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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어디인가

강남은 어디인가

  • 양녠췬
  • |
  • 글항아리
  • |
  • 2015-12-18 출간
  • |
  • 804페이지
  • |
  • ISBN 97889673527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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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_ 청나라 역사 이해의 관건: ‘정통성’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서론_ ‘한화漢化 모델’의 득과 실, 그리고 ‘강남’의 복잡한 의미

제1장 잔산잉수의 비유와 청초 사인들의 처세
1절 잔산잉수의 비유: 남송과 명말
2절 잔산과 잉수 사이: ‘출사’와 ‘은거’의 이중적인 어려움

제2장 예제질서의 재건 및 ‘사-군’ 관계의 재정리
1절 잔산잉수를 수습하다: 풍속이 바뀐다는 것의 의미
2절 사士―군君 교화 역할의 전환

제3장 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노력과 사풍의 전환
1절 복사復社 ‘잔당’ 여유량
2절 유민의 ‘벗을 사귀는 도道’와 생계 선택
3절 서로 다른 주자朱子의 ‘옹호자’
4절 ‘요주의 시문 평선가’ 여유량의 다중적인 신분

제4장 문과 질에 대한 구분: 황제와 사림의 사상 동향과 합류(상)
1절 왕조 교체 시기 사인의 생활 모습과 ‘문질지변文質之辨’의 흥기
2절 문질론의 재구성과 ‘이하지변’의 분쟁사

제5장 문과 질에 대한 구분: 황제와 사림의 사상 동향과 합류(하)
1절 황제의 ‘문질론’에 대한 대응 및 사림 여론과의 합류
2절 청 황제는 강남 풍조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제6장 청조 정통관의 확립과 역사 서술
1절 ‘정통론’ 계보에 대한 개략적 설명
2절 ‘도통’의 의미에 대한 판별·변경·탈취
3절 역사 편찬 체계 중의 군왕과 사인
4절 유민 사학史學에 내재된 정신의 집단적 붕괴

제7장 ‘경세’ 관념의 변천과 청나라 ‘대일통’ 역사관의 구조
1절 ‘사언私言’은 어떻게 황실의 ‘공언公言’으로 전환되었나
2절 ‘관리와 스승은 하나’라는 복고의 진상
3절 왜 ‘주공’을 숭상하고 ‘공자’를 낮게 평가하는가
4절 관리를 스승으로 삼다: 지방지 편찬과 대일통의 문화적 구성

제8장 문자는 어떻게 옥사가 되었는가
1절 “은거를 핑계로 불교로 귀의한다”고 반드시 “모두 피안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절 역서逆書의 색출과 ‘사람 다루는 기술’

결론_ 하나의 장소, 네 가지 문제
후기 / 주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도서소개

[강남은 어디인가]는 청 왕조의 ‘정통관正統觀’ 수립의 복잡한 배경과 내용을 탐색하면서 ‘도통道統’의 담지자였던 강남江南 사인士人들이 청나라 황제와 ‘도통’의 주도권 쟁탈 과정에서 어떻게 ‘대일통大一統’의 협조자로 변모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한 저술이다.
한족 중심의 중국사 다시쓰기에 찬물을 끼얹는
작금의 중국 지식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저작!
도통道統을 둘러싸고 맞붙은 청 황제와 강남 사인들의 암투
방대한 지방지와 개인 문집을 동원한 미시적인 분석
왕조 교체 형극을 짊어진 지식인들은 어떤 길을 걸어갔나?


“지식인(士)의 신분과 사상은 늘 정치와 뗄 수 없는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긴장감 때문에 정치권력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사상을 초월하지는 못했다. 특히 청나라 때 이런 긴장감은 끊임없이 왕권에 의해 소멸되었는데, 이 점에서 서방 역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최근 들어 청말에 이미 시민사회와 공공영역이 출현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모두 청 이후의 사 계층이 정치적으로 당했던 잔혹한 운명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천진난만한 생각이다.” _ 저자 후기

“이스라엘 사회학자 아이젠슈타트는 일찍이 서양과 중국의 정치체제를 비교하면서 중국의 통치자들은 ‘문화적’ 취향과 목표에 집중한다고 했다. 이것은 ‘집체-행정’ 혹은 ‘경제-사회’적 취향과 목표를 가진 정권과는 다르다. 중화제국의 문화적 취향과 목표는 정치 전략의 실천과정에서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중국 통치자들이 특정 문화전통, 문화질서, 문화양식의 유지를 특별히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는 정권이 유지될 수 있는 기본적 틀이기 때문에 모든 정치적 목표는 반드시 이를 따라야 한다.” _ 결론

책소개

‘강남江南’은 어디인가. 얼핏 이 제목은 이 책이 명청대 문화를 주도했던 중국 강남 지역, 즉 창장長江 강 이남의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이 아닐까 짐작하게 한다. 그렇다면 큰 착각이다. 일반인들의 인상 속에 박힌 지리적 개념의 ‘강남’이 아니라, 강남 사인士人과 청초 제왕들이 각자 생각하는 상상 속의 ‘강남’의 이미지이며, 그것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정통성과 합법성의 근거를 마련해줄 ‘강남’ 사대부 전통의 핵심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즉 이 책은 청 왕조의 ‘정통관正統觀’ 수립의 복잡한 배경과 내용을 탐색하면서 ‘도통道統’의 담지자였던 강남 사인들이 청나라 황제와 도통의 주도권 쟁탈과정에서 어떻게 ‘대일통大一統’의 협조자로 변모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한 연구서다.
2010년에 출간된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중국 런민대 청사연구소 부소장이자 박사지도교수인 양녠췬 교수다. 그의 증조부는 중국 근대의 유명한 정치가인 양두楊度(1875~1932)이며 외증조부는 유명한 사상가이자 학자인 량치차오梁啓超(1873~1929)다. 근대 중국의 정치와 사상에 큰 족적을 남겼던 두 사람의 후예로서 그는 처음에 중국 근대 사회사 연구에 관심을 가졌고 『유학의 지역적 분포와 근대 지식집단의 변천儒學的地域分布與近代知識群體演變』이라는 제목으로 박사논문을 썼다. 저자는 중국의 ‘사士’ 계층이, 그들이 굳건하게 지키려 했던 가치관이 어떻게 현실에서 해체되고 개조되고 재편성되었는지 그 과정을 고찰해왔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가치관을 지키기 위한 사인들의 몸부림과 실패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 운명에 방점을 찍는다. 명청교체기와 청나라 초중기를 배경으로 하여 그간 연구되어온 사회사와 신문화사의 여러 명제를 관찰한 뒤 ‘사인’과 황권 간의 복잡한 대립관계를 재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현대 지식인과 국가 정권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현재의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강남’이란 무엇이고, 왜 ‘강남’이 문제인가

이 책에서 가리키는 ‘하나의 장소’는 물론 ‘강남’ 지역(양쯔 강 이남의 장쑤·저장·안후이 성 지역)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강남’은 일반인의 인식 속에 박힌 지리적 개념의 강남이 아니라, 사인과 제왕들이 각자 생각하는 상상 속의 강남 이미지다. 남송 이전까지 역대의 제왕들은 ‘중원 쟁탈’을 목표로 삼았고, 이를 합법적 지위를 인정받는 상징적 사건으로 보았다. 이 같은 사상의 지배 아래 공간적 영토를 얼마나 가지느냐에 따라서 통치의 합법성이 결정됐다. 남송 이후 사인과 제왕들의 생각은 계속해서 변했다. 영토를 확장하려면 반드시 ‘도道’를 이해하고 준수해야 했다. 무력 침탈에는 문화 제약이라는 족쇄가 덧씌워졌고, 이로부터 ‘강남’의 특수한 의미는 두드러졌다. 사실 중국 고대사에서 북방 ‘중원’이 지녔던 우아함과 질박함은 화하 문명의 발원지로서의 풍모와 함께 오랑캐의 침범으로 오염됐다. 그래서 어떻게든 강남의 수려한 경치와 연결시켜 한족의 문명을 고수한다는 이미지를 가져야 했다. 북풍北風이 남쪽에 흘러들어가 반드시 ‘강남’의 화려한 문풍을 받아들여야만 야만의 기운을 다 씻어낼 수 있다. 청나라의 황제들이 중원의 주인이 된 뒤 늘 직면했던 문제는 바로 강남의 이미지였다. ‘대일통大一統’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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