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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 괴담

풀빵 괴담

  • 문무환
  • |
  • 서정문학
  • |
  • 2017-04-11 출간
  • |
  • 236페이지
  • |
  • 148 X 212 X 14 mm /393g
  • |
  • ISBN 978899480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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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제주 하늘아래서 극작가의 꿈을 펼쳐 나가는 문무환 작가의 두 번째, 창작 희곡집 『풀빵 괴담』

문무환 시인은 재주가 많은 분이다. 시인이며 극작가이며, 동화작가이다. 또한 극단 파노가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하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가? 이 질문을 문무환 시인에게 던져보고 나에게도 던져 본다. 아직 그의 답을 듣지 못했지만 나의 답으로 문무환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자 한다.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어떤 일에 빠진 순간부터 그 일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좋아하는 일이라면 점점 헤어나올 수 없는 질문과 마력에 빠지는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점점 혐오와 질문을 거듭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느 경우이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일을 멈출 순 없을 것이다.
문무환 시인의 『풀빵 괴담』은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 2. Case 2045, 3. 풀빵 괴담, 4. 풀피리’이다.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극단 파노가리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우리가 가질 수 없는 것을 무리하게 욕심내어 가지려 할 때 우리가 잃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작품이다. 두 번째 이야기인 ‘Case 2045’는 전생과 현생으로 연결되는 사랑과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세 번째 이야기인 ‘풀빵 괴담’은 삼각관계로 이루어진 어머니와 죽은 딸, 그리고 한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삐딱하지만 파편적이고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네 번째 이야기인 ‘풀피리’는 사이비 종교와 구원을 거대한 담론이 아닌 작고 소박한 풀피리로 풀어내어 따스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풀빵 괴담』은 작가적 상상력으로 심령주의 창작기법을 풀어낸 작품이지만 공포스럽지만은 않은 것은 그 안에 담겨있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이해 때문일 것이다. 삶에 대한 따스하고 깊은 성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이해,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작품 하나하나에 배어 있다. 『풀빵 괴담』은 문예재단 지원으로 발간되었다.



[작품평]

심령주의 창작 기법의 전개
김병택(문학평론가)

죽은 사람의 영혼과 교신할 수 있다는 주장에 기반을 둔 심령주의(spiritualism)는 정신을 실체로 인정하는 유심론의 하위개념에 놓이는 사상이며 신앙이다. 하지만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볼 때, 심령주의는 창작 기법의 하나로 간주된다.
이 책에 수록된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 「풀피리」, 「Case 2045」, 「풀빵 괴담」 등 문무환의 희곡 네 편은 -방식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작가가 심령주의 창작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 에서 타고난 화가의 재능을 버리고 성악가의 길을 걷고 있는 주인공은 험한 과정을 다 거친 후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 원래, 정체성을 찾는 일은 체험의 객체가 두 개의 이중적 성격(duality)을 갖출 때에만 성립하는 행위이다. 이 작품에서, 체험의 객체는 현재와 과거, 현실과 꿈, ‘이미지’와 사람(한수) 등이며, 그것들의 이중적 성격은 심령주의 창작 기법의 사용 계기로 작용한다.
「풀피리」는 풀피리가 악마의 행위를 제압하는 내용의 작품으로, ‘풀피리’는 처음엔 단순한 사물이었다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로, 마술적 능력을 발휘하는 도구로,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의 칼로 점차 기능이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심령주의를 간접적인 창작 기법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악마에게 영혼을 팔거나, 뱀 가면을 쓴 악마의 종이 마술사와 주문을 외고 피를 마시거나, 악마의 마법으로 마술을 보여주는 것 등은 대사의 내용으로 삽입되기만 하고 직접적 행위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Case 2045」가 취하고 있는 제재는 전생과 현생의 인과관계로 연결되는 남녀의 애정이다. 이 작품은 여자의 죽음에 대한 남자의 죄를 추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부분만을 읽은 독자는 추리희곡을 연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작품에는 심령주의 창작 기법으로 발생하는 인상이 훨씬 우세하다. 이 작품에서 전생과의 관련성이 얼마나 중시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전생 인물들이 등장 인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통해서도 금방 파악된다. 예를 들어, 등장 인물인 바샤테프와 세피리티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전생 인물들이다.
삼각관계로 맺어진 남녀의 애정을 다룬 「풀빵 괴담」 의 대부분 인물은 정상적으로 행동하지만, 소녀는 영혼의 형식으로 행동한다. 소녀는 손님들이 붐비는 풀빵 가게를 나올 때 과외 선생의 윙크에 응답하다 차에 치어 죽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작가가 이 작품에서 심령주의 창작 기법을 사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소녀가 남자에게 “그래. 죽었어. 죽은 애가 나타나면 안 돼. 안 되냐고?”라고 하거나 “나 죽은 지 몇 년 됐어. 왜 이제야 나타났겠어? (크게 웃는다)”라고 하는 대사는 심령주의 창작 기법의 정면을 보여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겠다.
영혼은 일단 생물학적 개념이지만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형이상학적, 심리학적, 종교적 개념으로 넓혀진다. 심령주의 창작 기법의 중요성은 심령주의가 포괄하는 것들 중의 하나인 ‘영혼’을 생각의 대상으로 삼을 때에 쉽게 확인된다.

목차

서문 | 005

1.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 | 009
2. Case 2045 | 047
3. 풀빵 괴담 | 119
4. 풀피리 | 171

작품평 _ 김병택(문학평론가) | 233

저자소개

저자 문무환은
ㆍ현) 제주 극단 파노가리 대표
ㆍ색동문화예술원 제주 특별 자치도 지부장
ㆍ1995년 자유문학 ‘아브나르의 양심’ 당선
ㆍ2007년 창작집 ‘이모티콘 스토리’ 예술재단 지원 발간
ㆍ2015년 『첫사랑 조별순』 문예재단 지원 발간
ㆍ2016년 서정문학 시부문 신인상
ㆍ한국서정작가협회 회원
ㆍ2016년 『파도야, 느가 말허라!』 문예재단 지원

도서소개

문무환 시인의 『풀빵 괴담』은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 2. Case 2045, 3. 풀빵 괴담, 4. 풀피리’이다. ‘타고나지 않은 자의 꿈’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극단 파노가리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우리가 가질 수 없는 것을 무리하게 욕심내어 가지려 할 때 우리가 잃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작품이다. 두 번째 이야기인 ‘Case 2045’는 전생과 현생으로 연결되는 사랑과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세 번째 이야기인 ‘풀빵 괴담’은 삼각관계로 이루어진 어머니와 죽은 딸, 그리고 한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삐딱하지만 파편적이고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네 번째 이야기인 ‘풀피리’는 사이비 종교와 구원을 거대한 담론이 아닌 작고 소박한 풀피리로 풀어내어 따스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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