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가족ㆍ몰락과 부상의 변천
시대의 전화관 가족사의 변이
-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부정된 아비들, 불모의 어미들
- 김월일의 『어둠의 혼』ㆍ윤홍길의 『양』

2. 유년과 성장
소년과 소녀, 이탈과 고착의 성장
- 이동하의 『유다의 시간』ㆍ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3. 남성ㆍ그늘진 제도의 억압과 희생
규율과 통제의 군대, 저항과 절망의 군인
- 이문열의 『새하곡』ㆍ서정인의『후송』ㆍ김유택의『자메이카여 안녕』

집, 물화된 세계, 그리고 가부장의 위기
- 조선작의『고압선』 ㆍ호영송의 『흐름 속의 집』ㆍ이동하의 『홍소』ㆍ
최인호의 『타인의 방』ㆍ박완서의『어느 시시한 사내 이야기』ㆍ이문열의『달팽이의 외출』

4. 여성ㆍ변방을 넘어서는 사(私)적 도약
'부정한' 여인들의 일탈과 자기 정립
-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ㆍ권지예의 『고요한 나날』과『꿈꾸는 마리오네뜨』ㆍ
전경린의『부인내실의 철학』

여성의 몸, 물신에서 모신으로의 승화
- 최윤의 『마네킹』

5. 노년과 소멸
내쳐진 노년, 떨칠 수 없는 노년
- 최인호의 『돌상의 초상』 ㆍ오정희의『동경』

동덕여자대학교 교양교직학부 전임강사 장소진의 『한국현대소설의 주제론적 탐색』. 한국현대소설의 주제론에 주목하고 있다. 문학이 쌓아온 미학적 진실을 외면하기보다는, 그가 지니는 함축과 여백을 탐사할 수 있는, 주도의 묘미와 긴장의 정도를 경험하게 된다. 가족ㆍ몰락과 부상의 변천부터 유년과 성장, 여성ㆍ변방을 넘어서는 사(私)적 도약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한국현대소설 작품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