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벌판을 차지했던 강한 나라 고구려 사람들의 삶을
고분 벽화를 중심으로 살펴본 어린이 역사책!
1998년 처음 출간된 이래 어린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고구려 사람들은 왜 벽화를 그렸나요?》가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고구려는 5세기에 전성기를 맞아 만주 벌판을 차지했던 강대국으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고구려는 과연 어떤 나라였을까, 고구려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어떤 옷을 입었을까, 어떤 신을 믿었을까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고구려 사람들이 남긴 고분 벽화 속에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숨겨져 있다. 이 책은 고구려 고분 벽화의 전문가 전호태 교수의 설명을 따라가며 고구려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 간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당시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관계 및 일본으로의 문화 전파, 고구려의 시와 음악, 결혼 풍습, 빈민 구제 제도 등이 추가되었고, 연표와 함께 고구려사를 시대 순으로 살펴볼 수 있는 권말 부록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올해 3월 경기도 연천에서 나온 고구려 유물을 비롯해 최근의 연구 성과도 수록되었다.
[내용 소개]
기원전 1세기 중엽 압록강 중류 지역에서 일어난 고구려는 점차 영토를 확대해 요동에서 한반도 중부에 걸친 대제국을 이루었다. 고구려의 이러한 성장은 광개토대왕이나 을지문덕 같은 한두 사람의 탁월한 능력만이 아니라 발달된 제철.제련 기술, 질 좋은 무기, 막강한 군사력이 뒷받침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고구려는 군사력만 강대했던 것이 아니라, 귀신 얼굴의 기와나 벽화의 사신도에서 보이듯 힘과 정열이 넘치는 독자적인 문화를 이루어 냈다.
그러나 고구려는 수나라, 당나라와 전쟁을 치르느라 국력이 약해졌고, 이 틈을 타 당나라와 손잡은 신라의 공격에 패해 700여 년을 이어 온 역사의 막을 내린다. 이후 고구려의 전통은 698년에 세워진 발해에 의해 계승된다.
[책의 특징]
전문가의 최근 연구 성과를 정확하고도 알기 쉽게 풀어 쓴 고구려 역사
다양한 고분 벽화와 유적 사진, 재미있는 일러스트
연표와 함께 고구려의 역사적 의의를 정리하는 권말 부록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