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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안테나 위로 올라가다

부처님 안테나 위로 올라가다

  • 강준철
  • |
  • 지혜
  • |
  • 2012-06-22 출간
  • |
  • 176페이지
  • |
  • 130 X 210 mm
  • |
  • ISBN 978899738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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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강준철 시인은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부산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한 바가 있다. 2003년 계간 {미네르바} 봄호로 등단했고, 시집으로는『바다의 손}, {푸조나무가 웃었다』등이 있다. 『부처님, 안테나 위로 올라가다』는 강준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며, 그는 이 낭만적 열정을 통해서, ‘순수한 모순’으로 가득한 세계의 아름다움과 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한편, 시인은 존재의 양면인 빛과 어둠을 조명하고 있다. 거북등처럼 딱딱하고 거튀튀한 어둠을 깨뜨리면 빛이 터져 나온다.
어둠 속에서 시인의 내면적 의지는 새로 켜진 등촉의 불빛이다. 이러한 존재 인식은 인도의 시인 카비르의 명상시집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다"를 연상시킨다.
“저 소리가 밖에서 들려서는 안 된다/ 내 안에서 울어야 한다”는 자각의 촉수는 아주 예민하다. 자아와 타자가 분리되지 않는 성숙의 경지에 닿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존재 인식에는 동화적 상상력을 유발하여 형상화된 작품이 더러 있다. 이를테면, 「엉뎅이에 장미가 피다」,「수평선 위에 커피 잔을 올려놓다」같은 작품인데 고정화된 관념을 버리지 않으면 드러낼 수 없는 대목이다. 한 편의 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경구는 언제나 유효하다.
임종성 시인

이 세계의 신비와 비밀은 시인의 언어를 통해서만 그 베일을 벗고 참모습을 드러낸다는 괴테의 언급은 타당하다. “목숨을 건” 사랑을 하는 자연계의 사물들은 시인의 명명命名에 의해 비로소 그 존재의 의미를 드러내게 된다. 강준철의 시에는 불완전한 언어를 통해 진실한 감정을 표현하려는 시인으로서의 낭만적인 열정이 가득하다. 그의 시에는 노년의 희열이 넘쳐 흐르지만, 그 밑바탕에는 청춘의 에너지가 출렁이고 있다. 이러한 낭만적 열정은 때로 직설적 화법으로 시의 비의를 뛰어넘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꿈꾸는 것은 ‘순수한 모순’으로 가득한 세계의 아름다움과 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고명수 시인, 동원대 교수

부처님이 법당이 답답하여/ 안마당을 거닐다가/ 물 한바가지를 마시고/ 안테나 위로 날아 올라갔다/ 수만 가정의 안방으로 부처님이 송신되었다. 그러나/ 전파 장애로 아무도 부처님을 보지 못했다// 갈참나무에 올라가 목이 아프게 노래하던 부처님이/ 방송국으로 날아가 새로운 버전으로 노래를 불렀으나/ 이날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T.V 수상기 고장으로 보지 못했다/ 이튿날 조간신문 톱기사에/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www.kbs.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대서특필 되었다// 목을 길게 빼고 부처님이 슬금슬금/ 내 방문 안으로 기어 왔다/ 그때 전화가 왔다/ "우체국입니다. 댁으로 택배된 부처님이 반송되었습니다./ 확인하시려면 2번을 누르세요!"// 점심 때 국수를 맛있게 먹은 부처님이/ 민들레 홀씨를 타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들어가 이메일로 송신되었다/ 대부분 전송 실패로 되돌아 왔다// 한사코 고개를 가로 젓던 부처님이/ 나무에서 추락하여/ 석간신문으로 배달되었는데/ 중생들이 광고인 줄 알고 휴지통에 버렸다 ---[안테나 위로 올라간 부처님] 전문

목차

1부 어깨를 기대는 빛과 어둠
어깨를 기대는 빛과 어둠
고구마 밭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모든 것은 달려간다
착한 그늘
부처가 익사한 주산지周山池
빈 방
뚜껑을 닫아야 한다
직사각형의 바다
아침
갈증
자궁 속의 자궁

2부 너는 어디서 무얼 찾고 있나
너느 어디서 무얼 찾고 있나
나는 나무다
저 떡갈잎 몇 개면
손톱을 깎으며
산정의 고양이
고독
구름이 되어
아버지
어떤 귀향
삶이 힘드시죠?
떡갈나무잎 두 개
여섯 명의 기사騎士

3부 안테나 위로 올라간 부처님
꽃으로 지은 집
안테나 위로 올라간 부처님
햇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지
내가 저들 안에서 울어야 한다
산사 2
단청빛이 나를 불러
연화산蓮花山
돌에서 신라를 만나다 1
돌에서 신라를 만나다 2
작은돌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탑곡마애조상군塔谷磨崖彫像群

4부 엉뎅이에 장미가 피다
나목처럼 사랑을 보여주어
나목 3
가슴 저린 사랑
본디 내해다마는
독서
목숨을 건 연가

엉뎅이에 장미가 피다

5부 수평선 위에 커피 잔을 올려놓다
수평선 위에 커피 잔을 올려놓다
음악이 흐르는 숲속의 궁전
벤자민고무나무는 이차돈이다
오월의 솔순
여름
사계四季
갈매기
소나기 2
가을에 2
벚꽃의 투신投身
담쟁이의 변
호수가 보이는 언덕
홍시
해오름
잎새 바람
붉은머리오목눈이

6부 누가 그랬을까
누가 그랬을까?
46인의 용사 조국의 품에 잠들다
누가 아프가니스탄을 울리는가?
세르비아의 인종 청소
죽어서 산 자여
우리의 얼굴 2
우리가 남이가?
평화는 나무로 자라고
저 꽃
다이어트를 위한 요리학습

발문_임종성
생生의 깊은 내포와 미적 가치
해설_고명수
낭만적 에스프리, 혹은 '착한 그늘'의 시

저자소개

저자 강준철姜俊哲은
·경북 성주 출생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ROTC 3기.
·전 부산여자대학교 교수

·2003년 계간 『미네르바』봄호로 등단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 회원
미네르바작가회 회원
동인

·시집 : 『바다의 손』
『푸조나무가 웃었다』
『부처님, 안테나 위로 올라가다』

·저서 : 『꿈서사문학 연구』 외

도서소개

강준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부처님, 안테나 위로 올라가다』. 총 6부로 구성하여, 저자의 낭만적 열정을 통해서, ‘순수한 모순’으로 가득한 세계의 아름다움과 참 모습을 그려낸 시집이다. '어깨를 기대는 빛과 어둠', '너는 어디서 무얼 찾고 있나', '엉뎅이에 장미가 피다' 등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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