터 1962년까지, 즉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시기를 지나 그가 타계하기 바로 직전까지의 글들이 실려 있다.

현대적 생활건설에 있어 그 기초와 내력이 빈약한 조선으로서 벼락해방을 받고 두서(頭緖)를 못 차리는 혼란기에 있어 문학의 분야만이 초연히 자기의 길을 건실히 걸어가기를 바랄 수는 물론 없다. (…중략…) 그러나 생(生)으로 강압적으로 상극(相剋) 대치를 극(極)하며 자제와 반성과 융통성을 잃어버린 정치이념에 문학이―문학인이 휘둘리고 싶지는 않다. 문학인부터가 자유정신에 살아야할 것이다.
―?해방 후의 나의 작품메모?

종군기자로 제일선에 구치(驅馳)하여보고 싶은 희망은 육십 줄의 노두아(老頭兒)로는 몸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 삼팔선이 뚫린 김에 군의 뒤를 따라 올라가서 문화공작(文化工作)을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논 끝에 어쩐둥해서 입게 된 것이 이 군복이다. (…중략…) 군인생활이란 것은, 명령에 복종한다는 것과 싸운다는 이 두 가지에 생명이 있고, 그 전모를 가히 엿볼 수 있는 것이나 아닌가 한다.
―?군인이 된 두 가지 감상?

유수십편(有數十篇) 되는 장?단편 중에서 특히 시대상을 나타낸 것으로는 ?표본실의 청개구리?와 [삼대?를 일례로 들고 싶다. (…중략…)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3?1운동 직후에 잠시 한때라도 갈 바를 모르던―즉, 추향(趨向)할 바 길이 막혀 방황(민족이 갈 길을 잃은 것은 아니로되)하던 심적 허탈상태와 정신적 혼미상태―현기증 같은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요, 후자(後者) [삼대?는 신구시대를 조손(祖孫)으로, 그 중간의 신구완충지대적(新舊緩衝地帶的)인 시대, 즉 흑백의 중간적이요, 흐릿한 회색적 존재로서 부친의 대를 개재(介在)시키어 세 시대상의 추이와 그 특징을 밝힌 작품이다.
―?횡보문단회상기?

‘문장’을 통해 사유에 접근하다
[염상섭 문장 전집]3권은 1?2권과 동일하게 현재의 표기 방식을 준수하면서도 염상섭 언어 사용의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원문 텍스트를 존중하여, 그가 있던 시대의 문채(文彩)를 살려내었다. 그리고 부록으로 1, 2권에 누락된 자료들을 새로 수습하여 보완하였고 몇 가지 정정 사항을 실었다. 또한 염상섭의 유족 염희영 여사가 제공해준, 귀한 자료들로 채워진 화보 역시 빠지지 않고 실려 있어 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염상섭의 글들은 표면적 형식들과 무관하게 사유의 긴밀한 내적 소통 속에서 쓰였다. 시대의 징후를 드러내고 사태의 전말을 끌어내는 그의 심후한 문장들이 하나의 전체상으로 이해된다면, 사안의 맥락에 대한 심각한 고뇌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상가로서의 염상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1946
폭력행위를 절멸絶滅하자
노안老眼을 씻고
무위無爲의 일 년은 아니었다

1947
이건혁李健赫 편술編述 [돈과 물건?
부문별 위원회 설치와 실질적 이양
축사
김동리金東里 단편집 [무녀도?
가을의 소리
신문학운동의 회고와 전망-김동인, 염상섭 양 씨氏에게 문학을 듣는 좌담회
작자의 말-[효풍曉風?

1948
UN과 조선문제
문일평文一平 편저編著 [조선사화朝鮮史話?
3?1 전후와 문학운동
축사-비약을 기대
‘민족문학’이란 용어에 관련하여
사회성과 시대성 중시
마해송馬海松 저著 [편편상片片想?
‘자유주의자’의 문학
해방 후의 나의 작품메모
김영기金永基 저著 [조선미술사?
열탑냉어熱榻冷語
백철白鐵 저著 [조선신문학사조사朝鮮新文學思潮史?
나의 소설과 문학관
현 문단 창작평-질質의 문제
문단의 자유 분위기
가두만필街頭漫筆
부기附記

1949
정부에 대한 문화인의 건의-예술원, 저작권 등
지상紙上 좌담회-건국과 함께 자라나는 문화
나와 소설
불능매문위활不能賣文爲活
설문
우리말의 갈 길-표준어 사용과 인조어의 물시勿施
아까운 그의 조세早世

1950
나와 민족문학
민족문학 수립의 이념
문화교류와 평론에 힘쓰라-현現 문단에의 제언提言
작자의 말-[난류暖流?
남한문단의 신전기新轉機
물 가난
어느 날
나의 문학수련

1952
군인이 된 두 가지 감상
한국의 현대문학
작자의 말-[취우驟雨?

1953
작가와 분위기-정치소설이 나와도 좋을 때다
3?1운동과 신문학
‘원로’ 사퇴의 변辯
40년 문단 회고 좌담회
신진에게 바람-[조선일보?의 현상懸賞 단편 모집에 기寄한다
해제

1954
나와 [폐허]시대
3?1운동 당시의 회고
만세萬歲 전후의 우리 문단
나의 창작생활-가끔 공허를 느낄 때가 있다
나의 초기 작품시대
소설과 현실-[미망인?을 쓰면서
남궁벽南宮壁 군

1955
연재소설의 금석今昔
소설 천후평薦後評
해방 10년의 걸음
작자의 말?[젊은 세대?
나와 자연주의
안경
문학소년시대의 회상

1956
미흡한 작품-자유문학상 수상작가의 소감
병중수상록病中受賞錄
10년이라는 세월

1957
불사춘不似春
횡보橫步의 변辯
문인의 한국언론관-비약을 약속하는 현상
문학의 생명
횡보 염상섭 씨의 종횡담縱橫談
우리 문학의 당면과제
김 의관議官 숙질叔侄
도悼 인간 최남선-그는 이 겨레와 함께 길이 숨 쉬고 있다
무제록無題錄
육당六堂과 나-현대사의 비극을 몸소 기술한 육당의 편모片貌
제야만언除夜漫言

1958
새해 문화계에 대한 요망要望-원자력, 한자, 외서번역 문제 등
복조리
신인다운 야심이 부족
어머님 회상
기미운동과 문학정신
머리를 깎고 기르고
짓밟힌 저작권-단체적인 권익옹호를 먼저
문학도 함께 늙는가?
씨족의식과 감투욕
소설과 인생-문학은 언제나 아름답고 젊어야 한다
자기완성 위해 새출발하자-건국 10주년 광복절 이날 아침에
독나방 제1호
별을 그리던 시절
비타협과 대중성-문학은 대중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1959
전기적轉機的 정리와 새 약동-눈살을 펴고 반가운 인사부터 나눌 수는 없는가? 새날 아침에……
새해의 첫 인사
작가생활 40년에 잊히지 않는 일 세 가지
여론의 단일화냐
민족정신의 통일이 급하다
등골이 서늘한 이야기-혼란기에 있던 일
공부를 해야겠어!
술은 어디서 먹든지
허장許張과 자과자찬自誇自讚이 아닌 봉사의 문학-S지紙 인터뷰기사와도 관련하여서

1960
[폐허廢墟?
창간 당시 정치부 기자로
대도大道로 가는 길
학생들의 공은 컸다-사회적 면에서 살핀 4?19 위업
무료한 실직자
답보와 진일보
일요방문-염상섭廉想涉
서로 듣고 이해하고
덜 삭은 민족감정-고사카小坂 일본 외무성이 한국을 다녀가고 나서
외부내빈外富內貧
머리말

1961
오자誤字 노이로제
빚은 성과 있이 쓰려나
이농離農을 막아야 한다
세 부인이 다녀간 뒤
전업유래기轉業由來記
승부
수주樹州 먼저 가다
나의 창작 여담餘談-사실주의에 대한 일언一言
고삽苦澁?난삽難澁?치밀緻密
혁명과 문인
독자성 가지도록

1962
만주에서-환희의 눈물 속에
횡보문단회상기橫步文壇回想記

부록
조선문단의 현재와 장래
혹은 맵실는지요
서序를 대신하여
‘백색白色’ 10년?‘철옹성’의 세제언歲除言
명가名家의 좌우명
김기진金基鎭 인상
나는 이 꽃을 사랑합니다
효두曉頭의 사변정가沙邊停駕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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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엮은이 한기형 韓基亨, HAN Kee Hyung은
1962년 충남 아산생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 취득
현재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도서소개

[염상섭 문장 전집]3권은 1?2권과 동일하게 현재의 표기 방식을 준수하면서도 염상섭 언어 사용의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원문 텍스트를 존중하여, 그가 있던 시대의 문채(文彩)를 살려내었다. 그리고 부록으로 1, 2권에 누락된 자료들을 새로 수습하여 보완하였고 몇 가지 정정 사항을 실었다. 또한 염상섭의 유족 염희영 여사가 제공해준, 귀한 자료들로 채워진 화보 역시 빠지지 않고 실려 있어 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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