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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표적

  • 외젠 라비슈
  • |
  • 지만지
  • |
  • 2011-06-14 출간
  • |
  • 178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6406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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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보드빌 연극의 황제’로 불렸던 외젠 라비슈의 풍속희극. 프랑스 사회의 물질주의를 풍자하며 부르주아가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결혼 문제를 통해 허영과 탐욕에 빠진 동시대인의 의식을 냉소적으로 묘사한다. 단순한 재미를 뛰어넘어 소시민의 어리석음을 통렬히 비웃으며 씁쓸한 여운을 자아내는 라비슈의 원숙한 문학의 경지로 다가가 본다.

외젠 라비슈는 동시대 풍습을 희화하고 인간을 어릿광대의 익살로 묘사함으로써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 작가로, 후대 ‘보드빌의 황제’라 불릴 만큼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연극은 기지에 찬 해학과 우스꽝스럽고 엉뚱한 유머, 동시대인의 양식(良識)이 녹아 있어 프랑스 전통 희극보다 동시대 관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의 요인은 그를 오늘날 여전히 프랑스 연극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획득한 독보적인 작가로 인정받게 했다.

<표적>은 초기 대표작 <이탈리아 밀짚모자>의 성공 이후 작가적 역량이 가장 화려하게 펼쳐지던 1960년대 초 발표한 노랫말이 완전히 배제된 보드빌 희극으로, 콩피에뉴 궁전에서 초연되어 나폴레옹 3세와 왕후 외제니의 찬사를 받은 라비슈의 후기 걸작으로 평가된다.

<표적>은 제목에서도 암시하듯 서로 친분이 있는 두 집안이 평범한 전직 공증인의 아들에게 각자 자신들의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암투와 치열한 작전을 벌이는 동시에, 점잖은 탈을 쓰고 속으론 탐욕과 시기심, 허영에 들뜬 양쪽 집안 어른들의 간계와 술수가 이어진다.
이 작품은 결혼에서 돈이 사랑이나 인격보다 중시되는 프랑스 사회의 천박한 물질주의를 하나의 게임처럼 풍자하면서, 부르주아 사회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결혼 문제를 통해 허영과 탐욕에 빠진 동시대인의 의식을 냉소적으로 묘사한다.
시대적 사실성과 인물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풍속희극의 성격에 따라 부르주아의 경제관념과 생활 의식이 강하게 반영되어, 극의 대립과 갈등을 주도하는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역할이 뚜렷한 대비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라비슈의 희극적 글쓰기 요소들은 한결같이 인물의 이중성을 표출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 작품에서는 방백의 사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관객은 이 방백을 통해 인물의 대화와 상관없이 그의 생각과 의도를 잘 알게 되며 인물들을 두 관점에서 보게 된다. 이러한 이중성은 인물에게 부피와 두께를 형성하고 관객의 객관적 거리 두기를 만들어 연극성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준다.
백만장자임이 밝혀지자 목표물을 향해 달려드는 등장인물들이 19세기 프랑스 사회라는 무대 위에서 위선과 어리석음의 탈을 쓴 꼭두각시 짓을 하는 하나의 놀이로 비유된 이 작품은, 결국 인류 사회의 영원한 화두인 결혼과 인간의 행복의 조건이 과연 무엇인가를 새삼 되짚어 보게 한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저자 외젠 라비슈 Eugene Labiche, 1815∼1888는 스크리브의 영향을 이어받아 후대 ‘보드빌 연극의 황제’로 칭송되며 작품의 문학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인정받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에 선출되는 영광을 누렸던 외젠 라비슈의 출현은 19세기 초 프랑스의 정치·사회의 격변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문화적 흐름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라비슈는 1815년 파리에서 태어나 1888년 작고하기까지 파리와 솔로뉴 지방 저택을 오가며 집필 생활을 했는데 그의 활발한 창작 기간은 나폴레옹 3세의 등극과 제2제정 시기에 해당된다. 왕정 시대의 지지자이며 권력의 지배 계층으로 부상한 시민계급이 정치·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제2제정 사회에서 라비슈는 동시대의 관중, 연극에 열광하는 관중을 위해 작품을 썼다. 그의 희곡들은 수량 면에서 무척 방대하지만 대략 두 가지 영역으로 분류된다. 환상과 부조리가 지배하는 보드빌과 소극(farce)이 첫 번째 영역에 속하고, 사실성에 근접한 희극(comedie)이 두 번째 영역에 속한다. 초기 대표작 <이탈리아 밀짚모자>(1851)를 비롯해 <까마귀 사냥>(1853)은 협업자 마르크 미셸과 공동으로 집필했다. 그리고 에두아르 마르탱과 협업한 작품인 <페리숑 씨의 여행>(1860)이 나온 이후 4년은 그의 화려한 작품 경력이 펼쳐진 시기다. 라비슈 작품의 정점에 해당되던 이 시기에 발표된 작품들로 <눈에 낀 먼지>(1861), <샹보데 정거장>(1862), <사랑하는 셀리마르>(1863), <판돈 상자>(1864), <나>(1864), <표적>(1864)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영미권에서 <천연 자석(Lodestone)>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한 <표적>은 콩피에뉴 궁전에서 초연되어 나폴레옹 3세와 왕비 외제니의 찬사를 받은 라비슈의 후기 걸작으로 평가된다. 라비슈가 1870년대 이후 발표한 작품들은 주로 혼 외 애정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사랑하는 셀리마르>에서도 남녀의 삼각관계가 자세하게 그려진 바 있었지만 이것은 외적인 시각에 불과했던 반면, 대표작 <세 명 중 가장 행복한 사람>(1870)과 <그것을 말해야 할까요?>(1872)는 한 여인을 중심으로 남편과 애인이 벌이는 이야기의 내면을 철저히 파헤쳐 보여 주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자신들의 미천함을 눈부신 유머로 깨닫게 해 준다. 1830년대를 풍미한 스크리브의 ‘잘 짜인 극’의 창작 기법을 계승한 라비슈는 1850년대 이후 소극의 활기찬 연극 장치들을 동원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치밀한 극 구조를 포함시켜서,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시대적 흐름을 극도의 사실성으로 투영해 보드빌 연극을 풍속희극의 새로운 경지로 발전시켰다.

도서소개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 시리즈 『표적』.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며 '보드빌 연극의 황제'로 불린 외젠 라비슈의 풍속희극 <표적>을 처음으로 번역한 것이다. 프랑스 사회의 물질주의를 풍자하며 부르주아가 중요하게 여기는 결혼 문제를 통해 허영과 탐욕, 그리고 시기심에 빠지기 쉬운 인간의 의식을 냉소적으로 묘사한다. 오랜 시간 <표적>에 대해서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 해설, 친절한 주석, 그리고 풍부한 작가 소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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