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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편지

미래에서 온 편지

  • 리처드 하인버그
  • |
  • 부키
  • |
  • 2010-04-08 출간
  • |
  • 276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431g
  • |
  • ISBN 97889605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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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 필요한 건 앞을 내다보는 프로메테우스가 아니라
뒤를 돌아보는 에피메테우스의 지혜와 성찰이다!

총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각 장은 각기 독립된 한 편의 에세이여서 각 장의 순서를 바꿔 읽어도 무방하다. 2107년도를 살고 있는 백 살 노인이 자신이 태어난 해인 2007년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인 1장 ‘미래에서 온 편지’는 유토피아 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드워드 벨러미의 『뒤를 돌아보면서: 2000∼1887』를 패러디한 것이다. 2107년은 자원을 둘러싼 전쟁으로 인해 이미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인터넷이 없어 정보 공유가 거의 불가능하고, 농사 지을 종자와 물도 부족하고, 곳곳에 쓰레기더미가 넘쳐나고, 세대 간 갈등이 극에 달한 시대이다. 그러나 지역 공동체가 발전하고 인간이 문명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영성을 존중하고 시간을 온전히 누릴 줄 아는 시대이기도 하다. 백 살 노인은 자신의 편지로 인해 2007년 이후의 역사가 바뀌고 그래서 그 편지가 역사상 가장 기괴한 유서이자 쓸모없는 기록이 되길 염원하며 편지를 끝맺는다.
2장 ‘독자적인 생애를 사는 도구들’은 인간이 통제불능의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가 된 것 같은 현대 사회에서 도구가 어떻게 인간의 마음과 일상을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는지를 고찰한다. 기술에 대한 논쟁은 곧 사회의 구조와 미래에 관한 논쟁이 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주는 장이기도 하다. 3장 ‘오천만의 농부들’은 저자가 슈마허 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문을 다듬은 글로, 석유와 천연가스의 정점이 현대 농업에 미칠 충격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적 식량 시스템에 신속한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5장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섯 가지 원리’는 ‘지속가능한’과 ‘지속가능성’이란 말이 너무나 부주의하게 쓰이고 있는 현실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 당혹감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이 말들은 안타깝게도 미래에도 지속가능할 사회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행동이나 계획(예를 들면 ‘지속가능한 성장’)에 자주 덧붙여지고 있다. 이 장은 이들 주요한 언어의 실용적 정의를 정화하기 위한 저자 나름의 노력을 담고 있다.
4장과 6, 7장은 저자가 창작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영감을 받아 쓴 글들이다. 4장 ‘포스트탄화수소시대의 미학’은 미술공예박물관 전시를 보고 쓴 것이며, 6장 ‘앵무새와 인간’은 〈텔레그래프 힐의 야생 앵무새〉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쓴 글이다. 또 7장 ‘인구, 자원 그리고 유린타운’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유린타운〉에 대한 관람 소감이다. 각각의 경우에 그 내용은 통상적 의미의 비평이라기보다는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한 아이디어의 심화에 가깝다.
8장 ‘석유정점과 기후변화의 심리학’은 저자가 여러 사람들과 나눈 대화에서 비롯됐는데, 그들이 석유정점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깨달음에 이르게 된 경험이 담겨 있다. 미지근한 물에 넣고 서서히 데우면 삶아져 죽을 때까지 위기를 감지 못한 채 꼼짝않고 앉아 있는 개구리처럼, 인류는 아직도 석유정점과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석유정점이나 기후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단계를 거친다고 말한다. 이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겪는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저자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화석연료에 중독된 인류를 치료하는 데에 심리학과 사회 마케팅 방법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보여 준다.
한편 저자는 2006년 가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틀간 열렸던 기후변화와 석유정점에 관한 회의에 참석한 당시, 양측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9장 ‘석유정점과 기후변화운동의 연계’에서는 이와 관련된 문제점과 논점을 정리하고 보다 나은 의사소통과 조율을 통해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10장 ‘베이비 붐 세대의 마지막 기회’는 저자의 개인적 자기반성인 동시에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인류의 동료집단을 향한 호소이기도 하다. 자원의 정점을 경험하며, 사는 동안 세계의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절반쯤 소비해 버린 베이비 붐 세대는 그간 전례 없는 파티를 즐겨 왔다. 그러나 이런 화려한 잔치에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1장 ‘스스로를 멸종에 이르게 하는 말’은 언어의 능력에 대한 일종의 명상이다. 언어는 우리 인류가 하나의 종을 이룰 수 있도록 한 핵심 도구이다. 오늘날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집단적 행동양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 종이 갖는 특유의 언어 능력만이 이와 같은 진화적 변화를 조율해 낼 수 있다. 이 장에는 언어를 통해 인류가 더 늦기 전에 자연의 한계와 인류의 한계를 인식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목차

추천사
서론 : 모든 것이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1부 기술, 농업, 그리고 예술
미래에서 온 편지
독자적 생애를 사는 도구들
오천만의 농부들
포스트탄화수소시대의 미학

2부 자연의 한계와 인간의 조건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섯 가지 원리
앵무새와 인간
인구, 자원 그리고 유린타운


3부 한 시대의 종말, 또 다른 시대의 시작
석유정점과 기후변화의 심리학
석유정점과 기후변화운동의 연계
베이비 붐 세대의 마지막 기회
스스로를 멸종에 이르게 하는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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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리처드 하인버그 RICHARD HEINBERG는 ‘석유정점’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이자 환경운동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지식인으로 평가받는 그는 캘리포니아 뉴칼리지의 핵심 지도교수로 재직하면서 ‘에너지와 사회’ ‘문화, 생태학 그리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강좌를 이끌고 있다. 매월 간행하는 ‘뮤즈레터(Museletter)’로 1994년 미국의 진보적 격월간지 『우트네 리더(Utne Reader)』에 의해 대안 언론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2002년 이래로 유럽연합 의회를 포함한 각종 의회와 강연회,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에 출연하며 700회 이상의 강연을 해 왔다. 세계 유수의 환경 단체들이 수여하는 상들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디스커버리 채널, 미국 공영방송 PBS 등이 제작한 환경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출중한 바이올린 연주자이기도 한 그는 에너지 효율에 맞게 개조한 교외 주택에서 아내 재닛 배로코와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을 대부분 직접 재배한다. 지은 책으로 『정점을 축하하라(Celebrate the Solstice)』 『자연과의 새로운 계약(A New Covenant with Nature)』 『부처 복제(Cloning the Buddha)』 『파워다운(Powerdown)』 『파티는 끝났다(the Party is over)』 『블랙아웃(BLACKOUT)』등이 있으며 www.richardheinberg.com에서 그의 최근 책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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