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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 평전

조소앙 평전

  • 김삼웅
  • |
  • 채륜
  • |
  • 2017-06-15 출간
  • |
  • 366페이지
  • |
  • 140 X 210 X 24 mm
  • |
  • ISBN 97911860964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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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소앙과 삼균주의
그의 ‘균등’을 이데올로기적 시각으로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제강점기. 수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위해 몸을 던졌다. 누군가는 무기를 들고, 누군가는 펜을 들고 누군가는 굳센 마음으로 저항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맞서 싸움과 동시에 독립운동단체의 이념과 정책을 만들고 앞선 시각으로 해방 후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소앙이 그랬다.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이 법통상으로 연계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마련한 임시정부의 당헌과 건국강령이 대한민국 헌법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조소앙의 신념체계와 정책기조는 삼균주의이다. 일부는 그의 정치이념에서 ‘균등’이라는 단어만 떼내어 사회주의, 회색주의자로 매도하는 식자도 있다.
조소앙의 균등주의는 공산주의의 ‘균등’이 아닌 독립 국가, 민주정부의 전제로 가능하다. 즉 ‘목표로서의 균등’이 아니라 ‘수단으로서의 균등’이다. 출발점이 다른 달리기 경주가 불공정하고 결과가 뻔하듯, 수단이 균등하지 못하면 목표가 균등할 리 만무하다.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가지 못하면 정치권·경제력의 균등이 불가능한 이치와 같은 셈이다. 상류층의 아이와 빈곤층의 아이가 얻을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같지 않듯 말이다.
그러므로 조소앙의 삼균주의는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저 그는 일제강점기 눈앞에 벌어지던, 그리고 해방 이후 닥쳐올 사회의 문제를 예견하고 ‘잘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 것뿐이다. 삼균주의가 당시 좌·우익 모든 독립운동 진영의 공통된 지도이념이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런 그에게 이데올로기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무슨 심보일까? 이분법적인 사고에 갇힌 대한민국이기 때문일까? 혹여 그의 사상을 잘 몰라 조소앙을 조금이라도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평전을 추천한다.
그의 일생을 알고 사상을 알고 배경을 알면 ‘균등’이라는 단어로 그를 판단하는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왜 그의 사상이 이 나라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여 불균형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지 한탄스러울 테니 말이다.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균형 현상
부디 지도자들이 부끄러움을 느끼기를
우리는 흔히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압축적으로 성취한 나라라고 자부한다. 잠시 퇴행하긴 했었으나, 대한민국은 엄연한 민주공화국이다. GDP는 세계 11위.
하지만 지금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우리의 가장 큰 위기는 지나치게 벌어진 빈부격차 곧 양극화 현상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집단자살이고 ‘묻지마 범죄’로 나타난다. 자살률 세계최고라는 불명예는 ‘경제강국’의 반사경이기도 하다. 상위 1%가 99%의 대중을 경제적으로 지배하는 이 사회는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위가 지나치게 무겁고 아래가 가벼우면 침몰하는 것은 비단 세월호 뿐이 아니다. 실정이 이런데도 지도자들은 위기의식을 갖지 않고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양극화와 불균형이라는 병리현상을 보이는 한국 사회를 우려하며, 조소앙의 삼균주의는 우리 시대의 가치, 추구해야 할 정책이 되어야 함을 절감한다. 조소앙의 삼균주의 원칙을 오늘에 그대로 실행할 수는 없다. 당연히 수정할 부분도 있고 버려야 할 대목도 없지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침몰을 막기 위해 ‘삼균’ 정신을 되새길 필요는 분명 있다.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도서가 전부터 많이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 학자의 이론을 바탕으로 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제이론, 사회이론의 근간은 외국의 학자들이 정립한 것일 테니. 하지만 우리에게도 그런 학자가 있었음을 우리는 알 필요가 있다. 저자는 말한다.
조소앙이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면 『사회계약론』으로 프랑스대혁명의 정신적 지주가 된 루소가 되었을 것이고,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제퍼슨이 되었을 것이고, 중국에서 태어났으면 민족주의·민권주의·민생주의의 삼민주의를 내건 국부 손문이 되었을 텐데, 민족사의 불운 탓에 그의 학식과 경륜을 살리지 못해 한스럽다고. 삼균주의가 제대로 뿌리내렸다면 과연 오늘날 우리가 이런 암담한 현실을 마주했을까? 조소앙의 ‘삼균주의’는 근 1세기 전에 태어났지만 오히려 오늘날 더욱 생각해 보아야 할 정치이념이 되었다.
이 평전이 삼균주의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우리에게 이런 정치 사상가가 있었음에 경탄을 그리고 ‘삼균’ 사상을 잊은 지도자들이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목차

여는 말_ 오늘에 더욱 필요한 조소앙의 삼균주의 사상
추천하는 말_ 균등한 21세기를 꿈꾸며

1장 출생과 학문, 일본 유학 시절
2장 중국으로 망명, 독립운동의 길에 나서다
3장 두 가지 ‘독립선언서’를 작성
4장 임정 외교활동, 시민주의 현장체험
5장 한국독립당 창당 참여와 각종 저술활동
6장 국무위원으로 임정의 진로를 제시
7장 민족혁명당 참여와 재건한국독립당 창당
8장 피난기 통합운동과 임시정부 외교위원장
9장 대일 선전포고문 작성하다
10장 ‘대한민국건국강령’을 기초하다
11장 임시정부의 외교활동 주도, ‘카이로선언’에 큰 기여
12장 임정 승인 위한 치열한 외교활동
13장 일제 항복 전후 임정의 국제관계 대책 세워
14장 격동하는 해방정국에서 신념 지켜
15장 단정 반대의 격류 속에서
16장 삼균주의청년동맹과 학생동맹 결성
17장 혁신정당 사회당 창당과 제2대 총선참여
18장 정계 진출, 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 최고 득표
19장 납북과 사망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

닫는 말_ 거대한 이념의 용광로 정제된 실천논리

저자소개

정치평론가이다. \'민주전선\', \'평민신문\', \'민주신문\' 등 진보적인 매체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일간지 \'대한매일신보\'에서 주필로도 활동했다. 제7대 독립기념관장,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제주 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를 비롯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조사위원회 자문위원, \'친일인명사전\' 편찬 자문위원 등도 맡았다. 저서로 \'친일정치 100년사\', \'곡필로 본 해방 50년\', \'한국 필화사\', \'위서\', \'금서\', \'한국현대사바로잡기\', \'을사늑약 1905\', \'통일론 수난사\', \'일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을까\', \'종교, 근대의 길을 묻다\', \'서대문형무소 근현대사\', \'단재 신채호 평전\', \'백범 김구 평전\', \'심산 김창숙 평전\', \'녹두 전봉준 평전\', \'안중근 평전\', \'약산 김원봉 평전\', \'장준하 평전\', \'죽산 조봉암 평전\' 등이 있다.

도서소개

위기의 자본주의 시대에 더욱 필요한 조소앙의 삼균주의 사상 『조소앙 평전』.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서 수많은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김삼웅. 그가 이번엔 조소앙 삶과 업적을 이야기한다. 조소앙의 생을 좇으며, 그가 남긴 작은 흔적까지 놓치지 않고 살핌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평론을 덧붙이고 있다. 조소앙은 평생을 독립운동과 삼균주의 사상 구현에 힘 쏟고, 해방 후에는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납북되어서는 중립화 통일론을 추구하며 치열하게 살았다. 특히나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통해 개인·민족·국가 간의 균등을 이루자는 그의 삼균주의는 근 1세기 전에 태어났지만 오히려 오늘날 더욱 생각해보아야 할 정치이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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