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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역아시아의 차이나타운 화인가

해역아시아의 차이나타운 화인가

  • 이즈미다 히데오
  • |
  • 선인
  • |
  • 2014-04-30 출간
  • |
  • 278페이지
  • |
  • 152 X 225 X 20 mm
  • |
  • ISBN 978895933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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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5세기는 전환의 시대로 명(明)나라 영락제(永樂帝, 재위 1402~1424)는 남해(南海)의 항시(港市)국가에 주종관계를 확인시키고 조공무역을 촉구하기 위해 정화(鄭和, 1371~1424)가 지휘하는 함대를 파견하였다. 이들 항시에는 이미 중국인이 거주하고 있던 곳도 있었기에 정화의 사절단은 기항지에서 융성한 대접을 받았고, 정화를 모시는 사당이 세워지기도 했다. 결국에는 항시에 그대로 머무르는 중국인 선원들도 나왔다. 그러나 명나라는 광동(廣東), 영파(寧波), 천주(泉州, 이후 복주[福州]로 옮김)에 시박사(市舶司)를 설치하고, 관영 조공무역만을 허락하는 해금정책(海禁政策)을 취했기 때문에 민간인들은 밀무역으로 빠르게 옮아갔다. 정화의 사절단에 동행했던 마환(馬歡)이 지은 '영애승람(瀛涯勝覽)'은 그들이 남해로 진출하는데 있어 가장 훌륭한 안내서가 되었다.
남해의 항시 국가들은 중국과의 조공무역에 종사했을 뿐만 아니라 상호간에도 무역관계를 가졌다. 그 하나인 류큐왕국(琉球王國)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시암(暹羅), 안남(安南), 자와(爪?), 삼불제(三佛齊, 구 스리비자야·팔렘방), 말라카(滿刺加) 등으로 광범위하게 무역선을 파견하고 일본과 조선을 연결하는 중계무역으로 큰 부를 축적했다. 말라카 또한 인도양과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계절풍을 기다리는 무역선이 동서에서 모여들어 크게 번성하였다.
같은 시기 유럽에서도 해로를 통한 동방진출을 목표로 가장 먼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해외진출사업을 후원하여 소위 대항해시대를 이끌어갔다. 포르투갈의 마누엘왕은 아프리카 서쪽 해안을 남하하는 탐험대를 조직했고, 1497년 바스코 다가마는 마침내 아프리카 서쪽 해안의 희망봉을 돌아 인도 서쪽 해안의 캘리컷에 도착하는 항로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인도총독으로 임명된 다가마는 1511년에 고아와 말라카를 수중에 넣어 일본까지 연결되는 해로의 대동맥을 확립하였다.
이리하여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해역아시아의 지역적인 무역네트워크가 세계경제에 문을 열게 되었다. 동시에 그때까지 작은 항시였던 곳은 대도시 혹은 근대도시, 식민도시로 역동적으로 재편되었고 이들은 오늘날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다시 말해, 15세기에는 내륙도시가 동서교역 상의 주도적인 역할을 상실하고 해항도시가 역사무대의 주역을 맡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옛 순다 구라파), 타이의 아유타야와 방콕, 필리핀의 마닐라, 중국의 홍콩이나 마카오 등이 그러했고, 이런 곳들이 오늘날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한 것을 보면 15세기부터 해역이 아시아 역사의 주요한 무대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시아 해역에 초점을 두고, 과거 5세기에 걸쳐 정치권력과 사람들이 어떻게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 왔는지를 명확하게 하려고 한다. 이 무대의 주인공은 중국계 이민자, 즉 화인(華人)들이다. 그들이 새로운 땅에서 기존 권력이나 주민, 혹은 유럽의 상업권력이나 식민지권력과 관계하며 새롭게 개척한 거주지는 일본의 당인가(唐人街)와 중화가(中華街), 혹은 유럽의 차이나타운으로 우리들 주위에 가까이 남아있는 대단히 흥미로운 곳이다. (들어가며 中)

목차

제1장 해역아시아의 거주지 성립
1. 아시아의 도시문명
2. 외국인 거주지의 형성
3. 남양 화인가의 성립 배경

제2장 화인가의 공간구성
1. 자연발생적인 어촌·항구마을 - 주강 하구의 섬들
2. 현지 왕국의 외항-광남완조(廣南阮朝) 베트남(Vietnam)
3. 내륙도시에서 교역도시로-차오프라야 강(Chao Phraya R.) 연안
4. 교역지향의 도시 - 말레이반도 연안
5. 독립된 교역 거주지 - 보르네오섬
6. 폐쇄적인 거주지 - 자와섬(Jawa Island)
7. 없어져버린 화인가 - 필리핀제도
8. 도성 밖 강변에 세워진 거주지 - 복건성 연안

제3장 화인가의 구성요소
1. 사묘(寺廟) - 화인들의 신들
2. 종묘(宗廟)- 연고지와의 연결

제4장 화인가의 도시주거
1. 사합원(四合院)과 작은 가로주택 - 중국 남부의 도시주거
2. 안길이가 깊은 가로주택 - 남양화인가의 도시주거
3. 규격화된 가로주택 - 식민지도시의 화인가로주택

제5장 식민지 지배와 차이나타운
1. 가로경관의 정비 - 차양과 연속보랑
2. 주거환경 개선사업 - 상하수도와 공중위생

제6장 화인가의 현재
1. 신뢰에 기반을 둔 장사
2. 음식장사·
3. 관광자원과 문화유산 - 화인가의 미래

저자소개

저자 이즈미다 히데오 (泉田英雄)는 1954년 일본 미야기현(宮城縣) 고고타마치(小牛田町)에서 태어났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설회사 근무. 4년 후, 청년해외협력대에 참가하여 2년 6개월 말레이시아 공업고등학교에서 건축구법과 시공을 가르쳤다. 임기가 끝난 후, 6개월 동안 인도에서부터 그리스까지 육로로 여행하면서 역사적 건축을 답사하였다. 귀국 후, 니혼(日本)대학 이공학부 건축학과와 쓰쿠바(筑波)대학 예술연구과를 거쳐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 후지모리(藤森)연구실 연구생, 1988년부터 쓰쿠바대학 예술학계 강사 역임, 1991년에 ‘아시아의 식민지건축에 관한 연구’에 대해 도쿄대학에서 박사(공학)를 받았다. 1997년 4월에 도요하시(豊橋)기술과학대학 건설공학계로 옮겨 아시아건축사, 근대건축사, 보존기술을 교육·연구하고 있다. 일본건축학회계획계논문집 ?東南アジアの植民地都市とその硏究(동남아시아의 식민지도시와 그 연구)?, 건축사학 ?イギリス公館建築の營繕に關する硏究(영국공관건축의 건축과 수선에 관한 연구)?, 주택종합연구재단연구보 ?三河地域の土壁構法に關する硏究(미카와지역의 토벽구법에 관한 연구)? 등의 학술논문, 필립 깁스 ?マレ?人の住まい?(學藝出版社), 노먼 엔드워즈 ?住まいから見たシンガポ?ル社會史?(日本經濟評論社)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싱가포르대학, 반돈공과대학, 가쟈마다대학, 말레이시아공과대학, 바우하우스대학, 뮌헨공과대학 등에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도시건축에 관한 특별강의를 했고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도서소개

『해역아시아의 차이나타운 화인가』는 아시아 해역에 초점을 두고, 과거 5세기에 걸쳐 정치권력과 사람들이 어떻게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 왔는지를 명확하게 하고자 구성된 책이다. 중국계 이민자, 화인(華人)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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