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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

  • 프리드리히 엥겔스
  • |
  • 돌베개
  • |
  • 2015-11-23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719969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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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3판 옮긴이의 말 | 1판 옮긴이의 말

머리말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 (카를 마르크스 지음, 프리드리히 엥겔스 편집) 119

인명 색인 | 사항 색인

도서소개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은 서양 사상사에서 줄곧 중핵의 위상을 차지했던 관념론이 자연과학의 방법론(유물론)으로 대체되어가는 철학적 전회에 대하여 다룬다. 19세기 자연과학의 급진전과 관념론에 대한 반성이 서양 사상계를 뜨겁게 달구던 시대적 배경에서 유물론이라는 자연과학의 방법론이 지닌 과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이 과학적 방법론을 사회 현실과 역사의 전개를 이해하는 데 적용하고자 하는 철학적 시도이다.
■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

관념론에서 유물론으로, 서구 사상사의 패러다임 전환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은 서양 사상사에서 줄곧 중핵의 위상을 차지했던 관념론이 자연과학의 방법론(유물론)으로 대체되어가는 철학적 전회에 대하여 다룬다. 자연과학이 세계의 작용을 해명하기 이전에 자연철학이 세계를 설명하려 했으나, 그것은 물질적 기초와 과학적 방법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사변적이고 관념적 인식론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론의 종국에는 신적(神的) 실재가 최종심급으로 자리했다. 이 책은 19세기 자연과학의 급진전과 관념론에 대한 반성이 서양 사상계를 뜨겁게 달구던 시대적 배경에서 유물론이라는 자연과학의 방법론이 지닌 과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이 과학적 방법론을 사회 현실과 역사의 전개를 이해하는 데 적용하고자 하는 철학적 시도이다.

인간과 역사를 사회ㆍ경제적 관계를 통해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해명하고자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1888년), 서구 사상계는 이미 다윈의 진화생물학이 널리 소개되어 있었다(96쪽).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이 자연과 세계의 중심이 아님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기독교적 세계관을 해체하는 수단이 되었다. 고전 역학은 에너지 전화의 법칙을 발견하여 세계의 운동 원리를 설명했다. 생물학은 생물의 기본 단위로서 세포의 존재를 인식하고, 화학은 물질의 기본 단위로서 원자를 제시하는 등 자연과학이 자연 세계의 질서를 설명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엥겔스는 자연과학의 방법론이 세계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철학에서도 관념론이 아닌 과학적 인식론이 필수 불가결함을 논증한다. 헤겔 철학의 관념론은 엥겔스에게는 첫 번째 극복 대상이었다. 헤겔은 역사를 ‘절대이념’의 실현으로 보는 관념론을 구성하여 서구의 형이상학 체계를 종합하였는데, 엥겔스는 이러한 관념론이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극복되어야 함을 제기한다(관념론은 극복되어야 했지만 역사가 부정과 지양을 통해 발전한다는 이른바 ‘역사변증법’은 계승된다). 여기서 서양 철학의 관념성을 극복하는 매개 역할을 하는 철학자로서 루트비히 포이어바흐가 중요하게 부상하는데, 그는 “헤겔의 ‘절대이념’이 천지개벽 이전에 존재하였다든가, 우주 생성 이전부터 ‘논리적 범주가 미리 존재했다’라는 것 등은 피안의 조물주에 대한 신앙의 환상적 유물에 지나지 않는다”(57쪽)라고 관념론을 신화적 유물로서 강하게 비판한다. 헤겔학파의 일원으로 출발한 포이어바흐는 “감각적으로 지각되는 물질적인 세계만이 유일한 현실적 세계이며, 우리의 의식과 사유는 (…) 물질적ㆍ육체적 기관인 뇌수의 산물이다. 물질은 정신의 산물이 아니며, 정신이 물질의 최고 산물에 불과하다”(58쪽)라는 탈관념론적 철학을 정초한다. ‘루트비히 포이어바흐’가 이 책의 제목이 된 사실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바, 엥겔스와 마르크스에게 유물론의 철학적 기초를 제시한 철학자가 바로 포이어바흐였던 것이다.
그러나 엥겔스는 포이어바흐가 관념론의 한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그를 또다시 넘어서고자 한다. 포이어바흐가 종교적 관념론의 정수인 신(응당 기독교적 유일신)을 인간 내면의 현현으로 인식하고 신앙을 인간에 대한 보편적 ‘사랑’으로 대치하자고 했는데, 이는 사회와 역사와 관계하는 ‘구체적’ 인간이기보다는 어느 시대에나 있을 법한 ‘추상적’ 인간을 상정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현실 속의 인간은 특정 사회와 관련을 맺으며, 특수한 경제적 관계 속에 있기 마련이다. 가령 19세기의 토지소유 귀족과 산업을 주도하는 부르주아지가 서로 다른 이해관계에 있으며, 노동자들은 이들과 또 다른 사회ㆍ경제적 맥락 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사회ㆍ경제적 관계가 역사를 구성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인 것이다.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은 역사 속의 구체적 인간 그리고 역사의 전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그에게는 “세계를 하나의 과정으로서, 끊임없는 역사적 발전에 처해 있는 물질로서 이해할 능력이 없었다.”(60쪽) 그의 철학이 “추상적 인간으로부터 현실적이고 살아 있는 인간으로 이행하자면 이 인간들을 역사 속에서 행동하는 인간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었다.”(85쪽)

20세기를 뒤흔든, 현대 사회과학의 탄생과 역사 발전의 변증법적 사유
자연과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이 세계를 종교적 주술과 관념으로 설명하려는 태도가 극복될 수 있었다. 엥겔스는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인간의 사회 현실과 역사를 과학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한다. 인간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되었는가? 인류의 역사가 계급 지배로 점철되었다는 사실은 철저하게 은폐되었고, 계급 지배가 경제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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