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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 -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 안도균
  • |
  • 작은길
  • |
  • 2015-11-11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98066086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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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 존재의 기법, 의학을 변주하다

1장 수양과 의학
『동의보감』의 배경
수양과 도(道) ─ 치료의 주체
「내경편」, 몸에 대한 인식의 우선순위

2장 신형(身形)
풍경화와 산수화
숨은그림찾기 ─ 틈새의 소통
옆모습에 숨겨진 라인
형상과 숫자, 몸과 우주를 연결하다
의학의 전제
질병 탄생의 비밀
나는 국가다 ─ 몸의 정치학
양생의 초식 ─ 줄이고 또 줄여라
양생의 실천 1 ─ 시간의 리듬과 마음의 조절
양생의 실천 2 ─ 도인법

3장 정(精), 기(氣), 신(神)
기, 내 몸 안으로 들어온 자연
기의 향연 : 천기와 지기 | 위기와 영기 | 칠기와 육기
정(精)과 씨앗
씨앗을 지켜라
정을 채워라
본성과 미덕 사이 ─ 신의 균형에 대하여
감정의 전략 ─ 신의 활용법
정충과 건망, 치매와 공황장애

4장 「내경편」 계보의 단서를 찾아서
태극도와 무극도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 주어가 없는 세계
음양, 서로의 뿌리가 되다
사상에서 오행으로 ─ 국면과 변동
만물의 오행 배속
상생과 상극, 그 역설적 맞물림
항해승제와 탈중심
무극도와 안팎의 열림

5장 오장육부(五臟六腑)
‘6’의 발생학
감추는 오장, 배출하는 육부
간과 담 : 목(木) 기운을 지닌 장부 |간의 추동력과 소설작용 그리고 샛길 |모려와 결단, 결단과 실천 사이 |장혈과 근육 |간과 담의 병증
심과 소장 : 화(火) 기운을 지닌 장부 |군화와 상화 |심장의 크기와 소통의 크기 |불의 장부와 정신질환 |소장과 비별청탁
비와 위 : 토(土) 기운을 지닌 장부 |누런 마당과 쿵푸 팬더 |생각을 조절하는 생각 |비의 운화와 신체의 운동
폐와 대장 : 금(金) 기운을 지닌 장부 |덮개와 패기 |호흡과 기 |폐의 선발, 숙강, 통조수도 |폐와 대장
신과 방광 : 수(水) 기운을 지닌 장부 |좌신과 명문, 자산과 예산 |기교와 기본 |오줌의 생성과 방광의 병리
삼초(三焦) : 잉여의 장부 |길은 삼초로 통한다

6장 혈(血), 몽(夢)
수곡이 만든 피
기로써 혈을 다스린다
혈의 심리학
어혈과 혈열의 병리
꿈, 잠을 위한 진혼곡
꿈의 진단학
꿈에서 현실로
잠 잘 자는 법

7장 성음(聲音), 언어(言語)
목소리는 사이에서 나온다
목소리로 병증을 분별하다
말, 리듬에 개입하는 기술

8장 진액(津液), 담음(痰飮)
몸속의 물, 진액
땀의 병리
눈물, 콧물, 침
물, 만물의 기원
담음, 물은 흘러야 한다

9장 포(胞)
출산의 주체 ─ 포와 모성
달의 몰락
폐경의 논리, 한 쪽 길이 닫히면 다른 길이 열린다
덧붙이는 말
월경과 질병

10장 충(蟲), 소변과 대변
추억의 기생충
충인 듯 충 아닌
충이라는 장치 ─ 규약 혹은 카오스
애증의 동반자
똥오줌의 기운을 살펴라
설사와 변비의 진단
오줌과 한열

* 에필로그
* 부록 :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동의보감』 「내경편」 원목차

도서소개

『동의보감』은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의 대중지성 프로그램에서 ‘의역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도담샘’ 안도균의 인기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기획된 《동의보감》 안내서 중 첫 번째 책이다. 독자들이 원전의 원문을 충분히 접하게 하고, 저자의 해설을 덧붙여 의학고전인 원전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완독할 수 있게끔 구성하였다. 따라서 《동의보감》을 구성하는 다섯 편ㅡ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중 하나인 ‘내경편’을 먼저 다루었다. ‘내경’은 몸 안의 풍경을 뜻하는데, 오장육부를 비롯한 여러 장기의 모습을 가리킨다. 하지만 그 모습은 해부학적 구조라기보다 인체 내부의 기운과 외부의 형상은 서로 긴밀히 연락하는 관계라는 뜻에 가깝다. 저자는 몸의 발생과 생리를 자연의 이치로 설명하고 질병도 그런 법칙 안에서 치유하는 《동의보감》을 통해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동아시아의 천인상응의 이치와 그것을 기반으로 일어난 한의학을 돌아본다. 이를 통해 몸을 과학적인 분석의 대상으로 고립시키는 현대인의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이 출간되기까지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을 쓴 저자 안도균은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서울 필동 소재)에서 5년 전 시작한 대중지성 프로그램에서 ‘의역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이다. 감이당 대중지성 프로그램은 1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인데도 한 학년당 학인이 15~30명 정도 수강할 정도로 꽤 성공적이라는 평가받는다. 그 성공요인에는 다른 인문학 공부모임에서는 볼 수 없는 ‘의역학’이라는 독특한 수업이 한몫을 했다. 그곳에서 저자는 ‘도담샘’으로 불린다. 도담샘의 의역학 강의는 허준의 『동의보감』을 주교재로 삼아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가로지르며 몸과 병에 대해 알아가는 수업이다. 이후 일반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열리는 곳들과 인연이 닿아 도담샘의 의역학 강의가 단기로 개설되어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역 공부모임이 활성화된 과천에서 먼저 [관문학당]이 생기고, 과천에서 가까운 안양에 [서인학당]이라는 인문학 배움터가 생겼다. 모두 도담샘의 의역학 강의가 인연이 되어 3년 넘게 공부를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은 저자의 의역학 강의는 물론,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20년 넘게 한의학과, 또 그와 관련된 다양한 공부를 독학하며 쌓은 내공을 첫 단독 저작으로 갈무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저자는 오래전 고등학생 시절, 관절통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혼자서 책을 봐가며 침을 공부한 것이 한의학 독학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런 뒤로는 한시도 한의한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한의사가 되는 대신 수의사가 되었지만, 수의사로 밥벌이를 하지는 않았다. 공부복을 타고나서인지, 한의학 공부가 깊어지면서 한의학이 동양의 학문과 공유하고 있는 사상적 지반을 접하게 되었고 그렇게 역학(흔히 주역으로 알려진), 명리학, 풍수지리, 성명학 등도 재미있어서 독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독학 인생이 제 물은 만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옛 수유너머 연구소의 동의보감 세미나부터였다. 한의학도도 아닌 그가 500년 전 간행되어 한국인의 자랑이 된 기록유산을 인문교양서로 펴내게 된 데는 여기 짧은 글로써 다 담아낼 수 없는 시간과 인연이 굽이굽이 서려 있다. 한의학 전공자 못지않게 진지하게 읽고, 한의학 전공자가 아니기에 과감하게 읽어낼 수 있었던 책 『동의보감』. 몸과 마음이 심란한 중년들이 읽어 본다면 특히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동의보감』을 입구 삼아 몸을 새롭게 인식하고(치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삶을 살아가는 데(양생) 필요한 말년의 양식까지 얻게 된다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더없이 값진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 저자와의 지면 인터뷰

1. 수의학을 전공했는데, 『동의보감』에 관한 꽤 전문적인 이 책을 쓰셨어요. 궁금증을 가질 독자가 많을 듯한데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걸 보고 신기했습니다. 바늘 같은 것 몇 개 꽂고 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했었죠. 그런 궁금증을 그냥 마음속에 넣고 살다가 스무 살 즈음에 한의학 책들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생겨났어요. 처음엔 한의학이 질병을 치료하는 데만 쓰이는 단순한 기술인줄 알았는데, 공부를 하고 보니까 어마어마한 사상사적 지반을 딛고 있더군요. 그걸 탐구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동의보감』을 공부하게 된 것도 그런 과정 중의 하나였구요. 그러다가 늦게 수의학을 전공하게 되었죠. 서양의학도 궁금했습니다. 특히 수의학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대상으로 하니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우 유익했습니다. 하지만 수의학은 저에게 메이저는 아니죠. 다만 제가 하려는 공부의 주석이 되어 주었다고 할까요.

2.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은 전문 의학서인 ‘동의보감 읽기’를 현대인에게 제안합니다. 『동의보감』이 일반인이 읽을 만한, 혹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몸과 자연의 연결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몸의 발생과 생리를 자연의 이치로 설명하고 질병도 그런 법칙 안에서 치유합니다. 근대가 시작되면서 몸과 자연의 이러한 연결성은 사라져야 할 미신이 되어 버렸죠. 그 대신 몸을 제도와 병원 시스템 안에서 병리적인 대상으로 고립시켜 버립니다. 이제 몸에 대한 공부는 의료인들만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몸과 자연의 연결성을 끊어 버린 채 말입니다. 몸이 과학적인 분석의 대상으로 고립되니까 몸 공부를 전문인한테만 맡기는 거 아닙니까. 내 몸이 자연의 법칙성을 따른다는 걸 안다면 존재와 세계를 보는 감각이 좀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임상진료를 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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