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화
삼 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보니 아내는 떠나고 없었다… 일벌레 루시우스의 곁을 떠나버린 아내 리비아! 절망에 빠져 있는 루시우스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 마르쿠스는 어떤 비밀스러운 장소로 그를 안내하는데… 집 나간 아내를 되찾아오기 위한 루시우스의 눈물겨운 노력!

제7화
“로마 식 목욕법도 모르면서 로마 시민이라 지껄이지 말게.” 목욕의 매너라고는 털끝만큼도 모르는 게르만 이민족들이 테르마이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욕조는 몸을 씻는 것뿐만 아니라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한 곳이기도 하거늘…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루시우스와 이민족의 한판 승부!

제8화
“아마 이 악어가 죽을 때가 내 수명이 다할 때인지도 모르지…” 쏟아지는 격무와 원정(遠征)의 피로로 지쳐버린 하드리아누스 황제! 로마의 평화가 존속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황제가 다시금 기운을 차리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루시우스가 생각해낸 해결책은 테르마이에 나일 강을 재현하는 것…?

제9화
황제로부터 새 황제 후보를 위한 테르마이 설계를 부탁받은 루시우스. 로마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 황제 후보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수 있게 해줄 테르마이를 지어야만 한다… 이런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루시우스가 타임슬립한 곳은 현대 일본의 테마 워터파크!

제10화
잘 나가는 자에게는 적도, 장애물도 많은 법! 루시우스의 눈부신 활약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무리가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로마의 전통 테르마이 운영자들! 루시우스가 기발한 테르마이를 설계하는 바람에 텅 비어버린 전통 테르마이들. 이대로는 로마의 전통 테르마이가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 루시우스, 위기에 처한 전통 테르마이를 구하라!

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을 넘나드는, ‘야마자키 마리’의 만화 『테르마이 로마이』 제2권. 고대 로마의 목욕탕 설계기사가 현대 일본을 오가며 현대의 목욕탕 기술을 고대 로마로 가져간다는 기발한 설정의 만화이다. 제2권은 현대 일본에서 가져간 아이디어를 통해 위기를 넘기고 로마 최고의 설계자로 명성을 떨친 루시우스가 갖가지 골치아픈 상황에 놓이는 이야기들을 전개하고 있다. 루시우스의 아내는 집을 나가고, 황제는 지쳤다고 칭얼거리고, 게르만 이민족들은 목욕탕에서 버릇없이 날뛰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 로마개인목욕탕조합에게 미운 털까지 박혀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