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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화가 나

맨날 맨날 화가 나

  • 양혜원
  • |
  • 좋은책어린이
  • |
  • 2015-12-07 출간
  • |
  • 68페이지
  • |
  • ISBN 97889283154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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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 별명은 강아지 ------------- 4

세게 보여야 해 ------------ 12

키 크고 말 테야 ------------- 20

놀리는 건 나빠! ------------ 30

만화 속 주인공 ------------ 40

작아도 괜찮아 ------------ 54

작가의 말 ---------- 67

도서소개

『맨날 맨날 화가 나!』의 지하는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벌컥벌컥 화를 잘 냅니다. 이런 성질 때문에 주변에 친구들이 별로 없긴 한데, 못된 아이들로부터 약한 친구를 보호해서 여러 친구들의 마음을 얻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무엇보다 화를 억제함으로써 스트레스가 쌓이고, 억누른 화 때문에 더 커다란 화가 밀려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화는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서 우리는 ‘어떻게’를 생각하기에 앞서 내 마음이 어떤가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 줄 서평
땅꼬마 지하가 친구와의 갈등, 콤플렉스를 극복해 가는 한 뼘 성장 이야기

출판사 서평
자기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대화하는 습관
‘우리 애는 툭하면 짜증 내고 화내서 큰일이에요.’라는 초등생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누구나 가끔씩은 짜증도 내고 화도 내기 마련인데 뭐가 그리 문제일까 생각될지 모르지만, 요즘 여기저기에 ‘분노 조절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분노 조절 지도사’라는 직업이 생긴 걸 보면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 분노는 나와 다른 사람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조절해야 할 대상인 것은 분명한데, 말 그대로 ‘조절’이 필요한 것이지 ‘억제’해야 할 대상은 아닙니다. 무조건 참아야 하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단정할 수 없는 것이지요. 『맨날 맨날 화가 나!』의 지하도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벌컥벌컥 화를 잘 냅니다. 이런 성질 때문에 주변에 친구들이 별로 없긴 한데, 못된 아이들로부터 약한 친구를 보호해서 여러 친구들의 마음을 얻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무엇보다 화를 억제함으로써 스트레스가 쌓이고, 억누른 화 때문에 더 커다란 화가 밀려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화는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서 우리는 ‘어떻게’를 생각하기에 앞서 내 마음이 어떤가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지요. 속마음이 어떻기에 화를 낸 것일까 생각해 보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다른 사람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무언가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등이 숨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화를 내고 싶어서 냈다기보다는 어떤 속마음을 감추려고 화를 냈을 때, 화를 낸 사람도 상대방도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자기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다스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친구 사이도 자꾸 대화를 나누고 가까이해야 우정이 깊어지는 것처럼 내 마음에게도 자꾸 말을 걸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서로 가까워지고 다독일 수 있게 됩니다.

배려하고 도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아이
걸핏하면 화를 내서 ‘화내기 대장’으로 통하는 지하가 명구를 도와줍니다. 명구는 지하랑 달리 덩치는 크지만 마음이 더디 자라서 아기 같은 면 때문에 친구들에게 종종 놀림을 당하는 아이입니다. 심지어 하급생들에게 놀림 당하고 있는 걸 지하가 도와주었지요. 지하는 순간 욱하는 마음에,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하급생들에게 화가 나서 도와준 것이지만, 마음속에는 약한 친구를 괴롭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을 겁니다. 지하는 약한 친구를 지켜 줄 수 있어서 참 뿌듯했습니다. 고맙다는 말도 못해서 입만 달싹이던 명구가 조금씩 밝아지면서 활짝 웃는 얼굴로 지하에게 고맙다고 말할 땐, 더없이 행복했고요. 키 작고 힘은 약해도 친구를 웃게 할 수 있는 자신이 자랑스럽게 생각되었을 것 같습니다. 키가 작아도 잘할 수 있는 일, 키가 작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일, 키 작은 거랑 상관없이 잘할 수 있는 일들이 자꾸 생기면서 지하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자신감이 생기니까 여러 가지 상황과 마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집니다. 지하는 앞으로 키가 클 수도 있고, 계속 작은 사람으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관없지요. 마음만은 꼬마가 아닌 걸요!

책 소개

‘쳇, 키 작고 약해 보이니까 날 얕잡아 보는 거야.’
지하는 줄곧 이렇게 생각했어요.
속상한 마음엔 가시가 돋아 뾰족해지고,
뾰족해진 마음은 자기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다치게 만들었지요.

지하 별명은 ‘강아지’입니다. 작고 귀엽다는 뜻에다, 이름이 강지하라서 붙은 별명인데, 지하는 강아지라는 별명이 딱 질색입니다. 이 별명을 떼 내려고 겨울방학 내내 우유도 실컷 먹고, 줄넘기도 열심히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지요. 작고 약해 보이는 게 싫어서 조금만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친구들 앞에서 버럭 화내는 습관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지하 주변엔 친구들이 많지 않습니다. 가끔씩 지하가 키 걱정을 할 때면 지하 엄마는 천하태평입니다. 공부를 게을리하면 잔소리하고 혼내면서 키에 대해서만은 늘 밝고 희망적인 말만 합니다. 키가 영영 안 클 거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주는 것 같아 지하는 오히려 기분이 상합니다. 어느 날 하굣길에 같은 반 친구 명구가 2학년 동생들에게 놀림 당하는 걸 발견한 지하, 냅다 소릴 지르며 다가가 도와줍니다. 명구가 고마워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멀리서 이를 지켜본 원준이도 지하에게 말을 걸며 예전의 앙금을 풀게 됩니다.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은 지하는 키가 작아도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차츰 갖게 되고요. 몇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지하가 달라집니다. 이제는 무슨 일이 있을 때, 화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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