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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친해질 수 있을까

  • 츠지무라 노리아키
  • |
  • 스콜라
  • |
  • 2015-11-16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624765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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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친해질 수 있을까?』는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나는 평소 너무 다른 성향의 그 녀석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는데, 본의 아니게 운동회에서 같은 조가 되고 만다. 운동회 연습을 하며 차츰 서로의 호흡이 맞아가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마음을 여는 과정이 주인공 나의 시점에서 섬세하게 그려졌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해 가는 이야기!”

「그림책 마을」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창작그림책 시리즈이다. 그림책 마을에서 다양한 일러스트와 생각을 만나며 몸도, 마음도, 꿈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친해질 수 있을까?》는 ‘그림책 마을’ 시리즈의 첫 권으로,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나는 평소 너무 다른 성향의 그 녀석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는데, 본의 아니게 운동회에서 같은 조가 되고 만다. 운동회 연습을 하며 차츰 서로의 호흡이 맞아가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마음을 여는 과정이 주인공 나의 시점에서 섬세하게 그려졌다.

시리즈 소개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그림책 시리즈, 그림책 마을!

유아 그림책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갑자기 글이 많은 동화를 접하게 되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스콜라에서는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초등 저학년 연령대에게 맞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그림책 시리즈인 ‘그림책 마을’을 기획하게 되었다. 글의 분량이 많고 적음으로 단순히 초등물과 유아물로 나뉘는 것이 아닌, 초등학생들에게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그림책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사실 그림책이 유아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깨진 지 오래고, 현재는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가 출판사마다 구비되어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는 현실이다. 스콜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초등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다. 기존 스콜라 그림책이 지식정보에 집중된 시리즈였다면 ‘그림책 마을’은 창작그림책 시리즈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그들의 감성을 키워 줄 수 이야기와 그림들을 담은 도서들을 국내외를 망라해서 발굴?기획하여 다양한 책들을 선보일 것이다.

도서 소개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

나는 그 녀석이 별로다.
그 녀석은 언제나 으스대고, 우악스럽고, 제멋대로다.
게다가 얼굴도 어딘지 험상궂게 생겼다.

‘나는 그 녀석이 별로다.’라는 조금은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 《친해질 수 있을까?》는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운동회라는 장치를 통해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사람은 보통 비슷한 외모나 성격의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낀다고 한다. 전혀 다른 성격이나 외모의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끌리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자신과 비슷한 부류라고 인식되면 친근하고 편안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 책 속의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다. 조금은 내성적이고, 섬세한 성격의 주인공이 보기에 그 녀석은 너무 으스대고 우악스럽고, 언제나 자기 멋대로 하는 녀석이다. 나는 이렇게 완전히 다른 성격의 그 녀석이 영 탐탁치 않은 것이다.
그런데 운동회에서 할 이인삼각 경기를 위해 조를 짜는 과정에서 어이없게도 그 녀석과 나는 같은 조가 되고 만다. 키 순서대로 섰을 뿐인데, 그 녀석이 마침 내 옆자리였던 것이다. 속으로 당황한 나와 달리, 그 녀석은 아무렇지 않게 내 등을 한 대 철썩 치며 같은 조가 된 인사를 한다. 그리고 드디어 본격 이인삼각 경기. 조심스레 묶은 발을 먼저 내딛는 게 어떠냐는 내 제안에 그 녀석은 자기 마음대로 묶지 않은 쪽부터 할 거라고 정해 버린다. 강한 성격의 그 아이의 말에 나는 할 수 없이 그 녀석의 말을 따르지만, 첫 발부터 호흡이 맞지 않아 넘어지고 만다.
이렇게 극명하게 다른 두 아이가 이인삼각 경기 연습을 하면서 서로 호흡을 맞춰가고, 마침내 운동회 날에는 예상치 못한 성과도 거두게 된다. 차츰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두 아이의 모습은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전달해 줄 것이다.

간결한 문장으로 그 녀석과 나의 상반된 성격을 표현!

자신과 다른 성격이나 취미를 지닌 사람을 보고, 선입견을 갖고 미리부터 선을 긋는 사람들의 심리를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두 아이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책은 문장들 또한 간결하다.
그 녀석과 나의 다른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점심시간에 두 아이가 노는 모습을 표현한 단 두 줄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 녀석은 운동장에서 피구를 한다.
나는 교실에서 지우개 따먹기를 한다.

이 두 줄의 문장만으로도 그 녀석은 활달하고,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라는 것이, 나는 조용하고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한 성격임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 장면뿐만 아니라 책 전반에 걸쳐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극적인 상황부터 섬세한 심리 묘사까지 마치 사진으로 포착한 듯 순간순간을 짧은 문장만으로 간결하게 표현해 내었고, 간결한 문장은 시처럼 운율감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두 아이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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