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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

  • 시골여자
  • |
  • 스토리닷
  • |
  • 2016-10-20 출간
  • |
  • 260페이지
  • |
  • 138 X 210 X 22 mm /399g
  • |
  • ISBN 979119524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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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산과 들로 둘러싸인 시골마을에서 자라서인지 어린 시절, 늘 저 너머의 세상이 궁금했다는
‘시골여자’, 김해솔. 대학생이 되자마자 그녀는 작정이라도 한 듯 용감무쌍하게 저 너머의 세상으로 나아갔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가며 유럽 국경을 거침없이 내달리기도 했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 코스타리카에서는 번지점프를, 볼리비아에서는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데스로드에서 바이크 투어를, 네팔과 콜롬비아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호주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즐기기도 했다.

여행자들의 로망, 우유니 소금사막을 열 번이나 다녀왔을 정도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는 남미를 여행한 후 감성을 녹여 낸 첫 번째 에세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쿠바다. 이곳은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압도당하는 곳도 아니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사람이 주인공이고, 사람이 배경이고 사람들의 숨결이 음악이고 사람들의 움직임이 춤인 그곳, 쿠바.

럼. 시가. 올드카. 야구, 체게바라. 헤밍웨이. 말레꼰.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 쿠바를 대표하는 단어들에 이끌려서 이기보다 작가는 어쩌면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쿠바를 택했는지도 모르겠다.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한

(중략)
여행 중 만났던 가난한 민중의 삶이
그를 혁명가로 변화시켰듯이
나의 삶을 바꾸어줄 강력한 그 무엇을 만나고 싶다.

체게바라가 가진 피 끓는 뜨거움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피를 덥게 해 줄 그 무언가를 찾고 싶다.

나의 운명의 지침을 바꿔줄 거대한 무언가가
아직, 그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면 빨리 그것을 만나고 싶다. 37쪽


쿠바 여행을 통해서 무언가를 느끼고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그곳으로 떠났던 작가는
쿠바의 7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네가 생각하는 행복은 뭐야?”
쿠바인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질문에 같은 대답을 했다.
“가족, 사랑, 지금 이 순간.” 248쪽


그리고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명소에서 만난 한 청년은 무심코 던진
‘꿈이 무엇이냐?’는 작가의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한다.

사랑이 늘 넘쳐서
내 마음속에
사랑이 계속 차있는 것. 12쪽


지도를 보며 걷는 것보다 무작정 걷기를 좋아하고 느린 여행을, 머무는 여행을 좋아한다는 그녀. 작가는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감탄사를 자아내기 보다는 쿠바를 여행하며 사람들의 마음 사이를 천천히 거니는 이 여행을 즐겼으리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곳에서 마주한 생각의 조각들은 부드럽게 이어져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이 되고, 그 문장들은 쿠바인들의 삶의 풍경과 어우러져 춤을 춘다. 빛 바랜 쿠바에서 아름다운 삶의 편린들을 찾아낸 작가는 말한다.

나는 더 이상 행복이라는 것을 특별하지 않게 생각하기로 했다. 165쪽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곤 한다. 경쟁에 지치고, 사는 건 힘겹고, 행복은 사치며,
나를 다독이고 위로할 겨를조차 없다고. 그래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고.

작가는 지친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라며 말을 건넨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벌이에도 못 미치는 돈을 한 달 월급으로 받는 나라, 쿠바.
노동에 힘겨워하고 가난에 한숨 쉬지만 언제 어디에서나 고단한 이야기들을 흥겨운 음악으로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그 곳, 쿠바에 가보라고.

작가는 쿠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가난하지만 병원비가 공짜인 나라, 100세 노인이 많은 나라, 호박만큼 커다란 망고가 있는 나라, 쿠바에서 느낀 단상들도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들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세계 정상을 만날 때마다 한결같이 아디다스 운동복을 입는 쿠바 사회주의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를 이야기 하면서 ‘사랑한다면 피델 카스트로처럼’ 이라는 글을 통해
뚝심 있는(?)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뜨거운 쿠바를 거닐며

뜨거운 여름날, 뜬금없이
크리스마스 캐롤이 듣고 싶은 것처럼
갑자기 네가 너무 그리워. 222쪽


라며 쿠바에서 옛사랑을 추억하기도 하고,
외로우니 조금만 더 머물러 달라는 까사 할머니의 말을 통해 이별의 감정을 기억해낸다.

‘조금만 더 내 곁에 머물러 줄 수 있겠니?’
이 말은 참 힘이 세다.

두 다리를 동여 메고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사람을
떠난 다는 것.
그것보다 어려운 게 또 있을까? 36쪽


병아리를 사서 닭으로 키워 알을 낳게 하는 것이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쿠바에서 달걀 한판을 구하기 위해서 20여일을 고생했다는 작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사람들에게 ‘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건넨다. 어쩌면 그녀의 마음은 쿠바를 사랑한 대작가 헤밍웨이와 같았으리라. 요트를 타고 새치 낚시를 하기 위해 미국에서 쿠바로 왔던 헤밍웨이는 쿠바에 반해 그곳에서 20여년을 살았다고 한다. 무엇이 그토록 대문호를 쿠바에 머물게 했을까? 작가는 말한다. 대문호 헤밍웨이를 반하게 한 나라, 쿠바. 당신도 그곳에 한 번 가보라고. 지금 당장 쿠바로 떠날 수 없다면 이 책이 당신을 쿠바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그리고 언젠가는, 당신도 쿠바로 떠나고 싶을 것이라고.

목차

12 어떤 이의 꿈
14 무제 _ 그 누가 사랑을 숨길 수 있을까요?
16 정답이 있는 걸까요?
18 그의 하루
22 UFO
24 태양의 후예
28 JAZZ BAR_LA ZORRA Y EL CUERVO
30 그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무엇
32 진짜 필요한 건
34 어떻게 떠날 수가 있겠어요?
37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한
40 말레꼰에서 레이와 나
42 무제 _ 엄마와 한 달 동안 여행을 다니는 한 청년이 말했다
44 기간 期間
46 앙꼰 해변 Playa Ancon
50 오래된 것이 좋아
54 무제 _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할 때
56 너를 더 알고 싶어
62 이것이 가능한가요?
64 쿠바에서 생각
66 나는, 나비
70 무제 _ 내가 여행 중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건
73 나에게 사랑은
74 나도, 어른
76 여행지에서, 이별
78 무제 _ 여행은 느리게 할수록 깊어진다
80 무제 _ Traveling is the best food for the SOUL
82 같은 쿠바, 다른 느낌
87 보통의 하루
92 무제 _ 쿠바는 오후 2시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나라
94 내 마음이 들리니?
98 무제 _ 나는 적어도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 있어서는
100 인연 因緣
104 2015. 06. 30
108 쿠바, 아바나
110 달콤한 그녀의 도시
114 고마워요
118 그런 바다
120 잡생각 In Cuba
124 지금, 이 순간
126 여행의 단계
128 사랑한다면 피델 카스트로처럼
132 무제 _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모든 것은 아주 쉬워진다
133 무제 _ 자유롭게 춤추는 공기처럼
134 마블링
144 그런 때가 있었지요
146 멈칫하게 되는 시간
148 오늘 하루 어땠나요?
150 쿠바 사람들
152 함께 산책할래요?
154 잘 알지도 못하면서
156 파파! 헤밍웨이
162 무제 _ 미소, 너와 나의 거리를 가장 가깝게 해주는 그 무엇
164 무제 _ 나는 더 이상
166 여행
168 그래도 우린 친구!
174 소소, 쿠바
176 귀를 기울이면
184 언제나 응원!
187 남과 여
188 여행의 발견
194 산책
196 무제 _ 여행은 나의 또 다른 계절
197 무제 _ 계절이 변하지 않는 곳에 살면 내 마음도 변하지 않을까
198 시가 Cigar
200 그런 말
202 마음이 동動하다
206 여행의 기술
212 지극히 주관적인
216 38.5
218 무제 _ 한 사람을 여행 하는 것
219 바람샤워
222 무제 _ 뜨거운 여름날, 뜬금없이
224 마법의 부적
228 네 마음이 들리니?
232 Simple
234 시간
237 무제 _ 사막에 펭귄이 살고
238 무제 _ 여행은 나를 더 나은
240 무제 _ 여행을 하다 보면 알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시골여자는 1984년 출생. 사방이 산과 들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적부터 늘 저 너머의 세상을 동경했고, 그래서인지 지난 10년 동안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200여 개의 도시를 여행했다.
쿠스코의 밤공기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12월을 좋아한다. 여행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번 떠나면 그곳이 그립지 않을 만큼 긴 시간 동안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 관련 글을 틈틈이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여행에세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가 있다.

블로그
시골여자의 촌티나지 않는 여행
BLOG.NAVER.COM/REDSKY2046

도서소개

8개월 동안의 남미 여행이 계기가 되어 혁명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체게바라처럼 작가는 8개월 동안 남미를 여행 했고, 2년 전 감성 여행 에세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를 출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체게바라의 나라, 쿠바로 떠났다. 체의 피 끓는 열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피를 따뜻하게 데워 줄 무언가를 찾았으면 하는 희망으로 떠난 쿠바 여행에서 작가는 낡은 골목, 허름한 집에서 만난 쿠바 사람들에게 그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쿠바 7개 도시를 여행하며 “네가 생각하는 행복이 뭐야?”라는 질문을 던진 작가에게 쿠바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같은 대답을 했다고 한다. “가족, 사랑,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작가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사는 쿠바의 매력을 잔잔하고도 깊이 있는 울림의 글로 전한다. 그리고 작가는 나지막이 속삭인다. 쿠바로 떠나면 당신들도 반짝이는 무언가를 분명 얻게 될 거라고. 당장 그곳에 갈 수 없다면, 이 책이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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