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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뭐길래

가족이 뭐길래

  • 허형만 , 이영춘, 노희, 육정균, 김창희, 이화인, 안효진, 김태엽, 이경애, 강계희,
  • |
  • 스타북스
  • |
  • 2015-12-10 출간
  • |
  • 190페이지
  • |
  • ISBN 97911579510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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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허형만
지리산, 어머니/ 어머니 그립어서/ 순천 아랫장/ 외할머니/ 아버지

이영춘
시간의 저 쪽 뒷문/ 해, 저 붉은 얼굴/ 노자의 무덤을 가다/ 밤의 데몬/ 들풀

노 희
사모곡/ 아이에게/ 아버지1/ 바람 부는 날이면/ 낙서

육정균
붕어빵/ 아름다운 귀향/ 홍시/ 어머니/ 사는 거, 그거 별거 아녀

김창희
굴뚝새 울면 어머니/ 별리/ 몰랐네요/ 치매5/ 자물통 사랑

이화인
발/ 가난도 오래 묵으면 꽃이 된다/ 소금 한 수저/ 뗏장 이불/ 초이레 달님

안효진
십일월 헌송/ 이제는/ 첫눈/ 사랑의 묘약/ 성탄트리 점등

김태엽
가족애/ 어머니의 시골밥상/ 참 좋은 사람/ 아내/ 동심

이경애
결/ 자드락집/ 남쪽/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견고한 새벽

강계희
어머니의 여운/ 아버지/ 옥비녀/ 이승지겁/ 흑백영화

최정숙
가족의 뒷모습/ 막내/ 도라지꽃

최서연
내 고향/ 마늘장아찌를 담그며/ 결혼기념일에/ 겨울밤/ 이것이면 된다

정영호
가락국수/ 환승/ 감귤/ 허기/ 회상

이향숙
눈꽃/ 아들과 새치/ 처마의 안쪽/ 어머니의 응급실/ 산다는 것

김순영
기둥의 그늘/ 친정엄마/ 이별/ 상사화/ 기생과 공생

기성서
포행(布行)/ 지게꾼이 어뗘서/ 편지/ 꽃무릇/ 소나기 그칠 줄 모르고

해 원
나는 그대를 읽어요/ 아버지의 목장갑/ 우리 아이 입속에는/ 하늘이 내게 주신 보물/ 그대에게 가는 길

정호영
사모곡/ 가을 세미원/ 부용산/ 용문역/ 발톱 햇살

김태우
장맛/ 소중한 당신/ 아버지/ 어머니/ 시인의 귀가

유재순
별/ 세세세 놀이/ 푸른 소나무처럼 일어서라/ 콩나물 밥/ 내 고향 미리실

조온현
가족/ 어머니 모란/ 연화장 가는 길/ 이름 짓기/ 부모

조장한
귀향/ 사랑/ 능소화/ 새벽아침 집을 나서며/ 낙화

도서소개

서울시인협회 앤솔로지 『가족이 뭐길래』. 가족 간의 사랑, 갈등, 슬픔과 기쁨, 행복과 멍에 등을 주제로 각각 다섯 편씩의 시들을 모았다. 시인들은 ‘가족 주제’의 시를 수록한 이 책을 통해 동인 중심의 시집 운동을 계속 펴나가는 것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한 가치의 의미를 깨우쳐주려고 하였다.
가족은 그리움이고 눈물자국이다
서로 상처내고 갈등하는 가족 간의 슬픔과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여 행복의 베이스캠프로 만들어가는지 보여주다!

가족 간의 사랑, 갈등, 슬픔과 기쁨, 행복과 멍에를 수록하다

『가족이 뭐길래』는 서울시인협회 소속 시인 22명의 작품을 수록한 앤솔로지 작품집이다. 가족 간의 사랑, 갈등, 슬픔과 기쁨, 행복과 멍에 등을 주제로 각각 다섯 편씩의 시들을 모았다. 시인들은 ‘가족 주제’의 시를 수록한 이 책을 통해 동인 중심의 시집 운동을 계속 펴나가는 것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한 가치의 의미를 깨우쳐주려고 하였다.

저자의 시작 메모

결혼하고서 시를 놓았다. 의도적으로 놓았다는 고백이 맞다. 출산, 양육, 적응만으로도 벅차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언지 모를 우울감이 쌓이고 있었다. 쌓인 우울감이 체중에 변화를 가져왔다. 작은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고부터 펜과 종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간절한 그리움으로 이제 남은 생을 시에 속죄하고 싶다. 나의 첫사랑, 시에 모든 순정을 바치고 싶다. 그리하여 나의 의지를 모두 하나로 모을 것이다. 지금도 기억하기를 유년의 가족은 내 마음의 고향이요 에덴동산이었다. 허기와 목마름을 채워주는 사랑과 일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고, 버들강아지 피고 삐비꽃 피는 따스한 봄 언덕을 노루처럼 뛰노는 해맑은 자유가 있었고, 나의 꿈이 자라는 온갖 새와 꽃, 나무와 숲, 산과 바다가 있었고, 그 꿈의 지경을 넓혀가는 사대 강이 흐르고 있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이 기억에서부터 나의 노래는 시작되리라.
- 노 희 -

그들의 이름은 늘 내 문장 속에선 주어였다. 어머니. 아버지. 무슨 주술에 걸린 듯 장편 속 수십 개의 문장들을 쓰고 지우며 완성도 높은 소설 한 편을 우리에게 남기고 거대한 목성을 지나 금목성에서 향기 가득한 바람 속으로 떠나가 버렸다. 행간 행간 꼭꼭 채워 주시던 사랑. 어쩌자고 대책 없이 그 따순 체온이 지금 너무 그립다. 호명할수록 뜨거워지는 ‘가족’이란 이름은 모두 아픈 손톱이다. 내 혈맥이 점점 더 붉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 김창희 -

가족, 나를 존재하게 하고 이만큼 여물 수 있게 해준 이들이 가족이라면, 내게 가족은 늘 그리움이었고 애달픈 눈물자국이었다. 그 그리움 때문에 다시 시를 쓰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가족은 내게 사랑이기도 했지만 아픔이기도 했다. 이미 그분들 여럿이 이 세상과 작별했으며 그분들 못 다한 꿈을 나는 대신하여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나의 의식과 피 속에 유전되어 전해지는 살아 움직이는 존재들이 가족이 아닐까. 그리움 때문에 시를 쓰고, 써 놓은 시를 다시 보며 눈물짓는 사람이 시인이라면 나는 시인인 것 같다. 옛날에는 사람이 죽으면 대신 울어주는 이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시인은 그렇게 세상의 기쁨과 슬픔, 아픔을 대신 울어주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렇게 울고 난 후 모든 것이 좀 더 투명해져 빛날 수 있고 아름다울 수 있다면 세상은 더욱 푸르고 살만하리라. 오늘도 나는 치열하게 울지 못하는 어린 시인이어서 부끄럽다.
- 최정숙 -

어쩌면 삶이란 세월의 일기장이다. 인생의 뒤안길에 순간순간 기록해 놓았던 나의 삶에 느낌과 생각들이 이리 꽃 피울 줄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감히 시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삶을 예술로 가꾸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 프로그램 수련 덕분이었다. 이 수련을 통해 머리에서 가슴으로 생각에서 영혼으로 갈 수 있었고, 나의 시적 영감은 모두 이런 수련을 통해 느껴지는 메시지가 나의 시의 원천이기도 하다. 아직도 세상에 내놓기에 부족한 시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세상의 강물에 띄워본다.
- 김태우 -

출판사 서평

미워하고 갈등하는 것도 ‘가족’이기 때문이다

매 계절 독자들에게 찾아가는 ‘서울시인협회’ 앤솔로지의 두 번째 주제는 ‘가족’이다. 시인에게 ‘가족’은 영원한 테마이다. 가족은 ‘행복의 원천’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며 ‘행복의 울타리’가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아 있는 눈물자국과 같고 손톱 같은 상처를 남기는 ‘복합적’인 존재이다.
이 앤솔로지에는 한국 시단의 최고 시인급 반열에 올라 있는 허형만, 이영춘 시인에서부터 갓 등단한 유재순, 조온현 시인에 이르기까지 스물두 명의 시인이 참가하였다. 이 시인들이 빚어내는 따뜻한 시적 체온과 정겨운 시선이 여간 신선하지 않다. 예이츠가 말한 대로 겨울이 오면 봄이 온다. 봄이 오면 온갖 생명이 새로 태어나듯이 세상을 지배하는 대중문화의 틈에서도 싹을 준비하며 언어의 광맥을 캐내는 시인들에게도 시의 세상이 될 수 있는 봄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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