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 7
서문 / 11
1장. 오소서, 성령이여, 빨리 오소서! / 15
2장. 태초에 영이 있었다 / 57
3장. 영에 대한 기초적 경험들을 해석하기 / 79
4장. 영으로부터 거룩한 영으로의 이동 / 95
5장. 거룩한 영으로부터 성령으로의 도약 / 99
6장. 성령 하느님으로부터 삼위일체 제3격으로 / 125
7장. 성 삼위일체의 제3격을 성찰하는 방식들 / 135
8장. 영의 철학자들 / 149
9장. 영, 마리아, 여성적인 것의 영화靈化 / 173
10장. 우주: 성령이 활동하는 성전이며 장場 / 183
11장. 교회: 성령의 성례전 / 201
12장. 영성: 영에 따른 삶 / 225
13장. 성령에 대한 몇몇 찬송들에 대한 주석들 / 257
결론 / 279
참고문헌 / 281

『오소서, 성령이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개신교인들에게 나무, 강, 새, 조상의 영을 모시고 생명의 놀라운 신비 앞에 감사하면서 그 장엄한 행진대열에 맞춰 함께 춤을 출 줄 아는 감수성을 지닌 이들만이 창조주 영을 모실 수 있는 것이 아닌지, 계급모순과 민족모순처럼 생명을 짓밟는 구조에 맞서 집단적으로 저항하지 않으면 성령의 불은 꺼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지, 지금의 촛불혁명이 헬조선의 적폐청산과 생존투쟁을 넘어 어떻게 지속가능한 문명을 열어갈 수 있는지, 성소수자들과 무슬림들, 장애우들을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가장 극렬하게 반대하는 개신교인들이 진정으로 삼위일체를 고백하고 성령강림을 축하할 수 있는지를 묻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