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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자집 14

무명자집 14

  • 윤기
  • |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
  • 2013-11-30 출간
  • |
  • 528페이지
  • |
  • 160 X 230 X 30 mm /800g
  • |
  • ISBN 97911555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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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심도 있는 고증에 바탕한 연구 주석을 통해 번역의 정확성을 제고함으로써
자료적 가치를 높인 번역집


?무명자집 출간의 의의는?


윤기(尹?, 1741~1826)는 18세기에 활동한 문인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경부(敬夫), 호는 무명자(無名子)이다. 근기남인 출신으로 20세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제자가 되어 경학과 문장을 배웠다. 33세에 증광 생원시에 합격하여 근 20년을 성균관 유생으로 지냈다. 이때 220수에 걸쳐 성균관의 모습을 읊은 [반중잡영]을 지었다. [반중잡영]은 《태학성전(太學成典)》을 참고하고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성균관 유생의 생활상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시로 엮은 것이다. 성균관의 건물 배치와 각 건물의 기능, 유생들의 생활 모습을 시로 형상화하여 성균관의 옛 모습과 운영의 실상을 연구하는 데 귀한 자료가 된다. 2종의 번역서가 이미 나와 있으나, 이번 번역서에서는 심도 있는 고증에 바탕한 연구 주석을 통해 번역의 정확성을 제고함으로써 자료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 중국 고대의 역사를 400수의 ?영사(詠史)?로 읊고, 단군 조선부터 고려 말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600수의 ?영동사(詠東史)?로 읊어 특유의 역사의식을 시로 형상화하였다. 이처럼 많은 연작 영사시는 유례가 드물다. 뿐만 아니라 역사서와 여러 문헌들을 고증하여 읊었으므로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역사 인식 및 각 지역의 유적을 고찰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자료적 가치 역시 높다고 하겠다.
윤기의 시는 개성적인 시각과 참신한 표현이 돋보이며, 짧고 쉬운 문장 속에 깊은 철학적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도 적지 않다. 날카로운 필력으로 현실의 여러 모순을 예리하게 찌르는가 하면 해학과 관조로 익살스런 웃음과 달관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남다른 감수성과 직관력을 보여주는 윤기의 시세계는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윤기는 문란해진 제도 속에 한미한 출신으로 여러 차례 과거에 낙방했고, 52세의 늙은 나이에 문과에 급제한 뒤에도 미관말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과거제도에 깊은 관심을 가져 ?과설(科說)?, ?논과거(論科擧)?, ?과폐(科弊)?, ?과유잡요(科儒雜?)? 등 다수의 시문에서 문란상과 부조리를 신랄하게 고발하였다. 또한 몰락한 양반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유난히 선비다운 조행을 강조하였으며, ?가훈?과 ?집안의 금계? 등 다수의 글을 남겨 자손들을 엄히 훈계하였는데, 여기에는 당시 양반들의 비행과 타락상이 천태만상으로 그려져 있다. 이러한 글들은 당시 양반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 리포트이자 향후 19세기 관료 사회의 모순을 미리 내다보는 창이라 하겠다.
작자는 57세에 남포 현감(藍浦縣監)에 임명되었다가 3개월 만에 구속 수감되고, 60세에 황산도 찰방(黃山道察訪)에 임명되었다가 1년 3개월 만에 파직되었다. 그 기간 동안 지방관으로서 인근 고을 수령, 관찰사와 주고받은 공문서 및 관할지에 내린 효유문 등이 그대로 실려 있어, 당시 한미한 출신의 지방관이 겪었던 고충과 지방 행정의 사례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로서도 가치가 높다.
정조의 ?중용강의조문?에 답하는 글을 남겼는데, 여기에서 ?중용?에 대한 윤기의 해박한 지식과 깊이 있는 이해를 엿볼 수 있다. 정조의 문체책과 관련하여 ?문체와 세도? 등의 글을 남겼으며, 천주교와 관련하여 ?속학의 폐단? 등의 글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위 작품들에서 윤기의 경학과 문학관 및 현실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정상한화(峽裏閒話 )?와 ?협리한화(峽裏閒話)?에는 세상을 살아가며 얻은 저자의 지혜가 재기발랄한 경구와 산뜻한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어 현대의 대중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본 번역서의 저본은 필사년 미상의 원고로, 후손 윤병희(尹炳曦) 가(家) 소장본이다. 1977년에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에서 영인한 바 있고,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한국문집총간 256집으로 간행하였다. 본 연구소에서는 번역을 위해 별도로 저본을 다시 선명하게 디지털 사진으로 찍어 기존의 오류를 일일이 바로잡고 원문을 꼼꼼히 교감하였으며, 그 결과를 번역문과 주석에 담는 등 관련 학계의 이용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번역과 연구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목차

일러두기

무명자집 문고 제11책
잡기8조목 雜記 八
이중검에게 답한 편지 答李仲檢書
문영기 사건에 대하여 書文榮基事
오추탄의 사적을 읽고 讀吳秋灘事
숭의당 상량문 崇義堂上樑文
학고서원기 鶴皐書院記
임신년(1812, 순조12) 응지소 11월 21일에 짓다.
壬申應旨疏 十一月二十日



[중략]


과설12조목 科說十二
벙어리가 되기로 맹세하면서 앞의 이야기를 이어 더욱 채찍을 가한다 誓? 申前說 更加鞭?
대사성 한치응(韓致應)에게 주는 편지
與韓大司成(致應) 書
정상한화 11조목 井上閒話 十一


무명자집 문고 제12책
정상한화 51조목
井上閒話 五十一
후과설 3조목 後科說三
정상한화 19조목
井上閒話 十九
정고(庭誥)ㆍ가금(家禁)ㆍ권학(勸學)ㆍ유계(遺戒)등의 글 뒤에 쓰다
書庭誥家禁勸學遺戒等之後

저자소개

저자 윤기(尹?)는 1741(영조17)~1826(순조26). 18세기에 활동한 문인.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경부(敬夫), 호는 무명자(無名子)이다. 유년기에 문재가 뛰어나 집안의 촉망을 받았다. 20세에 성호 이익의 제자가 되어 경서와 시문을 질정받았다. 33세에 증광 생원시에 합격하여 근 20년을 성균관 유생으로 지내었고, 이때 성균관의 모습을 그린 [반중잡영(泮中雜詠)] 220수를 지었다. 52세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남포 현감(藍浦縣監)과 황산 찰방(黃山察訪), 헌납 등을 거쳐 81세에 정3품의 호조 참의에 올랐다. 섬세한 감수성으로 자신의 내면을 묘사하고 자연을 읊었으며 권력자의 횡포와 양반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또 400수의 [영사(詠史)]와 600수의 [영동사(詠東史)]를 통해 역사의식을 시로 형상화하였다. 저서로 《무명자집》이 있다.

도서소개

본 번역서의 저본은 필사년 미상의 원고로, 후손 윤병희(尹炳曦) 가(家) 소장본이다. 1977년에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에서 영인한 바 있고,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한국문집총간 256집으로 간행하였다. 본 연구소에서는 번역을 위해 별도로 저본을 다시 선명하게 디지털 사진으로 찍어 기존의 오류를 일일이 바로잡고 원문을 꼼꼼히 교감하였으며, 그 결과를 번역문과 주석에 담는 등 관련 학계의 이용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번역과 연구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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