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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 |
  • 천개의바람
  • |
  • 2015-12-15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979848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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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1943년, 헤어짐 7 2장 마지막 기억 18 3장 러시아 수프 40 4장 십자가 목걸이 49
5장 세탁실 56 6장 바느질하는 아이 66 7장 핏자국 76 8장 회색 유령 81
9장 병원 98 10장 뜻밖의 선물 110 11장 새로운 일 126 12장 히틀러를 위한 폭탄 141
13장 갈색 설탕 150 14장 금발 머리 소녀 158 15장 용기 165 16장 지하 세계 175
17장 초콜릿 185 18장 기도 193 19장 부드러운 목소리 200 20장 질투 206
21장 루카, 안녕 211 22장 잃어버린 것들 219 23장 검은 점 226 24장 기다림 231
에필로그 234 작가의 말 238

도서소개

2014년 마니토바 어린이 독자상, 2013년 실버버치 소설 부문 문학상, 2012년 CCBC 최고의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한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의 [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아홉 살 우크라이나 소녀 리다는 동생 라리사와 함께 나치에게 끌려간다. 아빠는 소련군에게 죽었고, 엄마와 할머니는 나치군에게 죽었다. 그런데 자신이 꼭 지켜야 할 동생 라리사마저 빼앗긴 채 수용소로 보내진다. 리다는 수용소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나이를 속이고, 어떤 힘든 일도 해내면서 쓸모 있는 아이가 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손재주가 있는 아이로 알려져 전쟁에 쓸 폭탄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고, 리다는 절망한다. 슬프지만, 더럽지만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나치에게 빼앗긴 동생 라리사를 찾기 위해서다.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을 때쯤, 전쟁은 끝이 나고 리다는 동생을 찾기 위해 다시 길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동생의 자취를 찾던 중 동생이 나치군 장교에게 입양되었을 거라는 걸 알게 되고, 아직 동생이 살아 있을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도착하는데…….
나는 가족을 빼앗아 간 히틀러를 증오하는데,
히틀러는 나에게 사람들을 죽일 폭탄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정말 엄마의 말대로 어디서든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을까?

★2014 마니토바 어린이 독자상 수상
★2013 실버버치 소설 부문 문학상 수상
★2012 CCBC 최고의 어린이 도서상 수상

▣ 작품의 특징
■ 나치의 포로가 된 아이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략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전쟁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 추축국 대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의 대립으로 커져 갔다. 2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이때, 히틀러가 소련을 침입하여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잡아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나라를 잃고 소련과 독일에게 앞마당을 전쟁터로 내준 채 살고 있었다. 결국 싸움에서 우세했던 독일의 나치군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붙잡아다 화물차에 태워 독일로 끌고 갔는데, 오백오십만 명 정도였다.
그중에 이제 갓 아홉 살이 된 리다와 다섯 살 동생 라리사가 있었다. 루카, 제냐, 마리카, 올레시아, 카트야, 다리야, 타티아나 같은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있었다.
전쟁이 끝난 뒤 발견된 문서에 따르면, 실제로 나치에게 끌려간 건 주로 젊은이들이었지만 아홉 살도 채 안 된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어린아이들은 인체 실험의 대상으로 희생되었다. 나치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이 쓸모가 있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어렸기 때문이다.
갈색 옷을 입고 다니면서 아이들을 잡아가는 ‘브라운 시스터즈’의 사탕에 넘어간 리다와 라리사는 이미 소련군의 총에 아빠를 잃고, 독일군의 총에 엄마와 할머니를 잃었다. 수용소에 가자마자 서로 헤어져야 했다.
거대한 전쟁의 두려움에 떨던 리다는 서서히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다. 자신이 나치에게 쓸모가 있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 할 이유를 찾는다. 나치에게 빼앗긴 동생을 찾아야 한다는 것. 동생의 손을 잡고 할머니, 아빠, 엄마가 묻힌 고향 우크라이나 베렌찬카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그것은 리다가 나치에게 어떤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더라도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줄리, 아침에 병원에 간 어린애들을 본 적이 있는지 말해 줘.”
줄리가 소매에 남은 분홍색 얼룩을 한참 동안 만지작거렸다.
“피……, 그 아이들한테서 피를 빼.”
머릿속이 하얘졌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겨우 입을 열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아이들 팔에 바늘을 꽂아서 피를 뽑아. 아주 많이.”
“왜 피를 뽑아?”
“나치군한테 피를 보내기 위해서야. 전쟁 중에 많이 다치면 어린아이들한테서 뽑은 피로 치료해.”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다. 나치는 정말 우리를 전쟁에 필요한 물건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걸까.
-본문 중에서

■ 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폭탄을 만드는가
벼룩 때문에 머리를 빡빡 밀고, 얇은 옷 하나에 맨발로 일을 하고, 묽은 무 수프 한 그릇으로 목숨을 이어 가는 수용소의 아이들에게 단 하나의 희망은 가족이다. 전쟁이 끝난 뒤,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아이들은 아파도 참고 슬퍼도 참고 더러워도 참는다. 자신이 쓸모 있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서 참고 또 참는다.
아홉 살 리다는 나치군에게 나이를 속여 열세 살이 되었다. 그리고 장교의 옷을 수선하는 수선사가 되었다. 어떻게든 자신이 쓸모가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살아남아서 수용소 밖으로 나가 동생 라리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바느질을 잘하는 리다는 세탁실에서 일하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무슨 일이든 야무지게 하는 기특한 아이로 인정을 받는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옷을 만들어 주고 독일 장교의 눈 밖에 나고 만다. 결국 리다는 제냐, 나탈리아, 카타리나, 메리 언니 등과 함께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방으로 끌려가고, 자신들이 손재주가 좋아서 뽑혀 온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이 필요했던 이유는 바로 전쟁에 쓸 ‘폭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 어린 소녀들은 히틀러의 전쟁에 쓸 폭탄을 만들라는 명령에 다시 한 번 절망한다.
‘우리는 증오스러운 히틀러를 위해 폭탄을 만들어야 하는 걸까?’
자신에게 묻고 또 묻지만……, 소녀들은 또다시 살아남기 위해 폭탄을 만들기 시작한다. 밤마다 폭탄에게 쫓기는 꿈을 꾸고, 누군가 자신들이 만든 폭탄 때문에 죽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하지만 아프고 병든 포로들을 죽이기 위해 수프에 독약을 타고, 서서히 굶겨 죽이는 나치의 잔인함을 보면서 소녀들은 더 이상 히틀러에게 복종할 수 없었다. 자신의 포로들에게 폭탄을 만들게 한 걸 히틀러가 후회하게 해 주겠다고 결심한다. 용기를 낸다.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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