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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

블랙워터

  • 제러미 스카힐
  • |
  • 삼인
  • |
  • 2011-04-05 출간
  • |
  • 623페이지
  • |
  • 153 X 224 X 35 mm /878g
  • |
  • ISBN 9788964360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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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용병이여, 돈을 줄 테니 미국을 위해 살인을 해다오!

초강대국인 미국을 뒷받침하는 힘 중의 하나는 막강한 군사력이다. 그래서 미국은 세계 곳곳에서 분쟁을 유발하거나, 군사적 갈등 현장에 끼어들고, 지구의 질서 유지를 위한 내무반장의 역할을 자임해 왔다. 그러나 세월의 힘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베트남 전쟁 때부터 미국은 이렇다 할 승전보를 올리지 못했고, 급기야 소말리아의 블랙호크다운 추락사건과 함께 미국의 위신은 땅에 떨어진 바 있다.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동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모두 군기를 잡기는 힘에 부친 것이다. 이에 미국이 택한, 은밀하면서도, 손쉽고, 어찌 보면 추잡한 전략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용병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었다. 아직, 돈은 있기 때문이다.
신간 『블랙워터』(부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용병부대의 부상)는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성장하여 이라크 등지에서 화려하게(?) 활약을 한 최강 용병부대 ‘블랙워터’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에 따르면 블랙워터는 우선 그 규모에서 상상을 초월한다. 저자가 글을 쓴 시점 기준으로, ‘글로벌 대테러 전쟁’의 전위 군단으로 양성한다는 부시 행정부의 암묵적 지침 하에 급성장한 블랙워터는 언제든 소집 가능한 전직 특수부대 요원과 군인 및 은퇴 경관 2만 1000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었다. 아울러 실제로 미국 국내를 비롯해 9개국에 2300명 이상의 민간 용병을 배치했으며, 중무장 헬리콥터, 소형 감시 비행선 등 2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수만 명의 연방 경찰과 지역 경찰 그리고 이른바 ‘우방국’의 군대를 훈련시키는 군사 센터의 역할도 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모욕에 7000에이커에 해당하는 기지까지 뒀다. 이쯤 되면 단순한 흥신소나 용병 소개소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민간 군인 양성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왜 미국은 정규 부대를 양성하지 않고, 민간군사기업을 통해 용병을 제공받은 것일까. 이 대목에서 블랙워터와 미국의 더러운 거래 관계가 드러나는데, 문제의 핵심은 이른바 시행규칙 17조로 알려진 법령과 관계있다. 이 법령은 이라크에 있는 계약직 민간 군인들의 기소를 면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데, 이로써 블랙워터 용병들은 법적 보호를 받으며 현역군인과 달리 살인과 고문을 ‘마음대로’ 자행할 수 있는 보호막을 얻은 것이다. 저자는 실제로 블랙워터 대원들이 이라크에서 얼마나 무자비하게 학살을 자행했는지를 소상히 고발하고 있다. 결국 미국은 자신의 위신에 어긋나는 모든 더러운 일들에 대한 하청을 블랙워터에 일임한 셈이다. 국가가 청부한 살인을 행하는 거대한 기업. 그곳이 바로 블랙워터이다.

블랙워터죠? 우리가 직접 손에 피를 묻힐 수는 없어서 말입니다...

자동차 차광판 생산으로 억만장자가 된 에드거 프린스의 아들인 에릭 프린스는 미국의 전형적인 보수 우파 집안에서 성장했다. 에릭은 19세에 조지 부시 밑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하면서 우익 정치에 대한 관심도 키웠고,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공화당에 대한 기부도 행했다. 경건하고 완고한 보수 기독교 정신과 십자군적 마인드에 젖어 있던 에릭은 1997년에 블랙워터를 창립했다.
블랙워터의 창립 배경에는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 국방부 장관 시기에 추진된 대규모 군대 민간화 사업이 있다. 당시 체니는 비롯한 네오콘은 미군을 직접 해외로 배치하는 데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정치적 방편으로 군의 민간화, 곧 용병을 생각한 것이다. 미군이 살해를 당하는 것보단 용병이 살해를 당하는 것이 나으며, 미군이 현지 양민을 학살하는 것보다 용병이 자행하는 학살이 더 은밀했기 때문이다.
9.11 테러와 뒤이은 부시 행정부의 완강한 정책 노선에 힘입어 블랙워터는 급성장을 하게 되었고, 이라크에 많은 대원들을 파견하기에 이른다. 이라크에선 주로 현지 주요 지휘관과 요인이 경호라는 임무를 맡았고, 경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혹은 그것과 관련이 없는 활동 중에 많은 이라크 주민을 살해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블랙워터 대원들도 살해를 당했고, 결국 그 실체가 조금씩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저런 잡음에도 불구하고, 블랙워터는 단순히 용병을 소개하는 집단을 넘어서 직접 훈련을 시키고, 현직 경관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행하며, 세계 곳곳에서 지원자들을 모집하는 거대한 민간군사기업으로 그 범위를 확장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정부와 명시적인 계약이나 은밀한 지원 등이 한몫을 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가운데,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특히 이라크 전쟁을 전후해 “이제 부시 행정부는 블랙워터를 대테러 전쟁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부대로서 인지하게 되었다.”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모든 위험한 일을 정부가 블랙워터에 넘기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블랙워터의 이러한 확장에 대해 저자는 “찜찜하다”고 평하는데, 왜냐하면 블랙워터가 우파 지도자가 세운 회사이기도 하고, 보수주의적 명분과 보수적 정치가들과의 긴밀한 관계, 기독교 근본주의적 의제와 비밀주의, 공화당, 미군, 정보기관과의 깊고 오랜 관계 등 때문이다. 결국 블랙워터는 공화당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광신자 집단이며, 이들이 이라크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세계 경찰을 자임하며 학살과 여러 잔인한 행동을 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이슬람을 공포에 떨게 하며, 미 네오콘의 선봉인 네오 십자군. 그 군대가 바로 세계 제일의 민간군사기업인 블랙워터의 진면목이며, 이 책은 바로 그 블랙워터를 비밀을 가장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책 속으로 추가>
12장 칠레의 블랙워터 대원들
블랙워터가 이라크에 배치한 외국 군인들의 가장 큰 분대 중 일부는 잔혹한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부독재 아래 훈련?복무했던 칠레의 전 특공대원들이었다. 거의 1000여 명에 달하는 칠레인들이 어떻게 이라크까지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면에서 한때 칠레의 육군 장교이기도 했던 에릭 프린스가 칠레에서 블랙워터 신병 충원을 계약하게 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은 호세 미구엘 피자로 오발레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16장 죽음의 군단, 용병들, 그리고 “살바도르 선택”
이라크에서 일곱 명의 블랙워터 용병들이 사망한 후, 미국 상원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점령을 위해 전쟁 총비용을 3000억 달러로 인상하면서 논란이 많았던 810억 달러의 예산 지출을 승인했다. 이라크에서의 “경비 및 경호”를 위해 더 많은 돈이 할당되었다. 이라크 침공 이래로 확인되지 않은 용병 사망자수에 더해 1564명의 미군이 사망했다. 팔루자에서 블랙워터 매복 공격이 있은 지 1년이 지났고 에릭 프린스와 그의 동료들의 사업은 이라크에서의 18명 블랙워터 계약자들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19장 원탁의 기사들
블랙워터는 한때 미군 태평양 함대 해군 기지로서 아시아 최대 거점지였던 필리핀 수빅 만에 밀림 훈련 센터를 두었을 뿐 아니라, 일리노이에는 [“블랙워터 노스”]를, 캘리포니아에는 [“블랙워터 웨스트”]를 건설 중이다. 블랙워터는 미국 정부와 수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고 이 중에는 여론의 감시가 미치지 않는 “비밀” 계약들도 다수 있다. 또한 블랙워터는 기업들 사이에서도 적극적으로 판로를 뚫고 있다. 블랙워터는 미국의 정보부와 국방부와 깊이 연계되어 대테러 전쟁을 벌이는 부시 행정부의 친위대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블랙워터 임원들의 처음 회사의 목표는 미국 군대를 일부를 구성하는 세력이 되는 것이었지만―해군이나 육군과 같은―회사의 연속적인 성공에 힘입어 이제는 더 이상 미군에 속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여전히 블랙워터는 미국에 대한 애국과 충성을 맹세한다. 그러나 블랙워터는 이제 나토군 혹은 유엔군의 대안 군대로서 분쟁 지역에 파송되는 독립 군대가 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엔과 나토 회원국을 책임지기보다는 블랙워터의 소유자에게 책임을 지려는 군대라는 제한이 있는데도 말이다.

목차

저자의 글
3.31.04
머리말: 절호의 기회
1장 리틀 프린스-어린 왕자
2장 블랙워터의 시작
3장 블랙워터 이전의 팔루자
4장 바그다드에서 부시의 대리인을 경호하다
5장 스코티, 전쟁터로 가다
6장 매복 습격
7장 “우리가 팔루자를 평정할 것이다”
8장 이라크의 나자프 시: 04. 04. 04
9장 “이것은 참살당한 블랙워터 요원들을 대신한 복수다”
10장 에릭 프린스, 워싱턴으로 가다
11장 카스피안 파이프라인 드림
12장 칠레의 블랙워터 대원들
13장 “전쟁의 창부들”
14장 블랙워터 61기의 추락
15장 코퍼 블랙: 싸움판에 나서다
16장 죽음의 군단, 용병들, 그리고 “살바도르 선택”
17장 조셉 슈미츠: 기독교 병사
18장 블랙워터 뉴올리언스로 가다: 미국 본토의 바그다드 만
19장 원탁의 기사들
감사의 말
미주

저자소개

저자 제러미 스카힐(Jeremy Scahill)은 폴크상을 수상한 독립 기자이다. 《네이션》의 단골 기고가이며, 미국 공영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의 〈데모크라시 나우!〉의 통신원으로서 활동한다. 스카힐은 이라크, 구 유고슬라비아, 나이지리아의 보도를 담담해왔다. 현재 그는 네이션 연구소에서 퍼핀 재단의 저널리즘 강좌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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