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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

  • 박상준
  • |
  • 소명출판
  • |
  • 2014-10-30 출간
  • |
  • 352페이지
  • |
  • 152 X 223 X 18 mm
  • |
  • ISBN 979118587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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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모두의 문학을 위한 다양한 시선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넘쳐 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문학이 갖는 의미는 한 세대 전과 비교하기만 해도 크게 달라졌다. 지식인 작가들이 문학계를 주도하면서 시대와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던 양상은 이제 옛일이 되어 버렸다. 대학생과 여사무원 들이 문학작품의 든든한 감상자 층을 이루던 시대는 이제 더 이상 바랄 수 없게 되었다. ‘소설이 없다’든가 ‘시가 쓰이지 않는다’는 등의 수사와 더불어 ‘문학의 죽음’이 선고되기도 했던 것이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문학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 충만해 있다는 것을. 지식인 작가들이 주도한 ‘운동으로서의 문학’, 역사의 진실을 재현하거나 사회 현실을 비판하면서 보다 나은 공동체를 꾸리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진지한 문학의 위세가 크게 꺾이기는 했어도, 그와는 다른 모양의 다양한 문학‘들’이 풍성하게 유통되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이러한 믿음을 담아 출간한 책이 있다. 박상준 교수의 평론집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소명출판, 2014)가 그것이다.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문학 이야기이다. 문학평론이 주가 된 비평집임에는 틀림없지만, 자신의 속내를 비치는 문학에세이이기도 하고 문학을 중심으로 현대문화의 특징을 짚어 보는 인문 교양서이기도 하다.
시간의 무게를 이기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훌륭한 문학작품들에 그와는 다른 새로운 문학작품들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전체로서의 우리 문학계는 훨씬 더 다양해지면서 역동성을 획득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저자는 다양한 갈래의 문학작품들을 다루고자 노력했다. 시기적으로는 지난 100년에 걸친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에 걸쳐 있고, 공간적으로는 소수이긴 해도 외국문학을 끌어안았으며, 갈래에 있어서는 이른바 ‘본격문학/장르문학’의 이분법에 갇히지 않았다.

경계를 넘나들며 문학을 음미하다

2부와 4부를 차지하는 이 책의 문학평론 또한 일반인들을 염두에 두고 쓰여 있다. 문학전문가들만 아는 문예이론을 앞세우는 대신 작품에 대한 친절한 분석과 해석 위에서 그것이 우리 시대에 갖는 의미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쉽게 읽히면서도, 우리 시대에 소설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 준다. 이 글들을 통해서, 우리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편적 인류애에 눈 뜨게 하며, 우리 삶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문학의 통찰을 공유할 수 있다.
1부와 3부는 문학에세이에 해당된다. 1부의 글들이 좀 더 자유롭게 쓰인 개인적 수상(隨想)이라면 3부의 글들은 한편으로는 문화 차원으로 확장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SF로 좁혀진 중수필(重隨筆)이라 할 수 있다. 앞의 글들은,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을 아우르는 국내외의 다양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문학이 저자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갖는 다양한 의미를 풀어 보인다. 작품을 매개로 하여 사랑과 소통, 예술, 인권, 과학 등이 음미되고 있다. 뒤의 글들은 문학과 문화, SF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넓고 깊게 하는 알찬 내용을 담뿍 담고 독자에게 다가온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문화적 소양을 키워 주는 좋은 양식이라 할 만하다.
갈래가 다른 여러 작품들을 대상으로 빛깔이 다른 몇 가지 방식으로 쓰인 글이지만, 이 모두에 공통되는 점이 없지는 않다. 대상과 문체의 다양성 모두 ‘우리 모두의 문학을 위한 글쓰기’를 지향해 온 결과라는 사실이다.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인문적 소양의 다채로운 향연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는 이와 같이 다양한 갈래의 문학작품과 문화 현상을 대상으로 하고, 특정한 문학관이나 문학이론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색의 결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사색이 전개되는 힘은, 문학예술이 인간과 사회, 역사를 해석하면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 왔다는 믿음에 있다. 일각에서는 ‘문학의 죽음’이 선고되기도 했지만 문학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풍성하게 존재했으며, 그러한 풍성함을 이루는 다양한 문학들이야말로 우리의 문화를 살찌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믿고 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문학에 그어진 어떤 경계에도 갇히지 않고, 다양한 문학들에 대한 다양한 상념을 전개하는 것이다.
40편의 다채로운 메뉴로 이루어진 이 향연의 주인공은 문학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이다. 저자의 상념을 따라 다양한 문학작품과 문화 현상의 의미를 음미하다보면 인문예술의 가치와 힘에 대한 소양이 풍성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에세이, 문학, 비평
1장 사랑에 대하여-두 편의 영화와 한 편의 소설
2장 I once han d Girl, or sould I say, She once had Me -하루키의『노르웨이의 숲』과 관련한 단상
3장 소설에 대한 짧은 명상 -구효서의「자유 시베리아」를 읽고 나서
4장 After Empty -하루키의『어둠의 저편』
5장 즐겁게 즐거움 찾기 -무라카미 류의『69 Sixty Nine』
6장 어슐러 르 귄의『어둠의 왼손』과 소통의 문제
7장 야만을 넘어선 생명 존중의 세계 -공지영의『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8장『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는 세 가지 방법

제2부 우리 소설의 사계, 흐르는 작품들
1장 하늘과 땅 사이의 소설 세계 -박민규의『더블』에 부쳐
2장 쓸 수 없는 비평 -한강의「몽고반점」을 읽고
3장 기호의 놀이로서의 소설 -고은주의「칵테일 슈가」
4장 상상력과 현실 -천명관의『고래』를 기리며
5장 스무 살의 슬픔 -전경린의『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6장 우연과 과장 - 조창인의『가시고기』
7장 풍속 묘사에 머문 한 경우 -현길언의「추억의 노래-퇴화론 6」
8장 욕망의 한 가지 문법 -박범신의「항아리야 항아리야-별똥별 3」
9장 서사 해체 방식의 전유 가능성-하창수의「눈」이 되살려낸 광주
10장 정체성 신화의 폭로와 성(욕) -장정일의『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11장 이데올로기 너머의 민족적 동질성 -윤흥길의「장마」
12장 인간의 존업과 현실의 갈등 -윤흥길의「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3장 1970년대 한국사회를 보는 네 개의 시선 -김원일의「도요새에 관한 명상」
14장 역사의 상처를 보는 아이의 시선 -김원일의「어둠의 혼」
15장 '광장'과 '밀실'의 허구에 대하여 -최인훈의『광장』
16장 국가주의와 순수예술의 결합 -정한숙의「금당벽화」
17장 사라져가는 예술의 예술성 -정한숙의「전황당인보기」
18장 도시적인 계급의식과 시선의 이분법 -이기영의「민촌」
19장 관념적 진실과 소설적 진실 -이기영「서화」의 문제적인 성격
20장 중산층 지식인의 자기의식 -최서해의「저류」와「갈등」
21장 단성적인 독백의 폭력 -이광수의「육장기」
22장 중립적인 시선에 비친 삶의 무명 -이광수의「무명」

제3부 문학 그리고 문화의 바리에떼
1장 여섯 차례의 문학 편지
2장 인터넷과 문화의 위기
3장 문학과 과학의 풍요로운 만남을 위한 한걸음
4장 SF의 공간 상상력
5장 크로스로드 SF컬렉션으로 보는 한국 창작 SF의 오늘과 내일

제4부 새로운 시대, 문학의 길
1장 슬픔을 슬퍼하기 -치유로서의 문학의 존재 방식
2장 폭력에 맞서는 문학의 길을 찾아서 -오수연의 소설 세계
3장 한없이 초라한 인류에게 주는 박민규의 영가
4장 지혜의 시선, 지혜의 언어
5장 소설의 숲, 그 속에 선 산책자의 명상

저자소개

저자 박상준(朴商準 Park, SangJoon)은 서울에서 태어나 1983년 서울대학교 국문과에 입학, 그곳에서 신경향파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대학원과 문학예술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소 등에서 인문사회과학을 공부해 왔다. 2002년 「문학의 범람, 그 속에서 길 찾기-한국문학의 타자:대중문학과 관련하여」로 평론을 시작했다. 2003년 이후 포항공대(POSTECH)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과학문화위원, 크리티카(KRITIKA) 동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논문만을 중시하는 학계의 분위기 속에서, 일반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폭넓고 친숙한 평문 쓰기를 병행하고자 노력해 왔다. 평론집 『소설의 숲에서 문학을 생각하다』와 에세이 『꿈꾸는 리더의 인문학』, 연구서 『한국소설 텍스트의 시학』, 『1920년대 문학과 염상섭』,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 신경향파』 등을 출간했다. SF에도 관심을 기울여 『연애소설 읽는 로봇』, 『얼터너티브 드림』 등 한국 창작 SF 앤솔로지 다섯 권을 펴냈다.

도서소개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는 이와 같이 다양한 갈래의 문학작품과 문화 현상을 대상으로 하고, 특정한 문학관이나 문학이론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색의 결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사색이 전개되는 힘은, 문학예술이 인간과 사회, 역사를 해석하면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 왔다는 믿음에 있다. 일각에서는 ‘문학의 죽음’이 선고되기도 했지만 문학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풍성하게 존재했으며, 그러한 풍성함을 이루는 다양한 문학들이야말로 우리의 문화를 살찌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믿고 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문학에 그어진 어떤 경계에도 갇히지 않고, 다양한 문학들에 대한 다양한 상념을 전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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