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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코딩

  • 하재일
  • |
  • 천년의시작
  • |
  • 2017-04-10 출간
  • |
  • 144페이지
  • |
  • 129 X 208 X 13 mm /216g
  • |
  • ISBN 978896021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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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84년 월간 <불교사상> 만해시인상으로 등단한 하재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코딩』이 시작시인선 227번으로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 교단에 머물며 체득한 경험들을 시의 질료로 삼아 현실과 윤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내면의 이야기들을 때로는 위트로 때로는 구수하게 잘 풀어낸 시집이다. 그의 시는 간결하게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현실 안에서 갈 곳 없어 떠도는 시인의 영혼을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잘못된 사회적 통념에 저항하는 시인의 목소리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하는 여고생의 모습에서도 보이며 기러기 아빠의 죽음에서도 투명하게 드러난다. 또한 애인이 생긴 학생과의 대화를 담은 「건이의 대답」에서는 사랑이라는 말 없이도 그들의 어여쁜 연애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집 제목인 ‘코딩’이라는 말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로 C언어, 자바, 파이썬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시인이 코딩을 시집의 제목으로 정한 것은 아마도 이런 코딩이라는 프로그램처럼 사회와 현실이라는 프로그램 속에서 방황하는 우리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의 간명하면서도 진솔한 시의 화법은 그만의 또 다른 언어의 힘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사회적 선입견 앞에서 꿋꿋이 살아가고 있음을 몸소 증명해보이고 있는 또 하나의 은유이다.

[추천사]

안면도 바다가 펼친 링크에 들어가니 짱뚱어, 몰치, 밴댕이, 붕장어, 마른 장대와 꽃게가 아이콘처럼 펼쳐져 있다. 나무와 구름, 몇 마리 생선과 비설거지 후 하늘을 나는 새들을 빅 데이터로 활용한 ‘하재일판 오늘의 운세’인 것.

앱도 웹도 아닌 꾸덕꾸덕 마른 우럭을 주장자 삼아 귀엣말로 속삭이는 시구에는 유머 잔고가 풍부하지만 때론 복어의 독이 들어 있다. 좌판신공을 보여주는 천수만의 유발상좌 하재일이 주장자를 내려칠 때 박힌 옹이가 툭 하고 빠져나온다. 코딩해보니, 배추 속처럼 꽉 찬, ‘할喝’이 칼날처럼 번뜩인다.
―신귀백(영화평론가)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후회 13
벼꽃이 필 때 14
약수터 15
소금의 자화상 16
내 어릴 적 동무 짱뚱어 18
등에 19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20
성은 무너지고 22
기와 불사 23
뜰 앞에 벚나무 24
열매 25
가시 26
담쟁이 27
여름나기 28
생선 29
톡 30
담벼락 31
늦은 감꽃 32
빗방울의 수다 33
밀려 쓴 정답 34

제2부
그까짓 게 뭐라고 39
의자 40
흉터 42
정지된 발톱 43
보리누름 45
장마 46
비설거지 48
알 49
문법은 새콤달콤 51
은행나무 아래서 53
가을밤 55
약속 56
산딸나무 울타리 57
시인 58
가을 무젓 59
부엉이 60
점 61
믹스커피 62
아까워하지 마라 63
카페 한 바퀴 64

제3부
하루 69
연두의 소리 70
사리舍利 71
붉은 흙 72
옹이 73
캐리는 수행 중 74
끈, 침몰 76
비몽사몽 77
빙어 78
그루터기 79
반지를 굽다 80
첫사랑 81
과밀학급 82
달콤한 과자 83
노송老松 85
나뭇잎 한 장 86
붕장어 87
낚시 89
우럭 90
안골 습지 92

제4부
건이의 대답 95
거리의 광어 96
회화나무 선생님 98
덮개 100
먼 나라 돼지들 102
먼지 103
돌다리 104
점심 105
너에게 107
농사 109
겨울 목련 110
벽서壁書 111
꿩 112
산책 114
화근 115
다이어트 116
귀여운 복어 118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119
꽃게를 찾아서 121
혹시或詩 122
코딩 123
배추밭 124

해설
조용숙?‘과정으로서의 주체’를 찾아가는 여정 125

저자소개

저자 하재일은 충남 보령에서 출생하여 태안 안면도에서 성장.
1984년 월간 『불교사상』 만해시인상에 당선되어 등단. 시집 『아름다운 그늘』 『선운사 골짜기 박봉진 처사네 농막에 머물면서』 『달팽이가 기어간 자리는 왜 은빛으로 빛날까』 『타타르의 칼』 『동네 한 바퀴』, 청소년시집 『공저 처음엔 삐딱하게』 등이 있음.

도서소개

1984년 월간 <불교사상> 만해시인상으로 등단한 하재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코딩』. 오랜 시간 교단에 머물며 체득한 경험들을 시의 질료로 삼아 현실과 윤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내면의 이야기들을 때로는 위트로 때로는 구수하게 잘 풀어낸 시집이다. 그의 시는 간결하게 현실을 고발하면서도 현실 안에서 갈 곳 없어 떠도는 시인의 영혼을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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