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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피

젬피

  • 신형주
  • |
  • 천년의시작
  • |
  • 2017-04-10 출간
  • |
  • 116페이지
  • |
  • 129 X 208 X 11 mm /179g
  • |
  • ISBN 978896021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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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10년 『시에』로 등단한 신형주 시인의 첫 시집이 7년 만에 『젬피』라는 이름으로 시작시인선 228번으로 출간되었다. 신형주 시인의 시는 활달하다. ‘젬피’는 초피나무의 열매를 일컫는 말인데 그 열매가 붉게 익어가는 계절의 형상처럼 그의 풍요로운 상상력과 생명력이 만나 이끌어내는 이야기들은 줄곧 경쾌하며 시종일관 현실의 한 모서리를 쿡쿡 찔러댄다. 솔직함으로 무장한 그의 시는 때로는 직설적으로 성의 한 부분을 해학적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삶의 이치를 가만히 짚어보는 시인의 예민함이 시집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의 시는 슬픔을 관조하면서도 인간 보편의 존재 의식에 대해 고민하는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령 그녀의 ‘울음 우물’은 그가 써내려간 또 하나의 이름이며 그것은 시의 존재 안에서 필연적으로 ‘종교에 가까운’ 울음을 울 수밖에 없는 시인 자신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 시인은 ‘들어준다는 것은 온몸으로 대꾸하는 것’이라며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유성호 평론가는 이를 ‘혼돈과 깨달음 사이를 오가면서 충분히 낮은 목소리로 이러한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고 했으며 또한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삶의 역설적 이치에 주목하고 그것을 다양한 타자의 시선으로 형상해간다’라고 평했다.

[추천사]

미꾸라지가 많은 물은 맑다// 들끓는 고요/ 개울을 들여다보던 그때// 미꾸라지 서너 마리/ 진흙 속에서 요동친다/ 흙탕물을 일으키자 뿌옇게 변하는 개울// 진흙 바닥에 살고 있는 수많은 미꾸라지들/ 그들이 물의 자정력// 미꾸라지가 많은 물은 건강하다(「맑은 탁류」 전문).
나는 이 시를 메타시로 읽는다. ‘미꾸라지’라는 단어가 놓인 자리에 ‘시인’이라는 단어를 넣고 읽는다. ‘시인이 많은 세상은 맑다. 시인들은 세상의 자정력. 시인이 많은 세상은 건강하다.’ 미꾸라지인 시인이 진흙 세상에서 요동치며 낳은 시편들이 세상을 정화시켜주고 있다.
신형주 시인은 생활에서 시의 소재를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녀의 시편들은 ‘일상 시’로 명명할 수 있다. 즉, 그녀의 시편들은 대개의 경우 나날의 구체적 일상에서 구해낸 시적 대상에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 것들이다. 그런 만큼 그녀의 시편들은 가감 없이 진솔하고, 진솔한 만큼 감동과 울림이 있다.
또한 신형주 시인은 관능적 표현에 능하다. 시인의 몸속에는 시조 시인 황진이의 피가 흐르고 있다. 나는 농익은 과일처럼 에로틱한 시인의 시적 표현이 좋다. 모든 살아 있는 유기체는 관능을 뽐낼 때 가장 아름답고 건강하기 때문이다.
―이재무(시인)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과는 좋은 거예요 13
울음 우물 14
타타타 16
몽블랑 18
오리 19
당신.com 20
히레사케 22
사랑 1 23
가족 냄새 24
사랑의 와이파이 존 26
나무의 귀 27
비와 悲 28
해바라기 29
침묵 30
시의 우물 32

제2부
미수米壽 35
우울의 힘 36
얼룩 38
눈빛 샤워 40
3분 41
와즉영 42
하얀 이별 43
낙석 44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면 45
정오의 악보 46
마음의 귀 47
맑은 탁류 48
별 49
등목 50
침 52
스키드마크 53

제3부
밑줄을 긋다 57
어떡하지 58
황홀한 유배 60
소리의 안부 61
슬픈 연애 62
소문 63
제5의 계절 64
희망의 촉수 66
일어서라 詩여 68
식사대사가 생사대사 69
그리움의 속도는 무제한이다 70
희망역 72
라이, 라이어 73
나무의 노래 74
벚꽃 개업식 75

제4부
프리지어 79
빛의 데시벨 80
냄새 81
깔딱 고개 82
휘청거리는 오후 83
와각 84
이별 85
사랑 2 86
현무암 87
남편을 낳다 88
복분자 89
꽃, 지저귀다 90
형광펜 91
연 92
구름은 경계가 없다 93
나이테는 왜 둥근가 94
아버지와 나 96

해설
유성호 ‘사랑’과 ‘고요’를 담은 역설逆說의 미학 93

저자소개

저자 신형주는
경기도 수원 출생.
2010년 『시에』로 등단.

도서소개

2010년 『시에』로 등단한 신형주 시인의 첫 시집 [젬피]. ‘젬피’는 초피나무의 열매를 일컫는 말인데 그 열매가 붉게 익어가는 계절의 형상처럼 그의 풍요로운 상상력과 생명력이 만나 이끌어내는 이야기들은 줄곧 경쾌하며 시종일관 현실의 한 모서리를 쿡쿡 찔러댄다. 솔직함으로 무장한 그의 시는 때로는 직설적으로 성의 한 부분을 해학적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삶의 이치를 가만히 짚어보는 시인의 예민함이 시집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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