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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언어

과학의 언어

  • 캐럴 리브스
  • |
  • 궁리
  • |
  • 2010-11-26 출간
  • |
  • 229페이지
  • |
  • 152 X 212 X 20 mm /392g
  • |
  • ISBN 9788958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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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과제와 도움말을 주는 이 책은 쌍방향적이며 유익한 읽을거리다. 언어의 사용과 구성이 과학 활동에 관한 우리 개념들을 어떻게 형성하고 동시에 그런 개념에 어떻게 도전하는지를 극적이면서도 명쾌하게 보여준다. - 앤서니 블레이크, 영국 뉴캐슬대학교 교수

리브스 교수는 과학의 언어와 수사학 분야에서 두 세대에 걸쳐 이뤄진 독창적 학문의 성취들을 한 권의 책에 옮겨놓았다. 대학생들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원생들한테도 유익한 정보를 주는 책이다. 리브스 교수는 생색을 내지 않고 끈기 있게,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으면서 명쾌하게, 학자연하지 않으면서 정확한 문체로 이런 일을 해냈다. - 앨런 그로스, 『과학의 수사학』 저자·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교수

어떻게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비평하고 향유할 것인가
‘과학은 어렵지 않다. 단지 과학의 말과 글이 생소할 뿐이다.’
과학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한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책!


많은 사람들이 과학이라 하면 으레 복잡한 수식과 기호가 동원된 논문과 책, 각종 실험도구가 어지럽게 놓인 실험실 한가운데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괴짜 과학자를 떠올리곤 한다. 영화나 소설에서 접할 법한 이런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과학 자체와 직접적인 경험이 없는 대중이라면 과학 관련 강연, 저널, 보도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왜일까? 캐럴 리브스는 자신의 책 『과학의 언어(The Language of Science)』에서 ‘과학 언어’의 특수성과 그에 따른 편견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저자는 HIV 같은 경우, 지금은 ‘후천적 면역결핍증(AIDS)’으로 통용되어 불리지만, 발견 초기인 1970년대만 해도 당시의 동성애에 관한 편견 때문에 ‘게이 관련 면역결핍증(GRID)’으로 불렸다고 말한다. 이처럼 과학 내부에서는 같은 사실을 놓고서도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일어난다.
다른 모든 인간 활동의 영역과 마찬가지로, 과학도 본래는 사회성을 띤다. 과학자 역시 자신의 업적을 증명하기 위해 말과 글이라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실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며, 연구의 의의와 결과, 전망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대상이 일차적으로는 과학계 내부이기에 그에 적합한 방식을 갖추어왔다.
하지만 과학의 적용이 광범위하고 다차원적으로 일어나는 오늘날에는 과학자 역시 학회와 논문이라는 영역을 뛰어넘어 대중 앞에서 말과 글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기에, ‘언어’는 과학에서 실험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반대로 과학자가 아닌 입장에서도 과학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문학이나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한다 하더라도 첨단 문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는 과학과 친한 만큼 더 나은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녀의 당혹스런 질문 하나에도 문학적인 답만큼 과학적인 답이 필요하다는 것은 많은 부모가 아는 사실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호기심 때문일 것이다. 과학에 익숙한 만큼 스스로 능동적으로 현상의 실재를 정확하게 파악해갈 수 있으며, 질병 하나와 맞닥뜨리더라도 특정 질환에 대한 의학 보고서를 직접 접할 용기를 낼 수 있다.
이 책은 과학을 논하고 전하는 과학자에게, 과학을 접하고 배워가는 학생 및 일반인 모두에게 사려 깊은 도움이 되도록 저술되었다. 핵심을 짚어내는 설명과 함께 제시되는 다양한 예시, 직접 읽어보고 과학의 언어를 익히며 익숙해지도록 돕는 논문과 저널들이 풍부하다. 한번 일독하는 것만으로도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비평하고 향유하는 습관이 체득되는 경험을 할 것이다.

과학적 사실의 이해와 과학적 수사의 활용을 위한
과학 언어의 분석 그리고 글쓰기와 읽기


이 책은 막연히 과학의 언어를 설명하지 않는다. 실제로 존재하는 논문과 저널을 예시로 들면서 각 장에서 읽기와 쓰기에 대한 분석을 시도함과 동시에 효과적인 팁을 소개한다.

1장에서는 과학 언어가 시의 언어와 다른 이유, 과학 전문용어와 관련해 우리가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해 다룬다. 아울러 논리와 실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과학계 내부에서도 비과학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나타나는 오류들을 다룬다. 저자는 ‘우울 증상’에 관한 진단과 묘사의 차이, 동성애에 관한 정의방식의 변화과정 등을 사례로 들어, 과학계에서 정의하는 전문용어 자체도 사회문화적 소산이라는 점을 보여 ‘언어’임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과학 언어에서 사용되는 은유를 다룬다. 은유는 과학자들이 눈으로 볼 수 없는 과정이나 대상물의 모형으로서 기능하며, 대상의 작용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이론에 이용된다. 또한 비과학자나 과학도한테 복잡한 개념을 설명하고 전달하는 데 탁월한 도움을 준다.
과학자는 왜 과학과 멀어 보이는 은유를 사용할까? 과학에서 은유는 일상적 커뮤니케이션에서 나타나는 은유와 같은 역할을 할까? 은유는 과학자가 사유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칠까? 양날의 칼이라 할 수 있는 과학의 은유를 분석함으로써 그 너머에 숨은 ‘의도’를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연구 보고서의 글은 왜 소설의 글과 전혀 다르게 보일까? 3장에서는 과학적인 글을 과학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과학의 문법을 다룬다. 교사나 예술가, 사업가가 아닌 과학자로 여겨지기 위해서 과학자가 채용하는 문법적 특징과 글을 구성하는 특징을 살펴본다. 문학과 달리 대중성을 포기하면서까지 다소 폐쇄적인 언어 체계를 유지해온 과학은 이를 통해 이론 구축에 효율성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진입장벽 또한 존재한다. 그렇다고 그 장벽이 높지만은 않다. 중요한 몇 가지 특징만 염두에 두면 울타리 너머의 신세계를 향유할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경험을 행위로 보는 진술에서 경험을 검증의 대상으로 제한하는 ‘동사에서 명사로 나아가는 전환’이다.

4장에서는 확실성과 추정을 전하는 과학 담론의 패턴을 분석한다. 무엇이 참이라고 예감은 하지만 증거가 없을 때, 즉 추정할 때 과학자는 언어의 어떤 패턴을 사용할까? 또한 과학자는 과학적 사실을 제시할 때 언어의 어떤 패턴을 사용할까? 어떤 개념이 추정에서 사실로 바뀔 때 과학자는 언어의 어떤 패턴을 이용해 전달할까?
과학의 영역에서 담론이 사실로 발전해가는 과정은 문학 작품처럼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이 장에서는 다른 행성에서의 거주 가능성에 대한 논문 등을 통해 ‘상상’이 아닌 ‘추정’을 어떤 식으로 기술하는지를 보여준다.

과학자도 말을 잘해야 할 때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같은 데이터를 두고도 여러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한 경우이다. 자신의 주장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들려주느냐에 따라 과학자로서의 존재감이 엇갈릴 수 있다. 결국 과학의 언어에서도 수사(修辭)는 필연적이다. 5장에서는 과학자들이 서로 어떻게 설득하는지, 자신의 주장을 논증하고 옹호하기 위해 과학적 수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분석한다.
과학자야말로 과학계의 청중을 상대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증거를 갖춘 자신의 주장이 유효하며 살아 있음을 설득하는 기술, 즉 과학적 수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정확한 데이터 차트 하나만을 제시한다면 독자가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엉뚱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그래서 과학에서는 감성의 수사가 아닌 합리의 수사가 꼭 필요하다.

6장에서는 과학 언어와 담론이 과학 밖의 여러 사회집단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과학 밖 사회집단의 문화가 과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한다. 어떤 과학 영역도 그 시대의 문화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과학자는 종교적?정치적?경제적 관심사가 언제 어떤 식으로 과학보다 우세해지는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과학자는 자신의 문화적 태도에 과학이 끼치는 영향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장에서는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가 성직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보낸 서신을 통해, 종교 담론을 활용해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일을 피하고자 노력한 예 등을 보여준다.

과학의 연구결과를 대중에게 번역해주는 이들은 누구인가? 과학의 번역 이면에는 어떤 동기가 있을까? 어떤 때에 번역이 오해나 오도를 일으키는가? 마지막 7장에서는 과학의 번역을 분석한다. 우리가 읽고 듣는 과학 개념의 대부분은 번역된 것이다. 모든 과학 번역은 다양한 관심사와 그 동기에 의해 이뤄진다. 그 관심사는 독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극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나 어떤 의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거나 또는 특정 공공정책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거나 돈을 벌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번역의 뒤편에 있는 목적에 대해 비판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우생학, 제약회사의 광고, 사스 유행에 대한 중국 정부의 축소 발표 등을 소개한다.

과학에 대한 맹신, 과학에 대한 냉소를 극복하려면 과학의 언어 사용을 이해해야 한다!

과학은 그 자체가 상당 부분 존재하는 것에 관한 가장 정확한 설명인 만큼, 우리의 삶을 더 ‘정확하게’ 하여 윤택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 중 첫째는 당연히 ‘언어’이다.
그렇기에 이 책 『과학의 언어』는, 과학의 세계에 이제 막 발을 들이려는 초심자에게는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며, 자신의 과학적 논지를 대중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과학자에게는 효율적인 조언자가 될 것이다.

“우리는 종종 과학을 저 멀리 어딘가에 이미 있는, 단일하고 변하지 않는 그 무엇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과학’은 매우 다양한 모습을 띠며, 또 그런 과학 지식들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사용’된다. 이 책은 다양한 장에서 사용되는 과학 언어의 다양성을 다룬다. 거기에는 과학자도 등장하며, 기자도 등장하고, 정치인도 등장하며, 광고전문가도 등장한다. 현대의 과학 언어도 등장하고 17세기 과학 언어도 등장한다. 과학 언어가 얼마나 다양하게 쓰이며, 어떻게 변천해왔는지 보여준다. 그러면서 과학 언어 사용의 목적과 동기를 바라볼 때에 필요한 인식의 틀도 제공한다. 그래서 과학을 언어의 측면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은 과학자들한테는 일반 대중과, 또는 다른 과학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필요한 태도와 방법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 과학자를 지망하며 공부하는 여러 학생들한테는 좋은 교재가 될 만하다. 또한 텔레비전, 신문, 책을 통해 과학을 접하며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많은 독자들한테는 과학의 언어를 적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와 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 언어에 대한 관심이 과학 분야의 작문법 정도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과학과 언어’에 대한 관심이 그리 깊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이 책이 과학, 언어,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과학 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과학이란 무엇인가?
언어와 과학과학
언어 분석하기

1장. 언어
과학적 언어 vs. 시적 언어
과학 언어는 편견과 감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학 언어와 에이즈 유행병
과학 전문용어의 문제점
갈무리
더 읽을거리
인용문 출처

2장. 과학의 은유
과학의 은유
모형으로서 은유
이론으로서 은유
원자 구조 이론으로서 은유
과학 교육에 쓰이는 은유
유전학의 언어
갈무리
더 읽을거리
인용문 출처

3장. 과학의 문법
문법적 은유의 이론
문법적 은유와 과학 이론
문법적 은유와 과학 전문용어
문법적 은유와 과학 논증
문법적 변형은 과학 경험에 관해 무엇을 보여주는가
문법적 은유와 학술 글쓰기
갈무리
더 읽을거리
인용문 출처

4장. 담론과 사실
과학의 실험보고서
진술의 유형과 과학적 ‘사실’의 진화
‘사실의 언어학적 진화’ 추적하기
진술의 유형 분류
‘사실’로 나아가는 진술의 진화
에이즈에 관한 합의 추적하기
갈무리
더 읽을거리
인용문 출처

5장. 과학의 수사학 이해하기
저널
청중
주제의 성격과 저자의 목적
설득의 기교로서 수사
과학 논증 분석하기
수사와 에이즈
수사와 과학 네트워크
갈무리
더 읽을거리

6장. 과학과 문화 : 담론의 상호작용
담론의 헤게모니
사회 담론이 과학을 지배하기도 한다
갈무리

7장. 과학과 사회
과학의 번역자들과 그 동기들
갈무리
더 읽을거리
인용문 출처

옮긴이의 말
용어 해설과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캐럴 리브스 (Carol Reeves)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버틀러대학교의 영어학 교수이다. 수사학과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언어와 에이즈 같은 주제에 관해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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