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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람들

브라질 사람들

  • 호베르뚜 다마따
  • |
  • 후마니타스
  • |
  • 2015-11-30 출간
  • |
  • 152페이지
  • |
  • ISBN 97889643724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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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정체성의 문제 9
02 집, 거리, 노동 23
03 인종 관계에 대한 환상 39
04 음식과 여자에 관해서 55
05 카니발, 또는 극장과 쾌락으로서의 세상 75
06 질서의 축제들 91
07 사회적 항해 방식: 말란드라젱과 제이칭뉴 105
08 신을 향한 여정 119
맺는말 133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38
옮긴이 후기 139
빠우-브라질 총서 발간에 부쳐 143

도서소개

정치, 경제, 지리, 인류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고전과 시의성 있는 책들로 이루어진 「빠우-브라질 총서」. 『브라질 사람들』은 브라질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는 이중의 열쇠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책이다.
무엇이 소문자 브라질, 대문자 브라질을 만드는가?
O que faz o brasil, Brasil?

소문자로 시작되는 ‘브라질’(brasil)은 브라질 국명의 기원이 된 나무 이름, 또는 식민지 개척 당시 포르투갈이 사용한 교역소의 명칭이다. 대문자로 시작되는 ‘브라질’(Brasil)은 민족, 국가, 가치 체계, 삶의 가치와 선택, 이상 등의 총체를 의미한다.

나는 우리가 이제껏 브라질이라는 대상을 근대성의 문제로, 그리고 경제와 정치 문제로만 접근했다거나 혹은 그와 반대로 현실 문제를 가족이나 인간관계, 그리고 ‘꼬르디알리다지’(cordialidade)의 문제로 국한해서 보아 왔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발견이라고 믿는다. 내가 보는 방식은 어느 한쪽이 아닌 두 가지 관점을 동시적이고 복합적인 방식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작은 책은 브라질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는 이중의 열쇠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본문 중에서

1. 우리는 브라질에 대해, 브라질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브라질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영토가 크고 인구가 많은 나라이자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공간이다. 브라질은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미래의 대국’으로 불려왔듯이 성장 잠재력만으로 항상 우등생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라틴아메리카 역내 거인국으로서의 브라질의 중요성과 무게감을 인정하면서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다. 세계가 글로벌화가 되면서 이전보다 거리감은 확실하게 줄었다. 한국-브라질 간 경제협력의 증가로 물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교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인터넷에 브라질을 입력하면 숱한 기사들과 자료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브라질은 아직까지 삼바 카니발과 축구, 아마존 밀림의 나라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나타난다.
저자 호베르뚜 다마따는 이 책의 1장에서부터 ‘소문자 브라질’과 ‘대문자 브라질’의 개념적인 구분을 강조하고 나선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브라질은 단수의 브라질이 아닌 복수의 브라질 중의 하나에 불과했다. 우리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브라질을 보는 주요 시각은 공시적이고 현상적인 정치 변화와 경제지표, 카니발과 축구 등 이슈와 이벤트 중심의 브라질이었다. 따라서 그 이면에 깔려 있는 브라질이라는 공간과 사람들에게 대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부재해 왔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이슈를 다루면서도 그 면면에서 과거를 거쳐 미래로 흐르는 인과 관계를 읽을 수 없었다. 그런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를 들자면, 국가나 기업들의 경우, 해외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당장의 시장성, 투자 적합지로 경도되어 지나치게 단기적인 시각에 갇혀 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일반 대중들은 언론 매체에 간헐적으로 제시되는 브라질에 대한 일률적이고 판에 박힌 이미지만을 접하고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들 속에서, 브라질은 거대한 시장으로서의 브라질, 자원 강국, 삼바의 나라, 아마존의 나라, 펠레의 나라로밖에 인식되지 못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불과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에 브라질은 없었다.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브라질. 즉 월드컵 통산 다섯 번 우승국 브라질, 삼바 카니발의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브라질 등 키워드로 대표되는 브라질들만이 존재했다. 하지만 당연히 브라질은 존재했고 존재하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 영토의 크기, 인구수, 국민총생산 등 성스럽고 진지하며 법적인 것에서 비롯된 ‘대문자 브라질’이 좀 더 일반적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다마따는 이 책에서 다른 관점들과 질문들을 통해 다른 차원의 ‘대문자 브라질’을 이 책에서 보여 준다. 다마따는 이 책에서 전적으로 공식적인 시각만을 전달하거나, 대부분의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고 국정교과서와 같이 천편일률적으로 재생산해 내는 수준의 사회?역사적 지식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다루지 않는다. 대신 전적으로 브라질 국민들과 그들의 일상적인 것들로 이루어진 ‘소문자 브라질’을 다룬다. 말하자면, 저자는 공식적인 경제 통계나 교과서 속에 들어 있는 브라질에 대해서가 아니라, 브라질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의 문법을 담은 나침판을 찾아내고, 이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브라질은 다마따가 강조하듯이 브라질이 아닌 브라질들인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 복수의 브라질들이 이차원상의 프린트물이나 모니터 상에서 표시되는 ‘개인’(indiv?duo)들의 합이 아닌 ‘사람’(pessoa)을 중심으로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 다마따의 주장도 그런 안타까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선상에 있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 및 교수 활동을 한 다마따는 외부 세계에서 브라질을 비교적 단순하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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