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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도서관

우산 도서관

  • 최은옥
  • |
  • 창비
  • |
  • 2015-11-10 출간
  • |
  • 188페이지
  • |
  • ISBN 97889364428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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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모래알 교실
2. 세상에서 제일 바보
3. 불뚝이 교장 선생님
4. 엉겁결에 튀어나온 말
5. 화단에 버린 우산
6. 될까? 안 될까?
7. 처음 가 본 전교 회의
8. 보라의 우산
9. 불뚝 선생님을 만나다
10. 다섯 바퀴 뛰면 되죠?
11. 우리는 말할 수 있다
12. 대결
13. 작전
14. 이대로 괜찮을까?
15. 이상한 일
16. 눈덩이처럼 커지다
17. 우산꽃이 피었습니다

작가의 말

도서소개

『우산 도서관』은 사춘기에 접어드는 10대 어린이들의 예민한 감수성을 감싸 안는 한 편의 따뜻한 이야기다. 선한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해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조숙한 열두 살 소년 건율이의 성장담과, 아이들이 제 힘으로 학교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일구어 가는 과정을 교차시키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비룡소문학상, 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최은옥의 첫 고학년 장편동화 『우산 도서관』이 출간되었다. 그간 주로 명랑하고 쾌활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 온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는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선한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해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조숙한 열두 살 소년 건율이의 성장담과, 아이들이 제 힘으로 학교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일구어 가는 과정을 교차시키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10대 어린이들의 예민한 감수성을 감싸 안는 한 편의 따뜻한 이야기.

유쾌한 작가 최은옥의 새로운 변신
제 손으로 학교에 변화를 일구어 가는 아이들

『우산 도서관』은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왕성한 필력을 선보여 온 작가 최은옥의 첫 번째 고학년동화다. 그간 저학년동화들에서 밝고 유쾌한 판타지를 그려 온 작가는 『우산 도서관』에서 기존 작품 세계와는 전혀 다른 감성으로 고학년 독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진지한 주제의식과 서정적인 문장은 작가의 새로운 면모로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그뿐만 아니라 ‘우산 도서관’이라는 낯선 제목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우산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의아한 눈으로 건율이를 바라봤다. 선생님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우산 도서관? 그게 뭐야?”
건율이는 제가 뱉어 놓은 말이 멋쩍어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고는 잠시 뜸을 들이다 말했다.
“……우산 빌려주는 곳요.”(43면)

어느 비 오는 날, 우산을 가져다줄 가족이 없는 건율이는 발표 시간에 얼떨결에 ‘우산 도서관’이라는 아이디어를 낸다. 학교에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처럼 우산을 빌려주는 곳을 만들어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 곤란한 친구들을 돕자는 것. 외톨이이던 건율이의 의견은 뜻밖에 친구들의 호응을 얻고, 어른들의 걱정 어린 반대 속에 5학년 2반 친구들은 우산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다. 때론 좌절도 하지만 금세 기운을 내 어른들의 반대를 차근차근 극복해 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산 도서관이 무사히 열릴 수 있길 응원하게 된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구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건강한 시민 의식마저 엿보인다. 약자를 돕는 태도를 관념적인 당위로만 내세우지 않고,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난처한 상황을 통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린 것은 이 작품의 장점이다. 아이들이 의무감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들이 베푼 것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독자의 마음에도 뿌듯함이 밀려온다. 도입부에서 티격태격하기 바쁘던 아이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친구가 된 것은 우산 도서관이 남긴 또 하나의 선물이다.

건율이가 웃으면서 보라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고는 강당 가득 모인 사람들과 뒤쪽에 줄 맞춰 앉은 아이들을 둘러봤다. 옆으로 길게 앉아 있는 보라, 승훈이, 다혜, 세별이, 준수, 태민이, 그 밖의 5학년 2반 아이들 얼굴도 하나하나 바라봤다. 친구들 얼굴이 오늘따라 더 정겹고 듬직하게 느껴졌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우산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돌아보면 어쩐지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았다.(176면)

부딪치고 아파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학교생활에서의 변화는 가족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착하기만 한 아버지를 원망하던 건율이는 우산 도서관을 만들면서 누구보다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건율이가 오랫동안 미워하던 아버지와 화해하는 순간은 읽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아빠……. 나, 사실은 아빠가 바보라고 생각했어. 세상에서 제일 바보라고……. 그런데 이제 그런 생각 안 해. 힘들지만 아빠가 한 일이 옳은 일이었다고 믿어. 그러니까…… 나도 더 힘낼게. 아빠도 지금보다 더 힘내서 얼른 일어나기야……. 약속…….”(174면)

변한 것은 주인공 건율이만이 아니다. 이기적이던 회장 승훈이가 앞장서 우산 도서관 준비를 돕거나 덜렁대던 다혜가 적극적인 태도로 우산 도서관 일에 제 역할을 해 내는 모습에서 제 나름으로 조금씩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아버지의 사고로 의기소침하고 매사에 투덜거리던 건율이가 친구들을 통해 세상에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은 작가의 차분한 심리 묘사로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건율이의 아버지와의 화해는 세상과의 화해,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의 화해로도 읽히며, 저마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자신과 마주할 용기를 준다.

줄거리

선한 일을 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병상에 누워 있는 아빠 때문에 학교생활이 버겁기만 한 열두 살 소년 건율이. 사고 당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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