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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해법은 있다

자살예방 해법은 있다

  • 오진탁
  • |
  • 교보문고
  • |
  • 2013-04-25 출간
  • |
  • 295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98886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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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

극단적 자살 10대 ‘소리 없는 비명’… / 사회복지공무원 연이은 자살… /
○○ 비정규직, 해고 2달 만에 자살 / 도심 한복판 민간인 권총 자살…'


제목만 들어도 섬뜩한 기사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져 나온다. 원인도 방법도 다양하지만, 자살자 혹은 자살시도자의 기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그들이 살고 싶어했다는 사실이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자살자, 그들이 진정 원했던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 현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죽음으로 힘든 삶을 정리하고자 했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죽으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 우리 사회 자살현상의 바탕에는 이처럼 ‘죽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죽음 현상을 이론중심으로 연구한 책은 아니다. 저자는 책 속에 담겨있는 ‘죽어있는 죽음’, ‘죽어있는 지식’을 단호히 거부한다. 대신 죽음을 경험한 임사체험자, 죽음 현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영혼을 치료하는 전문가의 육성 증언, 그리고 티베트의 깊이 있는 죽음이해를 집중 조명한다. 현장 중심의 필드워크(field work)를 통해 ‘생물학적인 활동의 멈춤’에 그치는 우리 사회 죽음이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죽음이해를 제시한다. 자살하면 자살자가 원하는 대로 고통이 종식되고 모든 게 다 끝나는 것인지 최면치료, 구병시식, 임사체험, <티베트사자의 서>, 기독교와 불교의 가르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고 있다.

최근 출판계에 서양의 저명한 철학교수의 죽음에 관한 책이 번역되었다. 그가 서양철학사 중심의 이론연구를 통해 “죽으면 다 끝난다. 인간은 육체만의 존재” 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양에서 생사학을 창시한 퀴블러로스가 “죽음이 끝이 아님은 상식이자 사실” 이라고 말했듯이,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증언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 저자는 “자살한다고 해결되지 않고 죽는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다.” 라고 말한다. 저자는 전국의 자살과 죽음 현장, 그리고 국외의 죽음이해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송함으로써 자신의 연구결과를 분명하게 입증한 바 있다.

자살률은 그동안 국가나 사회적으로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더욱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자살예방이 죽음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위기대응과 임시방편 위주로 이뤄져 왔고, 자살예방을 위한 기본교육으로서 생명교육을 학교 교육으로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생명교육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자살해서는 안 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삶을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하는지 차분히 가르치는 게 바로 자살예방의 기본이자 삶의 기본교육이다. 생명교육을 통하여 죽음과 삶의 이해를 증진시켜 죽음의 질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면, 자살예방의 토대 역시 자연스럽게 마련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 저자가 춘천 MBC와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 ‘자살, 한국사회를 말하다’는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홈페이지(lifendeath)를 통해 무료 공개중이다.

□ 저자서문
“문제의 핵심은 자살자 15,906명, 혹은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가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상황 악화로 인해 자살자보다 훨씬 많은 자살예비군이 대기 중이라는 사실에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2년 ‘카드 대란’, 2009년 ‘국제금융위기’ 그리고 2012년 ‘유로존 위기’를 거치면서 이젠 경제위기를 넘어 사회위기가 지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사회위기는 경제위기보다 훨씬 심각하다. 경제적 가치 편중과 물질 만능, 가족관계의 약화 혹은 해체, 외로운 노인의 증가, 폭력적인 인터넷 문화,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만연, 기존 가치관의 붕괴와 새로운 가치관의 부재 등 사회병리 현상은 일단 생겨나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자살자들이 남긴 유서들을 분석했더니, ‘살고 싶은 욕구’가 표출되어 있었다. 자살자는 죽고 싶어서 자살하는 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 현실 고통으로 인해 살기가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자살로 뛰어들 뿐이다. 자살자는 삶과 죽음 갈림길에 서 있다. 자살자가 원하는 것은 바로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 삶에서 원하는 게 되지 않아 살기 힘드니까 죽음으로 뛰어드는 것일 뿐이다.”

“한림대에서 ‘자살예방의 철학’을 통해 죽음과 자살에 대해 교육받은 자살시도 학생들은 더는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다. 자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동영상 화면을 통해 자살 이후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약 1500명 정도를 교육했고 자살예방 효과는 99% 이상이었다. 2012년 1학기 ‘자살예방의 철학’ 수강생 48명을 대상으로, 수업받기 이전과 이후를 보다 자세히 조사했다. 48명 중 고위험군 학생은 16명, 33%였다. 한 학기 동안 생사학 중심의 생명교육을 사이버만으로 교육했는데, 고위험군 학생들은 더이상 자살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 추천사
“죽음도 삶도 귀함을 잊은 문화는 아무래도 건강하지 않습니다. 귀하게 살 줄도 알고, 귀하게 죽을 줄도 알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한번 채색된 문화란 그 색깔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도 알고 제법 삶을 다스릴 줄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살률 1위처럼 안타까운 상황을 그저 몰라라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상한 몸도 고치고, 다친 마음도 쓸어줘야 하고, 차디찬 바람도 막고, 어두운 그늘도 치우고, 그래서 맑고 아름다운 가락이 흐르는 사람이 살 만한 사회, 그리고 삶을 평온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 정진홍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 ‘죽음은 삶의 일부로 마지막 성숙의 기회이며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 이라는 생사관을 확립하는 것이 현대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우리의 영혼을 담고 있는 육신을 열심히 가꾸고 관리하여 가능하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해야겠지만, 심각한 질병으로 육신이 크게 망가지면 너무 낡은 육체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죽음일 것입니다.”
- 정현채 서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이제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한 교육의 패러다임은 생명을 지키고 자살을 예방하는 생명교육입니다. 생명교육은 자살예방의 기본토대이자 인성교육의 기본으로, 나라를 살리는 교육임을 우리 모두 하루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학교 교육에 생명교육을 포함하고, 교사직무 연수교육을 통해 모든 교사를 재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청소년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을 위해, 또 우리 사회 죽음의 질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명교육을 학교 교육에 도입하는 결단을 기대해 봅니다.”
- 김영관 양구군 죽리초등학교 교사

목차

제1부 자살률 1위, 사회위기의 반영 17
▷자살률 1위 국가에서 산다는 것 18
▷문제는 자살예비군이다 23
▷자살은 자살을 부른다 27
▷기성세대는 자살의 항변을 듣지 못한다 31
▷군부대 자살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 35
▷경제위기 넘어, 사회위기로 39
▷자살 시도자와 자살자 유가족의 증언 46
▷우울증과 자살시도 극복한 판사 54

제2부 자살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61
▷‘자살, 한국 사회를 말하다’62
▷자살자 영혼을 만나는 사람들 65
▷최면치료로 영혼을 달래다 74
▷불교의 구병시식 93
▷자살시도자를 위한 쉼터, 묵언마을 98
▷티베트 사람들은 자살을 어떻게 보는가 108
▷최면상태에서 빛의 존재에게 물었다 116

제3부 죽는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다 119
▷죽고 싶어 자살하는 사람은 없다 120
▷왜 생사관 확립이 시급한가 128
▷영혼은 증명의 문제인가 134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의 영혼을 느낀다 143
▷종교가 바라보는 죽음의 의미 147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 155
▷티베트, 평온한 죽음을 말하다 162
▷임종 순간을 경험하다 178

제4부 죽음이해가 삶을 바꾼다 183
▷죽음이해 비교 184
▷우리 사회의 생사학 현황 189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운다 196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207
▷죽음준비, 어떻게 할 것인가 219
▷나는 이런 죽음을 맞으련다 226
▷의미 있는 삶, 아름다운 마무리 233

부록1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 제안 243
▷자살예방,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 244

부록2 I ‘자살예방의 철학’ 강의계획서 262
II ‘동양철학의 죽음이해’ 강의계획서 273

부록3 생명교육 사례 277
▷“이제 자살충동에서 벗어날 자신감을 얻었다”279

저자소개

저자 오진탁은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부터 한림대학교 강단에 섰다. 1997년부터 죽음준비교육 교과목을 운영하면서 자살예방에 힘쓰기 시작하여 2004년 국내 최초로 생사학 연구소를 개설해 소장으로 취임했고, 자살예방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2011년 춘천 MBC와 다큐멘터리 “자살, 한국사회를 말하다”를 공동 제작하였고, 2012년 9월부터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적 생사학 정립과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문한국 10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죽음, 삶에게 길을 묻다』,『자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죽음』,『마지막 선물』,『죽음, 삶이 존재하는 방식』 등이 있으며,『티베트의 지혜』,『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외 다수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도서소개

『자살예방 해법은 있다』는 죽음을 경험한 임사체험자, 죽음 현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영혼을 치료하는 전문가의 육성 증언, 그리고 티베트의 깊이 있는 죽음이해를 집중 조명한다. 현장 중심의 필드워크(field work)를 통해 ‘생물학적인 활동의 멈춤’에 그치는 우리 사회 죽음이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죽음이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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