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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의 대화

애니메이션과의 대화

  • 이정민
  • |
  • 종이거울
  • |
  • 2011-03-05 출간
  • |
  • 309페이지
  • |
  • 152 X 210 X 30 mm /540g
  • |
  • ISBN 97889905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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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 철학의 정리들을 들쑤셔 흐트러뜨리고 / 과학의 가설과 결론을 의심하면서 뒤섞어 버리고 / 종교의 엄숙함과 예술의 권위마저 특유의 익살로 조롱한다. / 거기에 뜻밖의 만남 - 영원한 호기심의 세계가 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이 시대에도 아직 잠자고 있는 다른 한 쪽의 극단이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너무 익숙하고 편안해서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20년 동안 현장에서 TV 시리즈 등의 디지털 기반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창작해 온 저자는 만화 애니메이션 안에도 시대의 화두를 푸는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그저 움직이지 않는 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 또는 TV나 영화에서 가끔 만나는 웃기는 것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것, 그냥 지나쳤던 것에서 커다란 변혁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히틀러가 그랬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랬죠. 별 볼일 없던 히틀러나 원숭이라 놀림 받던 토요토미가 어마어마한 역사적 문제아로 남을 줄이야. 설마, 설마하면서 사람들은 뜻밖의 에너지가 이끄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어갑니다.“

“만화 애니메이션은 뜻밖의 만남, 의외성, 역설적인 삶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수용되는 편안한 공존의 세계입니다. 세상을 온통 의미와 당위로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빡빡한 현대사회에 만화 애니메이션은 무의미와 욕구, 역설과 의외의 뜻밖에 만남을 선물하면서 우리를 무장해제 시킵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글과 그림이 만나지 않고는 불가능한 지점에서 글과 그림이 서로 밀고 당기면서 상식보다는 상상을, 논리보다는 비논리와 역설을 즐기는 중독성 강한 축제다. 이 글을 읽다보면 애니메이션이 왜 태생부터 이질적인 요소들 간의 융복합의 산물이라고 하는지 알게 된다.

‘상생상극’은 이 책의 또 다른 제목이다. 상생상극의 원리는 단지 상생은 좋은 것이고, 상극은 나쁜 것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극이야말로 생명의 탄생을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다. 부모-자녀는 상생관계고 부부관계는 상극이라고 하지 않는가. 상생은 서로를 길러주지만 상극이 오히려 생산적 힘을 갖는 삶의 절대적 필요성이라고 느끼는 순간, 우리 삶에서 억눌리고, 감춰졌던 다른 한 극단이 빛으로 살아난다.

“즐거움이 괴로움을 보듬고, 의식이 무의식을 인정하고, 마음이 몸을 받아들이고, 확실함이 애매함을 긍정하고, 확신이 불안에 기대고, 선이 악을 이해하고, 의지가 욕망에 의지하고, 자아는 타자를 향해 열린다.”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하자고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새삼스레 없던 관심을 가지자고 외치는 것은 아니다. 저자에게 애니메이션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확장하게 해 주는 최적의 도구일 뿐이다. 또 애니메이션은 이미지-텍스트-모션-사운드의 재료를 통합적으로 사용하면서 Web3D 애니메이션, AR, 실시간 애니메이션을 통해 주시와 몰입의 융합을 주도하는 역동적 균형의 축제다.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아 감춰진 게 더 많은, 그래서 더 매력적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목차

1. 애니메이션이 이 시대에 갖는 의미
2. 애니메이션의 정의와 특성에 대한 문제 제기
3. 애니메이션의 내용 : 리얼리티-판타지, 우연-필연의 역동적 균형
4. 애니메이션의 형식 : 실사형식-비실사형식의 역동적 균형과 영화-애니메이션의 관계
5. 애니메이션의 기법 : 2D-3D의 역동적 균형과 제작공정, 소프트웨어 및 디즈니와 지브리에 대해
6. 애니메이션의 재료 : 이미지-텍스트-사운드-모션의 역동적 균형과 상생상극에 대해
7. 애니메이션의 감상 : 관찰-몰입의 역동적 균형과 미래의 콘텐츠에 대해
8.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역사 : 세계와 국내의 역사와 근 미래 애니메이션 경향에 대한 예측
9. 시대의 화두와 애니메이션 :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엔터테인먼트, 한류와 애니메이션의 관계
10. 남은 얘기들 : 추천작과 추천작가, 교육과 경제적 전망들. 위상과 정의.

저자소개

저자 이정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디지털-미디어 프로세스 전담교수이자 원불교 교무. 카네기멜론대학 ETC의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감독으로 PD로 20년간 현장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2010년 한중일 디지털 아트 비엔날레 조직위원장으로 한중일의 문화연구와 교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융합과 일상, 마음 콘텐츠를 연구하고 이를 애니메이션 기반 위에 구현하는 일에 재미를 느낀다.

도서소개

이 책은 애니메이션 전반의 문제에 대해 폭넓게 건드리면서, 주로 애니메이션의 본질을 접근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을 움직이게 한다’는 단순한 기법적인 접근보다는 애니메이션의 내용, 형식, 기법, 재료, 감상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애니메이션을 바라보고 시대의 화두와 애니메이션을 연계해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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