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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의 크리스마스

29세의 크리스마스

  • 카마타 토시오
  • |
  • 문예출판사
  • |
  • 2011-12-05 출간
  • |
  • 465페이지
  • |
  • 140 X 210 X 30 mm /586g
  • |
  • ISBN 9788931007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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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과 일, 어느 한쪽을 포기할 수도 선택할 수도 없는 당당한 29세 싱글들이 펼치는 ‘쿨’한 사랑 찾기
- 일본 독자들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카마타 토시오의 화제작!


어패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노리코는 화나는 일이 많기는 해도 회사일도 재미있고, 결혼하고 싶은 애인도 있고, 어느 정도 자신의 인생에 만족스러웠다. 적어도 스물아홉 생일 아침 전까지는. 생일날 아침 원형탈모를 발견하고 절망한 노리코에게 갑자기 온갖 불행이 다 찾아온 듯했다. 담당했던 새 브랜드는 판매 중지되어 레스토랑 점장으로 좌천당하고, 파리 콜렉션에 가기로 한 일은 나이 어린 후배 차지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3년 동안 사귄 애인을 다른 여자에게 뺏기고 말았다. 최상의 행복을 바랐던 건 아니지만 특별한 날을 기대한 스물아홉의 생일은 노리코 인생 최악의 날이 되어버렸다.
사랑에서도 일에서도 당당하고 싶은 사랑스러운 여자 노리코와 쾌활하고 열정적인 카메라맨이지만 지극히 순정파인 열혈 아야, 그리고 그 둘의 친한 남자 친구인 켄.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펼쳐나가는 싱글들의 쿨한 사랑 찾기는 가능할까? 특별한 그들만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빛깔일까?

영화 <싱글즈>의 원작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일본 최고의 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인 카마타 토시오의 작품으로 발표 당시 젊은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일본에서 이 작품이 드라마로 발표되었을 때는 주인공 노리코가 ‘가장 사랑하고픈 인물’로 뽑히기도 했다.
어른이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아직 아이인 등장인물들은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표본이기도 하다. 그래서 솔직하게 사랑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이면서도 절대로 한 번의 키스로 사랑에 빠질 수 없는 나이인 29세는 인생에서 꼭 넘어가야 할 고개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경쾌하게 이어지는 대화와 간결하면서도 톡톡 튀는 문체가 매력적인 이 소설의 장점은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그 안에 사랑, 우정,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트랜디한 느낌의 이 소설이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차

꽃샘바람
초여름 바람
안개비
파란하늘
번개
조개구름
월광
태풍
밤안개
만추
첫서리
크리스마스 이브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카마타 토시오는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카마타 토시오는 젊은 여성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는 일본 최고의 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이다. 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는 1994년 예술장려 문부성장관상과 제13회 무카다 쿠니코상을 수상한 후지TV에서 방영된 작가의 드라마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그해 일본에서 ‘가장 사랑하고픈 인물’로 뽑힌 주인공 노리코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거침없고 속 시원한 대사와 철학보다 진지한 개성과 용기가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햇빛보다 강렬한 삶의 의욕을 일깨워준다. 그 외 소설로 《연애영화》 《사랑 전야》 《없다!》 《살인자 K》 《4인 가족》 《부드러운 마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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