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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단편선

카프카 단편선

  • 프란츠 카프카
  • |
  • 매월당
  • |
  • 2015-12-10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911702912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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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변신
시골의사
판결
단식 광대
유형지에서
화부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도서소개


20세기 독일 현대문학의 위대한 작가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20세기 독일 현대문학의 위대한 작가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 프란츠 카프카는 외롭고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내성적이고 예민한 감성을 지닌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는 독일계 유대인이었으나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소속되지 못한 주변인이자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했고,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며 불안과 소외, 혼란과 난해함으로 표출되었다.
카프카는 그리 길지 않은 생을 사는 동안 여러 편의 작품을 남겼으나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원고를 모두 태워버리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 덕분에 사후에도 그의 작품이 출간될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카프카가 남긴 다양한 작품들 중 엄선된 일곱 편의 단편을 크게 두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겠다.

먼저, 불완전하며 주변인의 삶을 표현한 작품은 다음과 같다.
<변신>은 힘든 직장생활을 견디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던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난 후 자신이 거대한 벌레로 변한 것을 알게 된다. 경제적 기능을 상실한 그는 가족들에게 그저 짐이 될 뿐인 현실에서 가족의 구성원이라기보다는 경제적, 물질적 지원자로서 기능하는 가장의 모습을 대변한다.
<시골의사>는 눈보라가 치는 어느 겨울 밤, 시골의 공의公醫는 멀리 떨어진 곳에 중환자가 있다는 호출을 받고 그의 집에 도착하지만 속수무책인 의사는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서 떠돈다. 이 작품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상징성이 돋보이는데 의사의 방황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의사의 모습 역시 예술가로서, 작가로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방황하던 카프카의 모습과 닮아 있다.
<판결>은 아버지로서 아들의 행복을 축복해 주지는 못할망정 저주와 비난을 퍼부으며 아들에게 익사형을 선고하고, 아들은 아버지의 불합리한 선고를 받아들이며 강물에 투신함으로써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이는 실제로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카프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국 아버지의 권위 앞에 굴복하고 마는 아들의 모습을 통해 무기력하고 답답한 자신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화부>는 가정에서도 버림받고 낯선 땅으로 쫓겨난 열여섯 살의 카를 로스만이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는데, 권력 앞에서는 정의도 나약하고 무력해지는 씁쓸한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는 인간의 모습을 흉내 내며 유럽인의 평균 교양에 도달한 원숭이 피터가 오 년 전 자신이 원숭이의 본성에서 벗어나 인간으로 진화해 온 모습에 대해 학술원에 보고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독일계 유대인으로서 어느 곳에도 완전히 소속되지 못하고 방황했던 카프카의 모습과 닮아 있다. 완전한 원숭이도, 그렇다고 완전한 인간도 아닌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거대한 자유가 아닌 소박한 자유(출구)를 위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했던 원숭이 피터의 모습을 통해 과연 진정한 자유는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다음으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위해 외로운 투쟁을 벌이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단식 광대>는 단식이라는 행위를 숙명으로 받아들여 예술로 승화시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예술가와 다르지 않고 순교자에 버금간다고 말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경지에 이르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광대의 모습은 처절하면서도 숭고하기까지 하다.
<유형지에서>는 부조리하고 비인도적인 제도를 고수하려는 구시대적인 인물과 여기에 맞서 구제도를 타파하고 새로운 제도를 수립하고자 하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고 방관자로 남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 상실과 불합리한 사회제도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20세기 독일 현대문학의 위대한 작가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 카프카 문학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과 한 곳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겉도는 무근저성을 날카롭게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출한 점이다.
그는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오가는 상징적이고 난해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며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쉽게 읽히지만 결코 쉽게 해석되지 않는 감상적이고 몽환적인 단편들을 나열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극단적인 결론을 내림으로써 상식을 뛰어넘는 자의식의 세계를 펼쳐나간다. 하지만 그것들이 결코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는 아니다.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문학은 생명력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카프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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