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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달 1

마음의 달 1

  • 만행스님
  • |
  • 대유학당
  • |
  • 2009-08-10 출간
  • |
  • 166페이지
  • |
  • 143 X 217 mm
  • |
  • ISBN 978896369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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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7년동안 세 번의 폐관을 한 이야기인데, 난 처음 폐관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바깥과 인연을 끊고 혼자 않아 수행하는 거라니. 참.
 
폐관을 도와주는 사람을 호관이라고 한다.
아래는 본문 내용이다.
 
-----
처음 호관한 사람은 동북 길림성 출신이었다. 그 사람은 남방 기후가 맞지 않아 자주 앓았다. 약을 많이 썼지만 효험을 보지 못해 1998년 여름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두 번째로 온 사람은 호북성 사람인데, 1999년 여름이 되자 지병으로 앓던 신염腎炎이 재발하였다. 병이 도질 때 내가 발공發功하여 치료해 주었지만, 그의 신체는 마치 밑이 빠진 물동이처럼 내가 보낸 기를 좀처럼 담지 못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잘 알았지만, 다만 믿기 싫고 말할 수 없었을 뿐이었다. 결국 집으로 돌아간지 한달 남짓 있다가 운명을 달리했다.
나는 그 사람의 병이 재발할 때마다 매일 기도했다. 아직 어린 자식이 있는 그는 어린애를 키워야 하니, 내가 대신해서 죽겠다고 빌었다. 그렇지만 결국은 아무 쓸데가 없었다.
이 사람이 임종할 때, 나는 선정禪定에 들어갔다가 그를 접인接引해서 왕생시켰다. 이 사람은 내가 수행을 시작해서 최초로 접인한 사람이다. 연화도에 있을 때 나의 영체靈體는 쉽게 몸을 떠날 수 있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이 분은 죽은 뒤에도 자기가 죽었다는 것을 모르고 계속 밥을 해 나에게 날라다 주었다. 그가 한 밥과 반찬은 몽땅 빛인데, 밥을 지어서 창문가에 가져다 놓곤 했다. 한 개의 영체는 한 덩이의 빛인데 실제적인 실체다. 그가 손에 든 사발은 빛으로 된 사발이요, 담은 밥도 빛으로 된  밥이다.
내가 그 사람을 보고 “너는 이미 죽었다.”고 하여도 믿지 않았다. 하는 수 없어 내가 물을 한 대야 떠놓고 들여다보라고 했더니, 그제야 자기의 육체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
 
믿을 수 없는 듯 있는 듯 한데, 이야기는 참 진솔하다.
헤밍웨이의 '싯달타' 빼고는 누군가의 수행기는 처음 읽었는데, 참 다른 세상이다 싶다.
 
 

목차

만행스님은 -4
추천사 -5
머리말 -8

1부. 폐관 이야기
1. 출가 -17
2. 절진동에서의 첫 폐관 -26
3. 설역에서의 두 번째 폐관 -40
4. 삼계를 초월한 세 번째 폐관 -71

2부. 연화생 수련
1. 관음이 성인을 청하다 -120
2. 선학이 날개를 펼치다 -123
3. 냇물이 멈추고 강물이 넘치다 -126
4. 천하를 돌리다 -129
5. 무소가 보름달을 바라보다 -134
6. 연꽃이 흔들리다 -139
7. 땅이 서서 하늘로 솟구치다 -143
8. 육자 대명주 음념법 -147

저자소개

1971년생으로 18세에 중국 하문시 남보타사에서 삭발하고 출가하였으며, 22세에 중국 민남불교대학교를 졸업하고 7년에 걸친 3번의 폐관을 하였다.
그 후 1998년 동화사 주지로 취임하고, 2003년부터 2008년 까지 동화사를 증축하여 만여 명이 주석할 수 있는 거대사찰로 재건하였다. 주간에는 신도들과 함께 동화사의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신도들에게 설법을 하였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여 [항복기심降伏其心] 3권을 출간하였다.
본 책은 페관해서 수련한 이야기와 기공 및 음공을 담은 것으로 2004년 국가종교출판사에서 [심중월心中月]이란 이름으로 출간하였는데, 제자인 지연智淵이 번역해서 [마음의 달 1]로 태어났다.

도서소개

중국의 만행스님이 22세의 어린 나이로 일생일대의 큰 결심을 하고, 7년에 걸쳐 세 차례 폐관한 이야기와 깨친 내용을 진솔하게 적은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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