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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행기 타고 훌쩍 떠난 제주올레 트레킹

첫 비행기 타고 훌쩍 떠난 제주올레 트레킹

  • 심산스쿨
  • |
  • 바다출판사
  • |
  • 2011-06-10 출간
  • |
  • 247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524g
  • |
  • ISBN 978895561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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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올레 중독자가 여행하는 법… 아침 첫 비행기 잡아타고 훌쩍 떠나기

올레 중독자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아침에 눈을 뜬다. 걷고 싶다. 바다를 보고 싶다. 싱싱한 회를 먹고 싶다. 아침 첫 비행기를 잡아타고 제주도로 훌쩍 떠난다.
이 책 《첫 비행기 타고 훌쩍 떠난 제주올레 트레킹》은 올레 중독자 심산이 사람들과 함께 걸은 즐거웠던 여행들의 기록이다. 스스로를 트레커라고 부를 만큼 오랫동안 걷기 여행에 중독되어 있던 그는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올레 중독자로 거듭났다. 총연장 376.1킬로미터, 23개의 올레길을 느릿느릿 하염없이 걸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올레를 만났다. 어딘가에 매인 몸이 아닌 전업 작가인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언제든지 훌쩍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실제의 제주도는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지만 느낌 속의 제주도는 그보다 훨씬 가깝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최근 급부상한 저가 항공들 덕분이다.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는 한 시간이 채 안 걸린다. 덕분에 제주도는 부산보다 가깝게, 심지어는 대전보다도 더 가깝게 느껴진다. 항공 요금이 비싸다면 그림의 떡이다. 하지만 나처럼 정규적인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이른바 성수기도 비껴가고 출퇴근 시간도 비껴간다면, 왕복 비행기 티켓을 4만 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올레 중독자가 주목하는 것… 사람, 인연

제주올레의 빼어난 풍광과 걷기 체험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함께 걷는 사람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게 한다. 알고 지낸다고는 했지만 실은 면식이 있을 뿐이었던 사람을 길 위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된다. 이 책 또한 정보가 아닌 정서를 다루며 올레를 걷는 사람들과 그들의 감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진을 찍은 김진석은 물론이고 매 코스마다 그와 함께 걸었던 이들은 저자 못지않게 올레에 흠뻑 취해 있음을 고백한다.

그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이렇게 말했다.
“제주를 재발견한 것 같아요. 아니 제주에 처음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다음에 다시 와서 다른 올레길도 걸어 보고 싶어요.” (본문 117쪽)

때로는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맺기도 한다.

오명선과의 인연은 참으로 절묘하다. 광치기에서 온평에 이르는 2코스를 걷던 중이었다. 우연히 동행하게 된 대구 아가씨가 ‘우도에서 만난 흥미로운 아가씨’ 이야기를 해줬다. 서울 출신인데 우도로 놀러 왔다가 몇 달째 그곳에서 주저앉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온평에 거의 다다랐을 때, 이야기 속의 그 아가씨가 마치 마술처럼 내 앞으로 깡총 뛰어나왔다. 그녀가 바로 오명선이다. (본문 199쪽)

올레 중독자 심산에게 어떤 길은 풍광보다는 그 길을 함께 걸었던 사람으로 기억에 남는다. 현재 국립 제주박물관의 학예사로 일하고 있는 신명희와 함께 걸었던 5코스, 심산스쿨을 대표하는 바이시클 라이더이자 사운드 엔지니어인 오명록과 함께한 12코스, 중학교 동창이며 35년 묵은 다정한 친구 김주영과는 4월의 올레길을 함께 걸었다. 본명보다 필명 ‘키키봉’으로 더 유명한 조한웅,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고명현, 시나리오작가 김영희, 이태리와인 전문 수입사 비노비노의 직원들, 와인반 동문인 치과의사 박선주, 인디라이터반 동문회장인 게임 전문가 차영훈 등은 모두 올레를 통해 더욱 깊어진 인연들이다.

◈ 올레 중독자가 말하는 제주올레의 매력…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

제주올레는 시시각각 변한다. 같은 길이라도 아침의 올레와 저녁의 올레는 다르다. 봄에 걸은 올레길과 겨울에 걸은 올레길은 사뭇 다르다. 제주올레가 있어 제주도에 간다는 그의 말처럼 제주도에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끌어모았으니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제주올레의 존재 가치는 입증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책은 제주올레의 사계를 담고 있지만 처음부터 책을 낼 목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집중 취재한 것이 아니다.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세월아 네월아 하며 걸은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2011년 5월 현재까지 개통되어 있는 모든 코스를 다루었다. 총연장 376.1킬로미터 23개 코스로 이루어진 제주올레는 현재 18개의 정규코스와 5개의 변주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올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 길을 내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훌쩍 떠나 걸은 길들의 기록…5
제주올레에 들어서며 길은 그리움이다…17

그 아름답고 서글프고 가슴 저린 풍경 속으로…27
ㆍ1-1코스 우도…제주올레 맛보기 혹은 축소 복사판

제주도민들만이 풀어 놓을 수 있는 이야기…37
ㆍ1코스 시흥~광치기…제주올레의 스토리가 시작된 곳

귤 하나와 게 한 마리에 가슴이 따뜻해진다…46
ㆍ2코스 광치기~온평…삼신인이 신접살림을 차린 곳

걷다 보면 어느새 사라져 버린다…55
ㆍ3코스 온평~표선…두모악에 그가 있었네

사랑이란 대가 없이 주는 것…65
ㆍ4코스 표선~남원…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길

더 느리게 살아야 돼…74
ㆍ5코스 남원~쇠소깍…와인을 홀짝, 물회를 후루룩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83
ㆍ6코스 쇠소깍~외돌개…이중섭의 길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92
ㆍ7-1코스 월드컵경기장~외돌개…아스팔트길 아래로 사라져 가는 구불구불 흙길들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102
ㆍ7코스 외돌개~월평…바닷가 우체국에서 엽서를 쓴다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113
ㆍ 8코스 월평~대평 발랄한 청춘들과 가장 어울리는 길

그 비경들 안에 고통이 녹아 있다…124
ㆍ9코스 대평~화순…할매 절벽과 추사 계곡

봄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 물결…132
ㆍ10-1코스 가파도…남 몰래 아껴 두었던 보물

사람들 사이에 길이 있다…140
ㆍ10코스 화순~모슬포…사람과 사람 사이

아름다울수록 상처는 깊다…151
ㆍ11코스 모슬포~무릉…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역사 올레

힘찬 근육 위로 땀을 뿜으며…161
ㆍ12코스 무릉~용수…지극히 ‘육체적인’ 길

제주올레는 축제다…169
ㆍ13코스 용수~저지…소박하고 귀여운 이름의 길들

오직 영원한 것은 저 생명의 푸른 나무들뿐…176
ㆍ14-1코스 저지~무릉…영화 속 환상의 초록길

남겨진 와인 속에 담긴 추억…187
ㆍ14코스 저지~한림…홀로 부슬비를 맞으며 걷던 그 길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린다…196
ㆍ15코스 한림~고내…고내에 올라 한라를 보다

길 위에서 에스프레소를 구하다…205
ㆍ16코스 고내~광령…35년 묵은 다정한 친구와 걸은 길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215
ㆍ17코스 광령~산지천…이제는 성찰이 필요한 시간

올레에서 올레로, 섬에서 섬으로…223
ㆍ18-1코스 추자도…마른번개를 맞이하듯

그리고 올레는 계속 된다…232
ㆍ18코스 산지천~조천…마지막인 동시에 시작인 길

나오며 제주올레에 바친다…243
부록 제주올레 트레킹 가이드북

저자소개

저자 심산은 산에 오르고 와인을 즐기며 글을 쓰는 전업 작가. 스스로를 트레커라고 부를 만큼 \'걷기 여행\'에 중독되어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시집 《식민지 밤노래》, 장편소설 《하이힐을 신은 남자》《사흘낮 사흘밤》, 다큐멘터리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엄홍길의 약속》, 에세이 《심산의 마운틴 오딧세이》, 《심산의 와인예찬》, 작법서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시나리오 가이드》, 《시나리오 마스터》가 있으며, 영화화된 시나리오로는 《맨발에서 벤츠까지》, 《비트》, 《태양은 없다》, 《비단구두》 등이 있다. 현재 자신이 설립한 심산스쿨에서 시나리오와 와인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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