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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

  • 해리슨 J. 펨버턴
  • |
  • 불광출판사
  • |
  • 2015-11-30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747928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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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서문

1. 덕은 가르칠 수 있을까?
2.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하는가?
3. 과학은 방해꾼인가?
4. 경험론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5. 시간이란 무엇인가?
6. 동서양은 만날 수 있을까?

후기
옮긴이 후기

도서소개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는 대학강단에서 서양철학을 가르쳐온 해리슨 J. 펨버턴과 카르마 카규파의 최고 스승인 트린리 타예 도르제(17대 카르마파)를 비롯한 젊은 학승들이 함께 한 '서양 철학 강의'를 담아낸 책이다. 붓다와 소크라테스의 만남에 대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어냈다. 그 탐구와 교류의 과정을 진솔하고 상세하게 담아내면서 두 전통을 건설적으로 아우르는 중도의 길을 찾기 위해, 동·서양의 정신을 각각 분석하고 비교하며 집요하게 탐구한다.
노(老) 철학자와 젊은 스님들이
인도에서 함께한 5주간의 철학 강의

예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평생 대학강단에서 서양철학을 가르쳐온 해리슨 J. 펨버턴은 정년퇴임 이후 인도 북동부 다르질리에 위치한 칼림퐁으로 떠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겔룩파의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 불교 전통의 한 축을 이루어온 카르마 카규파의 최고 스승인 트린리 타예 도르제(17대 카르마파)를 비롯한 젊은 학승들에게 서양철학을 가르치는 5주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서양철학의 연구들을 살펴보고 불교철학과 비교하는 흥미로운 과정이었다. 그들은 나이와 전공을 떠나, 붓다와 소크라테스의 만남에 대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어냈다. 이 책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는 그 탐구와 교류의 과정을 진솔하고 상세하게 담아낸, 한 노(老) 철학자의 흥미로운 일지이다.

붓다와 소크라테스,
두 사람의 대화를 현재적 시점에서 상상해 보다

물질·외부 지향적인 서양의 정신과 내면의 깨달음에 집중하는 동양의 정신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저자인 해리슨 J. 펨버턴은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오고 다른 결실을 맺은 동·서양이 여전히 그 어느 쪽도 완전하지 않음을 인식한다. 그리고 이 두 전통을 건설적으로 아우르는 중도의 길을 찾기 위해, 동·서양의 정신을 각각 분석하고 비교하며 집요하게 탐구한다.
그는 티베트 학승들에게 서양철학과 불교가 얽히는 지점과 관련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소크라테스처럼 ‘덕은 가르칠 수 있는지’를 묻고, 데카르트의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에 도전하며, 과학과 경험론의 유효성을 의심한다. 그리고 불교의 순환적인 시간관과 서양의 직선적인 시간관을 상호 비교한 다음, 동양과 서양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동양과 서양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니체, 칸트, 헤겔, 하이데거 등 서양철학사에 한 획을 그은 사상가들을 압축적이고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그들의 이론과 철학적 방법론과 심리를 시간·장소·배경에 상관없이 불교와 최대한 비교해, 어떻게든 동·서양이 서로 만나는 지점을 찾아내려 한다.
그러나 개념화와 이성에 진리가 있다는 서양적 사고와 이성 너머에 진리가 있다는 동양적 사고는 서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하게 대립한다. 서양에서는 이성적인 통찰이 끝까지 갈 때 그것이 곧 깨달음이고, 동양에서는 이성을 초월한 주객이 없는 그 어떤 상태가 깨달음이다. 서양의 깨달음으로는 동양의 깨달음을 이해할 수 없고, 동양의 깨달음으로는 서양의 깨달음을 설명할 수 없다. 동양과 서양은 애초부터 그 목표가 달랐고, 따라서 그 방법론이 달라졌고, 그러므로 현재의 서로 다른 문화와 사회와 정신세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기어이 동·서양을 만나게 한다. 내용이 아닌 형식으로써 만남을 주선한다. 저자와 학승들의 철학 강의는 열린 마음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그 어떤 토론도 가능했다. 서로에 대한 호의, 존중, 그리고 궁금함으로 마침내 동·서양은 서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책의 마지막에서 “이제 붓다와 소크라테스로 하여금 한 걸음 물러서게 한 다음 자유로운 탐구 속에서 서로 만나게 하세. 그 속에서 그 둘은 자신만의 사고 유형에서 상대의 그것으로 옮겨가볼 것이고 서로 양립불가함을 볼 것이네. 바로 그때, 그래 바로 그때, 이들은 따뜻하고 건전한 웃음 속에서 서로 만난 것이 아닐까?”라고 얘기한다.
이 책은 서구화된 한국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꽤 유용한 가치를 제공한다. 그동안 동·서양의 정신세계는 매번 만날 듯하다가도 돌이킬 수 없는 대분열을 일으켜왔다. 분명 그 둘은 사상적으로 중도의 길을 걸을 순 없고,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성적 사고와 내면의 자유를 포기할 순 없다. 열린 마음으로 붓다와 소크라테스의 만남을 바라볼 때 서로에게 호의와 존중을 품게 되고, 모든 존재에 대한 자비와 사랑이 움틀 것이다.
붓다와 소크라테스, 이 두 사람의 대화를 현재적 시점에서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사유의 폭은 물론 삶의 영역 자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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