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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함께 걷기

할아버지와 함께 걷기

  • 조셉 M. 마셜
  • |
  • 문학의숲
  • |
  • 2010-10-15 출간
  • |
  • 176페이지
  • |
  • 138 X 197 X 20 mm /334g
  • |
  • ISBN 978899383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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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메리카 인디언 세계의 가장 큰 어른이며 정신적 지도자인
조셉 M. 마셜 3세가 들려주는 인디언들의 가르침.

어릴 적 할아버지와 함께 길을 걸으며 배웠던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


미국 중서부의 대평원을 터전으로 했던 라코타 부족의 일원으로 1946년경 태어난 조셉 M. 마셜 3세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매일 할아버지를 따라 드넓은 평야와 강 유역을 거닐며 산책을 하고 일을 했던 저자는 할아버지로부터 라코타 부족의 전통과 지혜, 삶의 철학과 인간의 덕목들을 배운다.
어느덧 손자와 손녀들을 둔 할아버지가 된 저자는 어릴 적 할아버지께 들었던 이야기들을 다양한 예화와 함께 이 책에서 우리에게 속삭이듯 전해 준다. 그 이야기는 인디언 어른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이자 깨우침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부족의 현자와 함께 숲 속 오솔길을 거닐면서 진정한 인간에 이르는 가르침을 받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백인들의 욕심과 잔인함에 스러져 간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올곧은 정신과 가슴 울리는 영혼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이 책의 제목은〈할아버지와 함께 걷기〉이다. 이렇게 제목을 결정한 이유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어른들이 내게 생생한 지혜를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은 분명 모든 것의 원천이며, 내 삶 속에서 늘 그래 왔다. 이 책은 지혜에 관한 책이다. 특별히 내가 현명해서가 아니다. 지혜가 내게 준 것과 삶 속에서 다른 사람의 지혜를 통해 얻은 것들 덕분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노인들을 어떻게 모셔야 하는가. 그들이 우리 문화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가 강해지는 토대가 될 것이다. 그것이 곧 지혜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지혜에 관한 책인 것이다. 지혜가 우리에게 매우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만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님들을 눈여겨보는 것뿐이다. 그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다. (28-29쪽)

“오늘 우리의 어른들은 어디에 있는가?”
현대의 가장 큰 오만은 과거의 지혜를 돌아보지 않는 것.
조금 느리게 걸으며 오래된 지혜에 귀를 기울일 때 내 안에 생기는 변화의 움직임.
옛 라코타 부족의 야영지 한복판에는 가장 크고 높은 티피(tepee, 들소 가죽으로 만든 아메리카 인디언의 원추형 천막)가 세워져 있었다. 이곳은 부족의 어른들이 모이는 장소로, 그 자리에 참석하기 위한 단 하나의 자격 조건은 반드시 연세가 높은 어른이어야 한다는 것.
라코타인들은 예로부터 용감함, 꿋꿋함, 너그러움, 지혜를 네 가지 덕목으로 꼽았는데 그중에서도 늘 지혜가 으뜸이었다. 지혜는 오랜 세월이 걸려야만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긴 세월을 살아 마침내 지혜를 얻은 사람은 그것을 삶의 선물로 여겼다. 또한 지혜가 자신에게서 마지막으로 끝나는 선물이 아니라 반드시 또 다른 삶에 되돌려 주어야 하는 것임을 알았다.

나는 할아버지 덕분에 활과 화살을 만들 수 있다. 그 과정과 완성된 작품이 과거와 나를 하나로 연결시켜 준다. 내가 앞으로 알게 될 세대들보다 더 많은 과거의 세대들에게 이르게 되는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다. 또한 할아버지와 함께 걸으며 느꼈던 발자취들이 또 다른 연결고리가 되어 준다. 땅에 남겨진 눈에 보이는 길을 따라 할아버지의 뒤를 따라다녔지만 사실 할아버지는 당신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세계 그리고 그분들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세계로 나를 안내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생생한 설명 덕분에 나는 그 세계를 볼 수 있었고 어느 정도는 그 세계를 재창조할 수 있다.
현 세대의 소리와 분노가 사방에서 밀려올 때면 나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세상과 시대를 그리워하곤 한다. 하지만 그분은 또한 내게 미래를 향해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한다고 가르쳤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그분들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활과 화살을 만드는 한 라코타인으로서 나 또한 그럴 것이다. (88-89쪽)

라코타 부족이 완전히 다른 두 세상, 인디언 세상과 백인의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늘 어른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찾았고 확고히 자리매김했기에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몸소 보여 준 실천의 모습을 지켜보며 얻은 지혜와 깨달음을 다음 세대에게 전해 주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생명 가진 존재는 원 위에서 각각의 위치가 있다.
어떤 사람도 어떤 존재도 다른 존재보다 더 위에 있거나 더 아래 있지 않다.”
잔잔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지혜, 치유의 목소리


이 책에서 전하는 어른의 말씀은 삶에 대한 철학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이다. 조셉 M. 마셜 3세는 이 책에서 인디언의 전통적인 삶과 철학에서 길어 올린 지혜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어느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할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목차

1. 세월이 준 선물
2. 걸어온 길 되돌아보기
3. 늑대의 방식
4. 한 마리 야생 개
5. 활과 화살
6. 그림자 사람
7. 나를 따르라
8. 삶의 주기
9. 여행의 끝은 또 다른 시작
10. 내면의 지혜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조셉 M. 마셜은 북아메리카 평원 인디언 부족인 라코타 족의 아이로 태어나 사우스다코타 주 남부의 로즈버드 수우 족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서 성장했다. 마셜 3세는 오늘날 라코타 족을 대표하는 저자이자 역사가, 교사, 전통예술 공예가, 대중 연사이다. 여러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한편〈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그래도 계속 가라〉〈고요한 천둥-크레이지 호스의 지혜〉등 아메리카 원주민의 사상을 전하는 6권의 중요한 산문집과 한 권의 소설의 출간했고, TNT 텔레비전 방송의 6부작 미니시리즈〈인투 더 웨스트〉의 기술 자문과 해설을 맡았다. 영적인 도서에 주는 오디오 퍼블리셔즈 상, 아메리카 원주민 음악 어워즈에서 수여하는 베스트 스포큰 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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