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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독서

절망 독서

  • 가시라기 히로키
  • |
  • 다산초당
  • |
  • 2017-06-12 출간
  • |
  • 236페이지
  • |
  • 128 X 188 X 24 mm /310g
  • |
  • ISBN 979113061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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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와
친구처럼 함께 울어주는 ‘공감의 책’

누구나 살아가면서 절망을 경험한다. 한번 좌절을 겪게 되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언제 극복이 될지 쉽게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저 좀 더 ‘희망’을 갖고 ‘재빨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될까?

난치병에 걸려 13년이라는 긴 좌절의 시간을 건너온 저자 가시라기 히로키는 절망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섣부른 격려나 희망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바다 깊이 잠수했을 때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면 잠수병에 걸리는 것처럼, 극복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절망 독서’를 권한다.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는 것처럼, 마음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에는 “이것은 내 이야기다” “나만이 이 책을 이해할 수 있다” 하는 책과 이야기를 만났을 때 위로받을 수 있다.

『절망 독서』는 절망과 마주한 이들에게 건네는 안내서이자 저자의 절실한 경험이 녹아 있는 ‘공감의 책’이다.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다자이 오사무, 나쓰메 소세키, 매컬러스 등 저자에게 힘이 되어준 소설, 시,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역시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와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공감하기 위한 책이다. 시련과 절망의 순간에 놓인 사람들이 공감하기 위한 책. 나는 저자의 말이 진짜배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련을 처절하게 겪어본 사람은 안다. 어설픈 위로가 얼마나 폭력처럼 느껴지는지.” ― 신동욱(배우, 『씁니다, 우주 일지』의 작가)

누구에게나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태평스럽게 보이는 사람도 마음의 밑바닥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나쓰메 소세키

살면서 절망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겉으로 아무리 밝고 여유롭게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예외 없이 자기 몫의 슬픔 한두 개쯤은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절망과 맞닥뜨리게 되면, 도무지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하고 적합한 조언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고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때 우리 곁에 다가와 말을 건네는 책이 바로 『절망 독서』다. 저자 가시라기 히로키는 난치병에 걸려 13년이라는 긴 좌절의 시간을 건너온 ‘절망의 선배’다. 그는 투병 기간을 회상하며 “긍정적인 기분으로 지내면 행복한 일만 일어난다” “강하게 믿으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식의 어설픈 격려나 희망의 말이 오히려 상처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차라리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필요했다고 털어놓는다.
저자는 ‘절망 독서’를 추천한다. 바다 깊이 잠수했을 때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면 잠수병에 걸리는 것처럼, 고난의 시기에는 먼저 충분히 아파하고 슬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진 사람은 자신과 동떨어진 밝고 희망찬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나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 “나만이 이 책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절망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을 때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다. 『절망 독서』는 조심스레, 하지만 따스한 목소리로 프란츠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다자이 오사무, 카슨 매컬러스, 가네코 미스즈, 올리버 색스 등이 남긴 공감의 문장과 이야기 들을 하나하나 우리에게 들려준다.

“신기할 정도로 '이건 내 얘기를 쓴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한 책은 어떠한 절망의 순간에서도 우리에게서 멀어지지 않습니다. … 곁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에도, 책은 늘 함께 있어줍니다.” ― 본문 83쪽 중에서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듣듯이,
포기하고 싶은 순간엔 ‘절망 독서’를

“우리에게 필요한 책은 고통스러운 불행처럼,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이들로부터 떨어져 숲으로 추방된 것처럼, 자살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책이라네.” ?프란츠 카프카

『절망 독서』의 1부 [절망의 시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에서는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절망의 시기를 보내는 방법과 어떤 이야기가 상처 입은 마음에 다가와 위로를 주었는지 다룬다. 사실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진정되는 것처럼, 마음이 우울하거나 괴로울 때에는 그러한 아픔을 다룬 이야기가 용기를 준다는 것은 고대 철학자들부터 현대 음악 요법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왜 그럴까?
“슬플 때는 나 혼자.” 하이쿠 시인 마쓰에 시게요리는 이런 시를 읊었다. 흔히 절망이라고 부르는 감정은 오직 ‘나’만 겪는 것 같은 슬픔과 고통, 외로움을 마주할 때를 일컫는다. 어떠한 말도 쉽게 위로가 되지 않을 이 때, 우리 곁에 다가와주는 것이 바로 ‘내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는 절망에 관한 이야기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는 『절망 독서』 속 절망에 관한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감상해보자. 그리고 마음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면 밝은 이야기로 기분을 전환해보자. 어느새 시련을 잘 견뎌내고 한 걸음 한 걸음 절망을 극복해내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슬픔을 안아주는 공감의 이야기들
? 『절망 독서』와 함께 ‘친구처럼 편을 들어주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보자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레오 톨스토이

사람마다 절망이라고 느끼는 불행의 모습과 크기는 매우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사소하게 느끼는 일이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극복하기 어려운 커다란 시련이 될 수 있다. 누구도 불행의 크기를 ‘객관적’으로 잴 수 없기에, 당연히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도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
『절망 독서』의 2부 [다양한 절망과 마주하기]에서는 이러한 각양각색에 불행에 맞춘 절망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고뇌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 때,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낄 때, 변변찮은 자신에게 실망할 때, 오랫동안 품었던 꿈을 포기하게 되었을 때, 가족 때문에 절망을 느낄 때, 문득 삶이 슬퍼질 때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아픔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절망할 때 읽어서는 안 되는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절망 독서』는 절망과 마주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저자의 절실한 경험이 녹아 있는 ‘공감의 책’이다. 저자는 ‘이러이러할 때는 이 책이 반드시 위로가 된다’는 식으로 정해진 답을 천편일률적으로 제시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을 조심스럽게 말하며 슬픔을 겪는 이들이 “친구처럼 내 편을 들어주는 책” “이건 내 얘기를 쓴 책이구나” 하는 이야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각자 자신만의 속도로 절망을 딛고 일어설 때까지, 『절망 독서』는 언제까지라도 곁에 있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분 가운데는 지금 그야말로 절망의 한가운데에 있는 분도 계시겠지요. …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극복의 길을 빨리 찾는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 책에서도 몇 번이나 말했듯, ‘절망의 기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절망독서’는 반드시 당신의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 본문 233쪽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내 이야기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라는 절망을 느끼는 사람은 분명 적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에서 싱어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채 말을 걸었다가 “너만이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라며 감격했던 남자가, 싱어에게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스스로 벽에 머리를 찧으며 쓰러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무도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이 영화만은 당신의 마음을 알아줄지도 모릅니다. 아마 당신 역시 이 영화의 마음을 잘 아시겠지요.
_ 1부 08. 매컬러스와 함께 ‘쓸쓸한 마음 느끼기’(190쪽) 중에서

우리의 일상은 이러한 작은 일의 축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큰일보다 작은 일에 의해 움직이며 살아갑니다. “저는 예전에 한순간 스쳐 지나간 사람의 미소만으로 구원받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는 이후로 만나지 못했지만, 그런 작은 일로도 인간은 구원받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합니다.” 야마다 다이치는 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_ 2부 10. 야마다 다이치와 함께 ‘삶이라는 슬픔과 마주하기’(209쪽)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분 가운데는 지금 그야말로 절망의 한가운데에 있는 분도 계시겠지요. 절망을 극복하는 길이 전혀 안 보이고, 갇힌 동굴 속 어느 방향에서도 조금의 빛조차 들어오지 않으며, 어디로 향하면 좋을지도 알 수 없는 막막한 심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극복의 길을 빨리 찾는 일이 아닙니
다. 그 부분을 부디 서두르지 말아주세요. 중요한 건 이 책에서도 몇 번이나 말했듯, ‘절망의 기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절망 독서’는 반드시 당신의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_ 에필로그.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233쪽)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절망을 마주한 분들에게
추천의 글 어설픈 위로 대신 공감의 독서를

1부 절망의 시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
01 절망의 시기에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삶이란 끊임없이 옆길로 새는 것
02 구원은 공감에서 온다 슬플 때는 슬픈 노래, 절망했을 때는 절망의 책을
03 절망은 곧바로 극복되지 않는다 천천히 고원을 걷는 것처럼
04 함께 울어주는 이야기가 있다 고독에서 우리를 구하는 것
05 절망했을 때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극한 상태에서 빛나는 책의 가치
06 이야기의 구원 절망 속에서 마음에 닿은 이야기

2부 다양한 절망과 마주하기
01 절망에도 종류가 있다
02 다자이 오사무와 함께 ‘기다리기’ 끝없는 기다림이 두려울 때
03 카프카와 함께 ‘쓰러진 채로 머물기’ 쉽게 극복할 수 없는 절망을 마주할 때
04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고뇌 속에 틀어박히기’ 고뇌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 때
05 가네코 미스즈와 함께 ‘외로움을 홀로 견디기’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낄 때
06 가쓰라 베이초와 함께 ‘지옥을 돌아다니기’ 변변찮은 자신에게 실망할 때
07 <바샤우마상과 빅마우스>와 함께 ‘꿈을 포기하기’ 오랜 꿈을 포기해야만 할 때
08 매컬러스와 함께 ‘쓸쓸한 마음 느끼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을 때
09 무코다 구니코와 함께 ‘가족에 대한 절망 맛보기’ 가족이란 이름이 절망이 될 때
10 야마다 다이치와 함께 ‘삶이라는 슬픔과 마주하기’ 문득 삶이 슬퍼질 때

번외편 절망할 때 읽으면 안 되는 책
에필로그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가시라기 히로키(頭木弘樹)는 쓰쿠바대학 재학 도중 난치병을 선고받고 13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자신을 찾아온 절망의 시기를 책과 이야기를 통해 견뎠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문학소개자의 삶을 살고 있다. 카프카, 괴테의 문장을 엮어 옮긴 『절망은 나의 힘』, 『희망의 달인 괴테와 절망의 달인 카프카의 대화』 등의 책을 냈다.

도서소개

절망과 마주한 이들에게 건네는 안내서.

살면서 한 번쯤은 누구나 절망을 경험하지만 그 절망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알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땐 그저 좀 더 희망을 갖고 재빨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절망 독서』의 저자 가시라기 히로키는 난치병에 걸려 13년이라는 긴 좌절의 시간을 건넜다. 저자는 절망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섣부른 격려나 희망은 아님을, 오히려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바다 깊이 잠수했을 때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면 잠수병에 걸리는 것처럼, 극복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절망 독서’를 권한다. 이 책은 절망과 마주한 이들에게 건네는 안내서이자 저자의 절실한 경험이 녹아 있는 ‘공감의 책’이다.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다자이 오사무, 나쓰메 소세키, 매컬러스 등 저자에게 힘이 되어준 소설, 시,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역시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와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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