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싸우는 천사

싸우는 천사

  • 펄 S. 벅
  • |
  • 길산
  • |
  • 2010-06-07 출간
  • |
  • 319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9129120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펄벅의 또 다른 미발표 소설 싸우는 천사는 소설이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이야기이다.
열여섯의 나이에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수업에 매진하던 펄벅의 아버지 앤드류는 아내 캐리와 결혼하자마자 중국으로 사역의 길을 떠난다. 그러나, 낯선 중국 땅에서의 사역은 매일매일 고난의 연속이다. 산적에게 잡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기도 하고, 표범과 마주쳐 사면초가에 놓이기도 한다. 또한, 낯선 마을에서 개떼들에게 위협을 받기도 하고, 중국인들에게 외국인 악마로 불리며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고난이 앤드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고난의 길도 거부하지 않는다. 그의 굽힐 줄 모르는 신념은 종단의 비난을 받기도 하고, 그가 평생에 걸쳐 해온 성경의 중국어 번역 작업은 종단 관계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게 된다. 이 일로 그는 종단에 밉보이게 되고, 젊은 선교사들의 농간에 의해 강제은퇴를 당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평생의 동반자였던 아내 캐리마저 지병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 작품의 특징 ]

아버지를 회고하며 쓴 펄벅의 다큐멘터리 소설


싸우는 천사의 등장인물은 그동안 펄벅이 유려하면서도 섬세한 필체로 만들어낸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다. 바로 펄벅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펄벅 본인과 형제자매들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 앤드류의 삶을 객관적이며 관조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녀는 아버지 앤드류가 남긴 짧은 회고록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평생을 낯선 중국 땅에서 헌신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내었다.

본문 중, 그녀는 “그가 쓴 회고록은 남편이나 아내, 또는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부름 받은 마지막 날까지 전 생애에 걸쳐 고군분투 행진을 감행한 영혼의 이야기였다. 한 영혼의 탄생이 있었고, 그 영혼에겐 숙명적인 소명이 있었고, 소명은 완수되었고, 마침내 천국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짧은 구절이 바로 그녀의 아버지 앤드류의 삶이었던 것이다.
그에게 가정이란 사역을 이루기 위한 휴식과 안식에 불과했으며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이루고자 했던 것은 바로 신의 소명을 완수하는 것이었다. 신의 사역을 행하는 일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아버지. 그리고 평생을 그런 아버지의 완고한 뒷모습만을 보고 살아야만 했던 가족들의 외로움.
싸우는 천사에서는 이러한 섬세한 감정들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중국 방방곡곡을 나귀를 타거나 도보로, 기차를 탈 때에도 삼등칸만 고집했던 그녀의 아버지... 그가 이런 곤란을 택했던 이유는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을 위해서였으며 모든 것은 그 대의명분에 합당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 대의명분에 그는 자신의 삶을 헌납했으며, 그가 책임져야할 모든 생명들에게 무한하게 헌신했다고 그녀는 기록하고 있다.

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용맹스럽게 전진하는 투쟁하는 천사

하지만, 이러한 아버지의 대의명분 때문에 배 멀미로 죽을 고생을 해야만 했던 어머니와 낯선 이국땅에서 어린 자식을 묻어야만 했던 어머니의 아픔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버지가 신의 사역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안, 어머니는 그 뒤안길에서 양말을 기우면서 자식들을 어렵게 길러내야 했던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라기보다는 신의 사람이었던 아버지에 대해 자식으로서 품을 법도 한 원망어린 관점은 이 책 곳곳에서 잠깐씩 비춰진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으로 점차 바뀌어간다.
“내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알지 못했던 것은, 아버지는 그 고요한 듯한 성정과 함께 전장으로 거리낌 없이 진격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주 용맹스런 전사, 투쟁하는 전사였다는 점이다. (중략) 그랬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전 생애를 전투의 현장으로 이끌었다. 아버지는 끊임없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전투와 작은 접전들은 계속되었지만, 결코 후퇴란 없었다.”
본문에서 보여지듯, 그는 신의 사역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어떠한 간섭과 제재와도 강력히 맞섰다. 혁명군의 총칼 앞에서 목숨을 위협받던 순간에도, 그리고 미군에게 구조되어 국적 배에 오르면서도 그는 멀어져가는 중국 땅을 망연히 바라본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느냐고 묻는 딸 펄벅에게 그는 미소를 띤 채 담담히 얘기한다.
“다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단다.”
그가 바로 수십 년 동안 쉬지 않고 중국 땅에 복음을 전하며 참스승으로 추앙받았던 선교사 앤드류였던 것이다.

참된 신앙의 의미를 깨닫게 해줄 이 시대 기독교인의 필독서

싸우는 천사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여겨진다. 특히 선교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권하고 싶다.
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삶을 헌납했던 한 남자. 그리고 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투쟁도 불사했던 싸우는 천사.
이 남자의 삶은, 나태함에 빠져 습관처럼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 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어쩌면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줄지도 모른다.
낯선 여인숙에서 주인의 칼을 마주 대하고도 신이 자신을 지켜 주리라 믿었던 그의 무조건적인 신앙, 그리고 표범과 마주쳐도 산적과 맞닥뜨려도, 중국인들이 돌을 던지며 그를 배척해도, 혁명군의 총칼아래서도 굴하지 않고, 신의 뜻대로 구원받아야 할 수많은 영혼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전진했던 그의 절대적인 순종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된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다.

목차

I 유년의 충격 7
II 신의 부름 28
III 결혼 49
IV 천사의 투쟁 68
V 참스승이 된 악마 92
VI 사역의 길 123
VII 의화단 사건 152
VIII 휴가 176
IX ‘선생님이 오셨다!’ 212
X 은퇴와 아내의 죽음 251
XI 혁명의 회오리 바람 285
XII 중국에 잠들다 313

저자소개

저자 펄. S. 벅(1892~1973)은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길어올린 작가 펄 벅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났다. 생후 3개월 만에 장로교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어머니와 중국인 왕王 노파의 보살핌 속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깨우치며 동서양의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이후 미국의 랜돌프 메이컨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남경대학교의 교수가 되었다.
1917년 농업기술박사인 존 로싱 벅과 중국에서 결혼하여 정신지체인 딸 캐롤을 낳았는데, 그 딸에 대한 깊은 죄의식과 연민의 감정은 창작에 커다란 동기가 되었다.
《대지大地》(1931)로 1938년 미국 여류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67년 한국 경기도 부천 소사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복지시설인 ‘소사 희망원’을 건립하였다. 이를 모태로 2006년 펄 벅 기념관이 부천시에 개관되었다.

도서소개

펄벅의 또 다른 미발표 소설 『싸우는 천사』. 이 책은 아버지를 회고하며 쓴 펄벅의 다큐멘터리 소설로, 이 책의 등장인물은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본인과 형제자매들이다. 그녀는 아버지 앤드류가 남긴 짧은 회고록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평생을 낯선 중국 땅에서 헌신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내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