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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알도

  • 존 버닝햄
  • |
  • 시공주니어
  • |
  • 2017-03-25 출간
  • |
  • 32페이지
  • |
  • 260 X 300 mm
  • |
  • ISBN 97889527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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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파르끼리한 노란색 스웨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찰랑찰랑한 플리츠 스커트를 입은, 결코 세련되었달 수 없는 여자 아이가, 키도 자기하고 엇비슷하고, 자기만큼이나 세련되지 못한 토끼와 어깨동무를 하고 앞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아이의 단춧구멍만한 눈과 얄팍한 입술은, 이 꼬질꼬질해 보이는 못난이 토끼 인형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얘가 바로 알도예요!” 이렇게 신이 나서 외치는 달뜬 목소리가 들려 오는 것 같다. 어른들이 이제는 있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을 돌이켜볼 때에 떠올리는 모습대로, 이 아이의 환한 표정은 아무 걱정도 고민도 없어만 보인다. 하지만 정말로 어린 시절을 어렴풋이나마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어린 시절은 언제나 이런 모습이라고 여기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에도 그 나이만큼의 고민거리와 걱정거리가 있게 마련이니까. 텔레비전을 볼 때에도, “정말 신이 나게” 맛있는 선데이를 먹고 있을 때에도, “아주 많은” 장난감을 갖고 놀 때에도, 언제나 부러운 눈으로 다른 아이들을 힐끔거리는 이 아이의 굳은 얼굴은 무슨 걱정거리가 있는지 좀체 펴지질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뚱한 얼굴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환한 얼굴로 바꾸어 놓는 마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알도”라는 마법의 주문이다. 마음 맞는 짝패나 마음을 터 놓는 친구는 어른이 되어서도 당연히 가질 수 있지만 알도 같은 친구는 꼬마들이 아니면 절대로 가질 수 없다. 스누피 이야기에 나오는 라이너스의 때가 꼬작꼬작 앉은 아기 담요나, 밀른이 지은 푸우 이야기에 나오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푸우나, 아니, 멀리 갈 것 없이 하얀 고깔 봉지에 담긴 번데기나 뽑기 냄새와 함께 떠오르는 잠자리를 지켜 주던 곰 인형 같은 친구는, 어린 시절에만 가질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을 풍요롭고 행복한 시절로 만들어 주는 데에 빠져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알도와 이 아이가 만들어 낸 환상의 세계에는 둘말고는 아무도 끼여들지 못한다. 버닝햄이 아니라면 평생 만나지 못할 것만 같은 겨자색 봄 벌판, 한밤중 손엔 촛불을 들고 외줄타고 지나는 이국적인 도시 풍경, 인상파 화가 터너의 그림 속에서 그대로 오려 붙인 듯한 황금빛 들판에서의 그네 타기에서는 한마디 설명 없어도 아이들만이 맛볼 수 있는 환타지 세계의 풍요로움이 그대로 배어 나온다. 그러나 이런 세계를 언제까지나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아이도 막연하게나마 자기가 언제까지나 어린 아이로 남아 있을 수는 없으며, 언젠가는 알도를 잊고 지낼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가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쭉 입고 있는 창백한 노란색 웃도리 소매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는 것은 미처 그 점까지는 생각 못한 작가의 부주의 탓은 아닐 터이다. 아이는 자라지만 아이가 “찾아 낸”, 이 아이의 속내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는 토끼 인형의 목에는 아이의 방 안 침대 옆에 깔려 있는 깔개와 똑같은 무늬 목도리가 한결같이 매여 있다. 보자기 한 장만으로 진짜 황금박쥐가 될 수 있었던 때에는 누구나 갖고 있었던, 내 어린 시절과 꼭 닮은 친구의 이야기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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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 데려다 놓아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무심한 얼굴로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이였고, 청년 시절에는 병역을 기피하면서까지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강히 자신을 지키는 좀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었다. 초등학교는, 관습을 거스르는 것을 정상으로 받아들이기로 유명한 닐 섬머힐 학교를 다녔다. 미술 공부는 런던의 센트럴 스쿨 오브 아트에서 했는데, 거기서 헬린 옥슨버리를 만나 1964년에 결혼했다. 같은 해에 첫 그림책 \'보르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헬린 옥슨버리도 남편의 영행을 받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해서, 뛰어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이 되었다. 버닝햄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도서소개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 존 버닝햄의 그림책! 이 책의 여자 아이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혼자 TV도 보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지만 늘 외롭고 쓸쓸합니다. 그럴 때면 나타나는 멋진 친구는 토끼 인형 알도입니다. 유년 시절에는 자신만의 고민을 털어놓는 인형 친구가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여자 이이도 토끼 인형을 친구 삼아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그러나 이 여자 아이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알도가 평생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도가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현실과 내면의 세계를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유년 시절을 재치있게 그려냈습니다. 단순한 그림들 사이로 보이는 겨자색 봄 벌판, 이국적인 도시 풍경, 황금빛 그네타기는 아이들만의 판타지 세계를 신비롭게 표현해 놓은 그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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