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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의 미학

사르트르의 미학

  • 강충권
  • |
  • 기파랑
  • |
  • 2017-05-25 출간
  • |
  • 440페이지
  • |
  • 150 X 215 mm
  • |
  • ISBN 978896523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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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학’과 ‘예술’ 키워드로 읽는 사르트르

사르트르의 미학 은 철학자, 작가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의 예술과 미학이론을 망라한 사르트르 종합해설서이다. 한국사르트르연구회(뒤 ‘저자 소개’ 참조)라는 학문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자들 중 9명이 한국연구재단(KRF)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만 2년에 걸쳐 수행한 공동연구(연구책임자 장근상, 중앙대 교수) 성과를, 일반독자를 위한 14편의 글로 다시 정리한 것. 3년 전 공동작업인 카페 사르트르 (에크리 刊, 2014) 중 ‘미학 카페’ 부분의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더한 후속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학 정년퇴임 후에도 다방면으로 왕성한 필력을 과시하는 노익장부터 30대 소장 철학자까지, 저자의 면면이 다채로운 만큼이나 책이 포괄하고 있는 관심사도 다양하여, 사후 반 세기를 바라보는 현대 지성사의 이 거인에 대한 국내 연구의 지평을 한층 넓히고 심화했다.

비실재非實在, 참여, 다시 비실재로

무(無)의 미학: 상상력, 이미지, 아날로공analogon
서문을 제외한 수록 글 14편은 크게 제1부 ‘이론’ 7편, 제2부 ‘실제’ 7편으로 나누인다.
제1부는 ‘사르트르에게 엄밀한 의미의 미학이 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미학’을 타이틀로 하거나 전적으로 미학에 할애한 저서는 없지만, 사르트르 사유의 전체 스펙트럼에서 미학은 분명히 ‘빛나는 한 극(un p le rayonnant)’이라는 것이 해외 사르트르 연구자들의 견해. 이 책은 ‘상상력(imagination)’, ‘이미지(image)’, ‘아날로공(analogon)’을 실마리 삼아 사르트르 미학의 1단계, ‘비실재(非實在, ir el) 미학’의 큰 그림을 그려 내는 것으로 출발한다. 이 과정에서 사르트르가 헤겔(Hegel), 후설(Husserl), 베르그손(Bergson) 등 선배 철학자들의 성과를 수용하고 극복한 과정을 풀어 낸 세 편의 글(변광배의 헤겔, 윤정임의 후설, 이솔의 베르그손과 고전이론들)은 저들 철학의 연구자가 아닌 ‘이쪽’ 사르트르 연구자의 시각에서 정리한 새로운 시도이다. 이러한 영향사적 배경을 거쳐 정립된 사르트르 미학의 제1단계, ‘비실재 또는 무(無)’의 미학 총설에 해당하는 것이 맨앞의 두 글(박정자 “사르트르의 비실재 미학”, 강충권 “사르트르의 무의 미학”)이다.

참여문학이라는 실천적 요청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사르트르는 전쟁과 부조리라는 시대상황에 눈을 돌려, 비현실보다 현실에 더 집중하여, 참여문학 또는 참여미학이라는 입장에 서게 된다. 문학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a litt rature ) (1947)와 현실 삶의 냄새가 물씬 나는 소설ㆍ희곡들, 동료 사상가ㆍ작가들인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카뮈(Albert Camus),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 등과의 활발한 활동, 마침내 1968년 5월의 ‘68혁명’에서 정점(바로 아래 보듯, 이것은 외피뿐이었지만)을 찍는 바로 그 사르트르다.
오은하의 글(“사르트르 비실재 미학과 참여문학의 교차”)은 그러나, 참여 단계의 사르트르는 그 앞 비실재 단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부정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시 변광배(“‘앙가주망’에서 ‘소수문학’으로”)는 이 시기 사르트르가 주창한 ‘총체적 혁명’의 여러 면모를, 그의 영향 아래 자라난 후배 철학자들인 들뢰즈(Giles Deleuze)와 과타리(F lix Guattari)의 ‘분자적(分子的, mol culaire) 혁명’과의 관련 하에 고찰하는 새로운 조망을 보여 준다.

‘다시 여전히!’ 비실재 미학
참여문학의 기수(그러나 1960년대 말에 이르면 ‘퇴물’ 취급을 받기도 하던) 사르트르가 68 시기 ‘낮에는 근로자 파업 현장에서, 밤에는 서재에서’ 이중생활을 하고 그 결과가 3천 쪽을 웃도는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평전 집안의 천치(L’Idiot de la famille) 였음은 익히 알려진 바다(박정자, 잉여의 미학 , 에크리 刊, 2014). 그러나 사실 1950~1960년대 극작가 주네(Jean Genet), 화가나 조각가들인 틴토레토(Tintoreto), 콜더(Alexander Calder),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등에 대한 평문, 그리고 베네치아 기행문 들을 보면, 참여문학의 기치를 내건 기간에도 ‘비실재 미학’은 사르트르 미학의 저류(底流)로서 면면히 흐르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전술한 제1부 서두 두 편(박정자, 강충권)에 이어, 전방위 작가로서 사르트르의 작품이나 비평 활동을 조목조목 들여다보고 이를 확인하는 7편의 글들이 제2부 ‘실제’를 구성한다.

후학을 만나서야 완성되는 선학先學의 사유

미학과 예술에 관한 이러한 생각이 소설과 희곡/연극(지영래의 2편, 장근상의 2편, 조영훈), 회화(윤정임), 음악(오은하)구체적 예술갈래(genres) 창작이나 비평 영역에서 구체화되는 모습을 살피는 것이 제2부 일곱 편의 글이다.
작가, 비평가, 철학자 사르트르는 자신의 세대에 완성되지 않는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의 다소 거친, 그래서 누보로망(Nouveau roman) 이론가들에게 비판받기도 한 사르트르의 소설이론은 문학에 대한 그의 기본 태도의 산물이며(지영래 “소설 읽기와 의식의 구조”), 소설 구토 는 철학과 문학을 넘나들어 읽을 때 전연 새로운 작품으로 읽힌다(지영래 “시간의 관점에서 본 구토 의 미학”). 극작도 여럿 남긴 사르트르의 연극관(觀)은 생전에 이미 선배 디드로(Denis Diderot)와 동시대 브레히트(Bertolt Brecht)와의 영향관계뿐 아니라(장근상 “사르트르의 연극미학”), 후배 비평가 사라자크(Jean-Pierre Sarrazac)의 재조명을 받아서야 비로소 완성된다. 소설 구토 속 군데군데 흐르는 음악은 허투루 넘길 것이 아님이 새로이 드러나며(오은하, 구토의 재즈음악 ), 전쟁 속 인간군상을 다룬 어떤 소설이나 희곡은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부 인물들을 통해서야 숨겨졌던 의미와 작가의 의도가 오롯이 드러나기도 한다(조영훈 “사르트르의 전쟁의 글쓰기와 주변부 인물”).
이처럼 과거의 작가나 사상가의 생각은 그의 생전 글과 활동이나 그에게 영향을 끼친 과거 및 동시대 인물뿐 아니라, 후대의 새로운 조명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끊임없이 당대적 의미를 새로이 부여받는다. ‘아직도’ 사르트르를, 나아가 인문학을 하는, 해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소개

저자 강충권은 서울대 불어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 프랑스 몽펠리에3대학 박사. 현재 아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도서소개

‘미학’과 ‘예술’ 키워드로 읽는 사르트르
‘미학’

『사르트르의 미학』은 철학자, 작가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의 예술과 미학이론을 망라한 사르트르 종합해설서이다. 한국사르트르연구회(뒤 ‘저자 소개’ 참조)라는 학문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자들 중 9명이 한국연구재단(KRF)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만 2년에 걸쳐 수행한 공동연구(연구책임자 장근상, 중앙대 교수) 성과를, 일반독자를 위한 14편의 글로 다시 정리한 것. 3년 전 공동작업인 카페 사르트르 (에크리 刊, 2014) 중 ‘미학 카페’ 부분의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더한 후속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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