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이자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제10회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일본문화를 연구하는 한국·일본· 타이완의 중견연구자 및 신진연구자들이 모여 각자의 시점에서 일본문화 연구의 의의와 현재적 과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를 전망하였다.
제1부에서는 이제까지 일본문화 연구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전환되었는가를 고찰하고, 한국에서 일본문화 연구를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최근의 연구 성과를 보고하였다.
제2부에서는 일본의 민속문화 연구를 위한 방법론적 모색을 비롯하여, 지역적으로는 오키나와·교토 홋카이도에 이르고, 분야로는 설화, 민속신앙, 제례에 이르기까지 개별적인 연구 사례를 모았다.
제3부에서는 근현대기 일본문화의 이동과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검토가 이루어져‘국경의 섬 쓰시마’의 탄생, 일제강점기 타이완의 원주민사회, 일본의 근대 의학교육과 번역, 니노미야 손토 쿠의 사상적 변용, 한일 영화 속의 장례식 풍경이라는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다.
제4부에서는 최근 일본사회에서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괴이·요괴문화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주로 민속학 혹은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괴이·요괴문화의 사회문화적 함의 및 여러 양상을 점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